오늘 윤 대통령-이재명 대표 만난다…첫 대화 나눌 듯

입력 2023.10.31 (07:10) 수정 2023.10.31 (0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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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윤석열 대통령이 오늘 내년도 예산안에 대한 시정연설을 가집니다.

시정연설 전 5부 요인과 주요정당 대표들과 사전환담을 가지는데, 이 자리에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도 참석합니다.

대화가 전제된 두 사람의 만남은 현 정부 들어 처음입니다.

노태영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윤석열 대통령이 오늘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와 만납니다.

내년도 시정연설에 앞서 5부 요인과 여야 대표단이 함께 환담을 갖는 자리에섭니다.

더불어민주당은 불참을 권하는 당 내 의견이 많았지만 이 대표가 정치적 결단을 내렸다고 밝혔습니다.

[권칠승/더불어민주당 수석대변인 : "대표님 결단이십니다. 여러 가지 의견이 있었지만 대표님 결단으로 참석하시는 거로 결론이 났습니다."]

두 사람이 만나게 되면 현 정부 출범 이후 첫 소통의 자리일 수 있습니다.

대통령실은 그동안 이재명 대표의 회담 요청에 대해 검찰 수사를 이유로 적절하지 않다는 입장을 고수해 왔습니다.

여러 행사장에서 이재명 대표와 여러 번 짧게 마주치긴 했지만, 대화를 나눌 만한 자리는 아니었습니다.

또 지난해 시정연설 때는 민주당이 검찰 수사 등에 항의하며 전면 불참해 만남 자체가 불가능했습니다.

대통령실도 이번 만남에 대해 긍정적 반응을 보였는데, 대통령실 관계자는 국민의 대표기관인 국회 지도자들과 만나게 되면 목소리를 잘 경청하겠다는 입장을 내놨습니다.

다만 이번 사전 환담이 여야 협치의 물꼬로 이어질지는 좀 더 지켜봐야할 것 같습니다.

이재명 대표는 국민의힘 김기현 대표의 여야 대표 회담 제의에 대해 윤 대통령이 함께하는 3자회담을 역제안했었는데, 대통령실은 상황을 지켜보자며 아직 응답 여부를 밝히지 않고 있습니다.

KBS 뉴스 노태영입니다.

영상편집:송화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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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정2023-10-31 07:1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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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이 오늘 내년도 예산안에 대한 시정연설을 가집니다.

시정연설 전 5부 요인과 주요정당 대표들과 사전환담을 가지는데, 이 자리에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도 참석합니다.

대화가 전제된 두 사람의 만남은 현 정부 들어 처음입니다.

노태영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윤석열 대통령이 오늘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와 만납니다.

내년도 시정연설에 앞서 5부 요인과 여야 대표단이 함께 환담을 갖는 자리에섭니다.

더불어민주당은 불참을 권하는 당 내 의견이 많았지만 이 대표가 정치적 결단을 내렸다고 밝혔습니다.

[권칠승/더불어민주당 수석대변인 : "대표님 결단이십니다. 여러 가지 의견이 있었지만 대표님 결단으로 참석하시는 거로 결론이 났습니다."]

두 사람이 만나게 되면 현 정부 출범 이후 첫 소통의 자리일 수 있습니다.

대통령실은 그동안 이재명 대표의 회담 요청에 대해 검찰 수사를 이유로 적절하지 않다는 입장을 고수해 왔습니다.

여러 행사장에서 이재명 대표와 여러 번 짧게 마주치긴 했지만, 대화를 나눌 만한 자리는 아니었습니다.

또 지난해 시정연설 때는 민주당이 검찰 수사 등에 항의하며 전면 불참해 만남 자체가 불가능했습니다.

대통령실도 이번 만남에 대해 긍정적 반응을 보였는데, 대통령실 관계자는 국민의 대표기관인 국회 지도자들과 만나게 되면 목소리를 잘 경청하겠다는 입장을 내놨습니다.

다만 이번 사전 환담이 여야 협치의 물꼬로 이어질지는 좀 더 지켜봐야할 것 같습니다.

이재명 대표는 국민의힘 김기현 대표의 여야 대표 회담 제의에 대해 윤 대통령이 함께하는 3자회담을 역제안했었는데, 대통령실은 상황을 지켜보자며 아직 응답 여부를 밝히지 않고 있습니다.

KBS 뉴스 노태영입니다.

영상편집:송화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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