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십 명이 에워싸고 ‘집단 폭행’…가해자 대부분 ‘촉법소년’

입력 2023.10.31 (18:34) 수정 2023.10.31 (18: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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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십 명이 에워싸고 20분 넘게 '집단 폭행'…가해자 대부분 '촉법소년'

여학생 둘이 또 다른 여학생의 뺨을 번갈아 때리고, 머리채를 잡아 넘어뜨려 주먹질을 쏟아냅니다.

장난을 치듯 이리저리 끌고 다니며 때리고 넘어뜨리기를 반복하자, 여러 아이가 발길질을 보탭니다.

수십 명의 아이가 따라다니며 '인간 울타리'를 치고, 영상을 찍으며 조롱하고, 폭력을 부추깁니다.

지난 10월 21일 오후 4시쯤 충남 천안시의 한 공사장에서 집단 학교폭력 사건이 벌어졌습니다.

초등학생과 중학생 10여 명이 아산지역 중학교 1학년 A양과 천안지역 초등학교 5학년 B양에게 20여 분간 집단 폭행을 가한 것입니다.

현장에는 소문을 듣고 온 천안지역 또래 학생이 10명 넘게 더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천안동남경찰서는 또래 학생을 때리거나 이를 방조한 혐의로 초등학생과 중학생 20여 명을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가해자로 분류된 10여 명의 학생 대부분 만 14세 미만 촉법소년으로, 조사를 마치면 소년부로 송치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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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십 명이 에워싸고 20분 넘게 '집단 폭행'…가해자 대부분 '촉법소년'

여학생 둘이 또 다른 여학생의 뺨을 번갈아 때리고, 머리채를 잡아 넘어뜨려 주먹질을 쏟아냅니다.

장난을 치듯 이리저리 끌고 다니며 때리고 넘어뜨리기를 반복하자, 여러 아이가 발길질을 보탭니다.

수십 명의 아이가 따라다니며 '인간 울타리'를 치고, 영상을 찍으며 조롱하고, 폭력을 부추깁니다.

지난 10월 21일 오후 4시쯤 충남 천안시의 한 공사장에서 집단 학교폭력 사건이 벌어졌습니다.

초등학생과 중학생 10여 명이 아산지역 중학교 1학년 A양과 천안지역 초등학교 5학년 B양에게 20여 분간 집단 폭행을 가한 것입니다.

현장에는 소문을 듣고 온 천안지역 또래 학생이 10명 넘게 더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천안동남경찰서는 또래 학생을 때리거나 이를 방조한 혐의로 초등학생과 중학생 20여 명을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가해자로 분류된 10여 명의 학생 대부분 만 14세 미만 촉법소년으로, 조사를 마치면 소년부로 송치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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