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맥’ 1만 5천 원 시대 오나…맥주에 이어 소주마저 [오늘 이슈]

입력 2023.11.01 (08:00) 수정 2023.11.01 (0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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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부 소주와 맥주 제품 가격이 동시에 오릅니다.

하이트진로는 다음 달 9일부터 참이슬 제품의 출고가를 6.95% 올린다고 밝혔습니다.

인상 대상은 소비가 많은 360ml 병과 1.8리터 미만 페트병에 담긴 제품입니다. 360ml 기준으로 출고가가 80원 오르게 됩니다.

또, 진로 소주 360ml 제품도 9.3% 인상됩니다.

하이트진로는 "올해 초부터 소주 주원료인 주정 가격이 10.6%, 병 가격도 21.6% 올라 원가 상승 요인이 발생했다"며 "버틸 만큼 버티다 가격 인상을 결정한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소주뿐 아니라 테라와 켈리 등 맥주 제품의 출고가도 다음 달 9일부터 평균 6.8% 오릅니다.

앞서 오비맥주도 지난 11일부터 카스와 한맥 등 대표 맥주 가격을 6.9% 올렸습니다.

이처럼 소주와 맥주 가격이 연달아 오르면서 소비자 부담도 한층 가중될 전망입니다.

출고가가 100원 정도 오르더라도 통상 음식점에서는 1,000원 정도 가격을 조정했습니다. 마트나 식당을 거쳐 소비자에게 유통되는 과정에서 도매업체와 점주가 물류비와 인건비 등을 추가로 붙이기 때문입니다.

이 경우 현재 5~6천 원 수준인 음식점 소주와 맥주 가격이 6~7천 원까지 올라 이른바 '소맥'을 마시는 데 약 만 5천 원이 필요하게 된 겁니다.

하이트진로의 인상 소식에 롯데칠성음료도 조만간 소주와 맥주 가격을 올리는 것 아니냐는 관측도 제기됩니다.

KBS 뉴스 이세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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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소맥’ 1만 5천 원 시대 오나…맥주에 이어 소주마저 [오늘 이슈]
    • 입력 2023-11-01 08:00:16
    • 수정2023-11-01 08:1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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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부 소주와 맥주 제품 가격이 동시에 오릅니다.

하이트진로는 다음 달 9일부터 참이슬 제품의 출고가를 6.95% 올린다고 밝혔습니다.

인상 대상은 소비가 많은 360ml 병과 1.8리터 미만 페트병에 담긴 제품입니다. 360ml 기준으로 출고가가 80원 오르게 됩니다.

또, 진로 소주 360ml 제품도 9.3% 인상됩니다.

하이트진로는 "올해 초부터 소주 주원료인 주정 가격이 10.6%, 병 가격도 21.6% 올라 원가 상승 요인이 발생했다"며 "버틸 만큼 버티다 가격 인상을 결정한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소주뿐 아니라 테라와 켈리 등 맥주 제품의 출고가도 다음 달 9일부터 평균 6.8% 오릅니다.

앞서 오비맥주도 지난 11일부터 카스와 한맥 등 대표 맥주 가격을 6.9% 올렸습니다.

이처럼 소주와 맥주 가격이 연달아 오르면서 소비자 부담도 한층 가중될 전망입니다.

출고가가 100원 정도 오르더라도 통상 음식점에서는 1,000원 정도 가격을 조정했습니다. 마트나 식당을 거쳐 소비자에게 유통되는 과정에서 도매업체와 점주가 물류비와 인건비 등을 추가로 붙이기 때문입니다.

이 경우 현재 5~6천 원 수준인 음식점 소주와 맥주 가격이 6~7천 원까지 올라 이른바 '소맥'을 마시는 데 약 만 5천 원이 필요하게 된 겁니다.

하이트진로의 인상 소식에 롯데칠성음료도 조만간 소주와 맥주 가격을 올리는 것 아니냐는 관측도 제기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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