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윤석열 대통령에 정책·예산 대대적 전환 요청”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윤석열 대통령에게 시정연설에 앞서 진행된 사전환담에서 "정책이나 예산에 있어서 대대적인 전환을 해주시면 좋겠다"고 말했다고 밝혔습니다.

이 대표는 오늘(31일) 오전 윤 대통령의 시정연설이 끝난 뒤 기자들과 만나 "대통령과 잠시 만나 뵙는 자리에서 우리 현장의 민생과 경제가 너무 어렵다는 말씀드렸다"며 이 같이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정부 각 부처가 지금까지와는 좀 다른 생각으로 현장에 좀 더 천착하고, 정책이나 예산에 있어서 대대적인 전환을 해주시면 좋겠다는 말씀을 드렸다"고 덧붙였습니다.

앞서 민주당 권칠승 수석대변인 또한 "이재명 대표는 오늘 사전환담에서 "민생 현장이 너무 어려우니 정부 부처는 이런 점에 좀 더 신경을 쓰며 정책을 집행해달라"고 말씀하셨다"고 밝혔습니다.

다만 이 대표는 대통령의 시정연설을 어떻게 들었는지, 윤 대통령의 반응은 어땠는지, 영수회담이나 3자 회동에 관해서 이야기하지 않았는지에 관한 질문에는 답하지 않았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