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은퇴 ‘트레일러 버스’ 운행 재개

입력 2023.10.31 (12:48) 수정 2023.10.31 (1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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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마을 곳곳을 누비다 은퇴했던 '트레일러 버스가' 다시 운행을 시작했습니다.

[리포트]

도쿄 '히노데마치'에서 27년간 운행하다 지난 3월 은퇴한 트레일러 버스입니다.

앞부분은 견인차, 뒷부분은 트레일러입니다.

일본에서 유일하게 1996년 노선버스로 운행을 시작했습니다.

산간지역을 달리는 이 버스는 마을의 상징이 되었고 특이한 모양이 인기를 끌어 장난감까지 등장했습니다.

하지만 차량 노후 문제 등으로 지난 3월 운행이 중단됐습니다.

안타깝게 여기던 마을 주민 3명이 나섰습니다.

먼저 차량 소유자인 마을로부터 구입해 수리에 나섰는데요.

[고시누마 노리미쓰/주민 : "이 버스는 우리 마을에 필요합니다. 다른 마을에서 달리면 도저히 용납이 안되죠."]

수리 자금을 마련하기 위해 전단지를 만들어 홍보하고 오리지널 굿즈도 제작해 판매했습니다.

마을 행사에 참여해 모금도 했는데요.

얼마 전 수리를 마치고 시승회를 열자 수많은 사람들이 몰려 큰 사랑을 받았습니다.

KBS 월드뉴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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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일본, 은퇴 ‘트레일러 버스’ 운행 재개
    • 입력 2023-10-31 12:48:42
    • 수정2023-10-31 13:08:29
    뉴스 12
[앵커]

마을 곳곳을 누비다 은퇴했던 '트레일러 버스가' 다시 운행을 시작했습니다.

[리포트]

도쿄 '히노데마치'에서 27년간 운행하다 지난 3월 은퇴한 트레일러 버스입니다.

앞부분은 견인차, 뒷부분은 트레일러입니다.

일본에서 유일하게 1996년 노선버스로 운행을 시작했습니다.

산간지역을 달리는 이 버스는 마을의 상징이 되었고 특이한 모양이 인기를 끌어 장난감까지 등장했습니다.

하지만 차량 노후 문제 등으로 지난 3월 운행이 중단됐습니다.

안타깝게 여기던 마을 주민 3명이 나섰습니다.

먼저 차량 소유자인 마을로부터 구입해 수리에 나섰는데요.

[고시누마 노리미쓰/주민 : "이 버스는 우리 마을에 필요합니다. 다른 마을에서 달리면 도저히 용납이 안되죠."]

수리 자금을 마련하기 위해 전단지를 만들어 홍보하고 오리지널 굿즈도 제작해 판매했습니다.

마을 행사에 참여해 모금도 했는데요.

얼마 전 수리를 마치고 시승회를 열자 수많은 사람들이 몰려 큰 사랑을 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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