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반도체업계 회복세…내년 매출 11% 반등 전망

입력 2023.11.01 (16:23) 수정 2023.11.01 (16: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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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반도체 산업이 거품이 사라지고 재고도 소진되면서 이스라엘과 하마스 전쟁에도 불구하고 서서히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1일(이하 현지시간) 보도했습니다.

최근 몇주 사이 인텔과 대만의 TSMC, 한국의 삼성전자 등은 장기침체에 빠져있던 반도체산업에 대해 "최악의 상황은 끝났다"는 자신감을 표명했다고 WSJ는 전했습니다.

세계 최대 메모리 반도체 제조업체인 삼성전자는 지난달 31일 3분기 실적을 발표, 순이익이 전년 동기대비 38% 감소했지만 고객사의 재고수준이 정상 상태로 돌아가고 있으며 감산으로 인해 공급 과잉이 완화됐다고 밝혔습니다.

삼성전자는 인공지능(AI)과 새 개인용 컴퓨터, 스마트폰 등과 관련된 수요 증가를 향후 긍정적인 요인으로 꼽았습니다.

김재준 삼성전자 메모리사업부 부사장은 "지금과 같은 회복세가 내년에도 지속될 것으로 본다"고 말했습니다.

반도체산업 컨설팅 회사 인터내셔널 비즈니스 스트래티지스는 올해 전 세계 반도체 매출이 전년 대비 12% 감소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내년에는 11% 이상 반등해 5천500억 달러에 달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반도체는 PC와 스마트폰, 데이터 센터와 자동차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제품에 사용되기 때문에 이같은 반도체 시황은 인플레이션과 우크라이나 전쟁, 이스라엘-하마스 간 전쟁 등에도 불구하고 세계 경제가 어느 정도 회복세를 보이고 있음을 시사하는 것으로 분석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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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세계 반도체업계 회복세…내년 매출 11% 반등 전망
    • 입력 2023-11-01 16:23:50
    • 수정2023-11-01 16:47:48
    국제
세계 반도체 산업이 거품이 사라지고 재고도 소진되면서 이스라엘과 하마스 전쟁에도 불구하고 서서히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1일(이하 현지시간) 보도했습니다.

최근 몇주 사이 인텔과 대만의 TSMC, 한국의 삼성전자 등은 장기침체에 빠져있던 반도체산업에 대해 "최악의 상황은 끝났다"는 자신감을 표명했다고 WSJ는 전했습니다.

세계 최대 메모리 반도체 제조업체인 삼성전자는 지난달 31일 3분기 실적을 발표, 순이익이 전년 동기대비 38% 감소했지만 고객사의 재고수준이 정상 상태로 돌아가고 있으며 감산으로 인해 공급 과잉이 완화됐다고 밝혔습니다.

삼성전자는 인공지능(AI)과 새 개인용 컴퓨터, 스마트폰 등과 관련된 수요 증가를 향후 긍정적인 요인으로 꼽았습니다.

김재준 삼성전자 메모리사업부 부사장은 "지금과 같은 회복세가 내년에도 지속될 것으로 본다"고 말했습니다.

반도체산업 컨설팅 회사 인터내셔널 비즈니스 스트래티지스는 올해 전 세계 반도체 매출이 전년 대비 12% 감소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내년에는 11% 이상 반등해 5천500억 달러에 달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반도체는 PC와 스마트폰, 데이터 센터와 자동차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제품에 사용되기 때문에 이같은 반도체 시황은 인플레이션과 우크라이나 전쟁, 이스라엘-하마스 간 전쟁 등에도 불구하고 세계 경제가 어느 정도 회복세를 보이고 있음을 시사하는 것으로 분석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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