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우디, 2034년 월드컵 유치 사실상 확정…또 겨울월드컵

입력 2023.11.01 (21:49) 수정 2023.11.01 (2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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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최근 국제 스포츠계의 큰손으로 부상한 사우디아라비아가 2034년 월드컵 유치까지 사실상 성공했습니다.

지난해 중동에서 열린 카타르 대회와 마찬가지로 또한번 겨울 월드컵이 열리게 됐습니다.

김기범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국제축구연맹 FIFA 인판티노 회장은 소셜 미디어를 통해 2034년 월드컵이 사우디에서 열릴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2026년 북중미 월드컵, 유럽과 아프리카, 남미 대륙에서 분산 개최하는 2030년 월드컵에 이어 2034년에는 사우디가 개최권을 확보하게 됐습니다.

유치 경쟁국이었던 호주와 인도네시아가 포기하면서 사실상 결정된 것입니다.

아시아에서는 한일월드컵과 지난해 카타르월드컵에 이어 세 번째 유치입니다.

[야세르 알 미세할/사우디 축구협회장 : "월드컵 유치는 정말 큰 의미가 있습니다. 우리는 축구의 나라이며 모든 국민들의 꿈이 월드컵 유치였습니다."]

카타르 월드컵 이후 12년 만에 다시 무더운 중동 국가에서 열려, 또다시 겨울 월드컵이 될 전망입니다.

세계 최대 석유 수출국인 사우디는 그동안 자국 프로축구 리그에 호날두와 네이마르 등 세계적인 스타들을 불러모았습니다.

골프와 포뮬러원 등 국제 이벤트들을 거대 자본을 동원해 개최하는 등 스포츠에 엄청나게 투자했고 결국 월드컵 유치까지 성사시켰습니다.

그러나 국제 인권 단체 등은 자국의 인권과 언론 탄압 등의 사회문제를 가리기 위한 행위라며 사우디를 비판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기범입니다.

영상편집:권혁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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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우디, 2034년 월드컵 유치 사실상 확정…또 겨울월드컵
    • 입력 2023-11-01 21:49:45
    • 수정2023-11-01 22:01:33
    뉴스 9
[앵커]

최근 국제 스포츠계의 큰손으로 부상한 사우디아라비아가 2034년 월드컵 유치까지 사실상 성공했습니다.

지난해 중동에서 열린 카타르 대회와 마찬가지로 또한번 겨울 월드컵이 열리게 됐습니다.

김기범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국제축구연맹 FIFA 인판티노 회장은 소셜 미디어를 통해 2034년 월드컵이 사우디에서 열릴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2026년 북중미 월드컵, 유럽과 아프리카, 남미 대륙에서 분산 개최하는 2030년 월드컵에 이어 2034년에는 사우디가 개최권을 확보하게 됐습니다.

유치 경쟁국이었던 호주와 인도네시아가 포기하면서 사실상 결정된 것입니다.

아시아에서는 한일월드컵과 지난해 카타르월드컵에 이어 세 번째 유치입니다.

[야세르 알 미세할/사우디 축구협회장 : "월드컵 유치는 정말 큰 의미가 있습니다. 우리는 축구의 나라이며 모든 국민들의 꿈이 월드컵 유치였습니다."]

카타르 월드컵 이후 12년 만에 다시 무더운 중동 국가에서 열려, 또다시 겨울 월드컵이 될 전망입니다.

세계 최대 석유 수출국인 사우디는 그동안 자국 프로축구 리그에 호날두와 네이마르 등 세계적인 스타들을 불러모았습니다.

골프와 포뮬러원 등 국제 이벤트들을 거대 자본을 동원해 개최하는 등 스포츠에 엄청나게 투자했고 결국 월드컵 유치까지 성사시켰습니다.

그러나 국제 인권 단체 등은 자국의 인권과 언론 탄압 등의 사회문제를 가리기 위한 행위라며 사우디를 비판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기범입니다.

영상편집:권혁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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