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에 딱 걸린 미국 2살 아기 운전자…“면허증 요구에 칫솔질만” [현장영상]

입력 2023.11.01 (14:39) 수정 2023.11.01 (14: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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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에서 두 살배기 아기 운전자가 경찰에 단속되는 영상이 온라인에서 화제입니다.

CNN 등 외신에 따르면 오클라호마주 오카치 경찰서는 지난달 24일(현지시간) 도로에서 유아용 장난감 자동차를 타고 있는 2살 여자 아기의 영상을 SNS에 공개했습니다.

경찰은 SNS에서 "백미러에 경찰 불빛이 번쩍일 때 느껴지는 아찔한 기분을 아시냐"면서 "어제 저녁 오카치의 한 운전자가 바로 그런 경험을 했다"며 재치 있게 설명했습니다.

이어 "2살의 로즈 펀은 분홍색 컨버터블을 타고 제한 속도를 초과하고 있었는데, 경찰이 이를 발견하고 즉각적인 조치를 취했다"면서 "그녀는 가까스로 범칙금 부과를 피하고 경고를 받았는데, 아마도 '귀여움'과 관련이 있었을 것"이라며 농담을 더했습니다.

영상에는 아기가 배터리로 구동되는 유아용 자동차를 타고 동네 거리를 누비고 있고, 뒤에서 경찰차가 사이렌을 울리며 천천히 따라가는 모습이 담겼습니다.

아기를 단속한 경찰관은 CNN과의 인터뷰에서 '차에서 내린 뒤 아기에게 뭐라고 말했냐'는 질문에 "운전면허증이 있는지 물어봤다"면서 "그런데 입안에 칫솔을 가득 물고 있어서 대화에 별로 관심이 없었다"며 웃었습니다.

해당 영상이 온라인에서 화제가 되자 오카치 경찰서장은 "아기 덕분에 전 세계가 오카치를 알게 됐다"며 기뻐했습니다.

미국 오클라호마주에 있는 오카치는 인구 약 1만 2천 명의 작은 마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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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3-11-01 14:39:13
    • 수정2023-11-01 14:4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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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에서 두 살배기 아기 운전자가 경찰에 단속되는 영상이 온라인에서 화제입니다.

CNN 등 외신에 따르면 오클라호마주 오카치 경찰서는 지난달 24일(현지시간) 도로에서 유아용 장난감 자동차를 타고 있는 2살 여자 아기의 영상을 SNS에 공개했습니다.

경찰은 SNS에서 "백미러에 경찰 불빛이 번쩍일 때 느껴지는 아찔한 기분을 아시냐"면서 "어제 저녁 오카치의 한 운전자가 바로 그런 경험을 했다"며 재치 있게 설명했습니다.

이어 "2살의 로즈 펀은 분홍색 컨버터블을 타고 제한 속도를 초과하고 있었는데, 경찰이 이를 발견하고 즉각적인 조치를 취했다"면서 "그녀는 가까스로 범칙금 부과를 피하고 경고를 받았는데, 아마도 '귀여움'과 관련이 있었을 것"이라며 농담을 더했습니다.

영상에는 아기가 배터리로 구동되는 유아용 자동차를 타고 동네 거리를 누비고 있고, 뒤에서 경찰차가 사이렌을 울리며 천천히 따라가는 모습이 담겼습니다.

아기를 단속한 경찰관은 CNN과의 인터뷰에서 '차에서 내린 뒤 아기에게 뭐라고 말했냐'는 질문에 "운전면허증이 있는지 물어봤다"면서 "그런데 입안에 칫솔을 가득 물고 있어서 대화에 별로 관심이 없었다"며 웃었습니다.

해당 영상이 온라인에서 화제가 되자 오카치 경찰서장은 "아기 덕분에 전 세계가 오카치를 알게 됐다"며 기뻐했습니다.

미국 오클라호마주에 있는 오카치는 인구 약 1만 2천 명의 작은 마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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