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서 손발 묶이는 ‘메타’…이번엔 “행동기반 광고 안돼”
입력 2023.11.02 (09:52)
수정 2023.11.02 (0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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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최근 유럽연합의 개인정보 보호 규제에 맞서 유럽에서 광고 없는 유료서비스를 시작하겠다고 밝힌 메타 플랫폼에게 또다시 규제조치가 내려졌습니다.
사용자의 위치나 행동을 파악해 하는 광고를 영구적으로 하지 말라고 한 겁니다.
보도에 황동진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페이스북은 사용자의 위치나 검색 내용 등을 파악해 관련 광고를 화면에 띄웁니다.
또, 사용자가 올린 게시물과 연관된 광고를 띄우기도 합니다.
이 같은 사용자의 행동에 기반한 광고에 대해 유럽연합 정보보호이사회가 규제조치를 발표했습니다.
현재 노르웨이가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의 모회사, 메타에 적용중인 행동기반 광고 규제를 유럽경제지역 소속 30개국으로 확대한다는 겁니다.
메타 유럽 본사가 있는 아일랜드의 규제 당국이 지난달 31일 메타 측에 이를 통보했습니다.
이 조치는 최종 통보 1주일 후인 오는 7일부터 구속력을 갖게 됩니다.
앞서 지난 8월부터 노르웨이 정부는 메타가 행동기반 광고를 위해 이용자 데이터를 무분별하게 수집했다며 하루에 100만 크로네, 1억 2천만 원의 벌금을 부과했습니다.
그러면서 유럽연합 정보보호이사회에 해당 안건을 정식 회부했고 이번에 규제 조치가 내려졌습니다.
이에 따라 거의 모든 유럽 국가에서 행동 기반 광고가 사실상 금지되면서 메타는 광고 수익에 큰 타격을 입게 됐습니다.
만약, 메타가 행동기반 광고를 중단하지 않을 경우 글로벌 매출의 최대 4%까지 벌금을 부과받을 수 있다는 관측까지 나오고 있습니다.
이번 결정은 메타가 유럽연합의 규제 강화에 대응해 광고 없는 유료 서비스를 도입하겠다고 발표한 지 하루 만에 나왔습니다.
메타 측은 이번 결정이 규제할 때 신중하게 해야 한다는 원칙을 어긴 것이라며 항의했습니다.
로스앤젤레스에서 KBS 뉴스 황동진입니다.
영상편집:한미희/그래픽:강민수/자료조사:서호정
최근 유럽연합의 개인정보 보호 규제에 맞서 유럽에서 광고 없는 유료서비스를 시작하겠다고 밝힌 메타 플랫폼에게 또다시 규제조치가 내려졌습니다.
사용자의 위치나 행동을 파악해 하는 광고를 영구적으로 하지 말라고 한 겁니다.
보도에 황동진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페이스북은 사용자의 위치나 검색 내용 등을 파악해 관련 광고를 화면에 띄웁니다.
또, 사용자가 올린 게시물과 연관된 광고를 띄우기도 합니다.
이 같은 사용자의 행동에 기반한 광고에 대해 유럽연합 정보보호이사회가 규제조치를 발표했습니다.
현재 노르웨이가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의 모회사, 메타에 적용중인 행동기반 광고 규제를 유럽경제지역 소속 30개국으로 확대한다는 겁니다.
메타 유럽 본사가 있는 아일랜드의 규제 당국이 지난달 31일 메타 측에 이를 통보했습니다.
이 조치는 최종 통보 1주일 후인 오는 7일부터 구속력을 갖게 됩니다.
앞서 지난 8월부터 노르웨이 정부는 메타가 행동기반 광고를 위해 이용자 데이터를 무분별하게 수집했다며 하루에 100만 크로네, 1억 2천만 원의 벌금을 부과했습니다.
그러면서 유럽연합 정보보호이사회에 해당 안건을 정식 회부했고 이번에 규제 조치가 내려졌습니다.
이에 따라 거의 모든 유럽 국가에서 행동 기반 광고가 사실상 금지되면서 메타는 광고 수익에 큰 타격을 입게 됐습니다.
만약, 메타가 행동기반 광고를 중단하지 않을 경우 글로벌 매출의 최대 4%까지 벌금을 부과받을 수 있다는 관측까지 나오고 있습니다.
이번 결정은 메타가 유럽연합의 규제 강화에 대응해 광고 없는 유료 서비스를 도입하겠다고 발표한 지 하루 만에 나왔습니다.
메타 측은 이번 결정이 규제할 때 신중하게 해야 한다는 원칙을 어긴 것이라며 항의했습니다.
로스앤젤레스에서 KBS 뉴스 황동진입니다.
영상편집:한미희/그래픽:강민수/자료조사:서호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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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정2023-11-02 09:59:09
[앵커]
최근 유럽연합의 개인정보 보호 규제에 맞서 유럽에서 광고 없는 유료서비스를 시작하겠다고 밝힌 메타 플랫폼에게 또다시 규제조치가 내려졌습니다.
사용자의 위치나 행동을 파악해 하는 광고를 영구적으로 하지 말라고 한 겁니다.
보도에 황동진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페이스북은 사용자의 위치나 검색 내용 등을 파악해 관련 광고를 화면에 띄웁니다.
또, 사용자가 올린 게시물과 연관된 광고를 띄우기도 합니다.
이 같은 사용자의 행동에 기반한 광고에 대해 유럽연합 정보보호이사회가 규제조치를 발표했습니다.
현재 노르웨이가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의 모회사, 메타에 적용중인 행동기반 광고 규제를 유럽경제지역 소속 30개국으로 확대한다는 겁니다.
메타 유럽 본사가 있는 아일랜드의 규제 당국이 지난달 31일 메타 측에 이를 통보했습니다.
이 조치는 최종 통보 1주일 후인 오는 7일부터 구속력을 갖게 됩니다.
앞서 지난 8월부터 노르웨이 정부는 메타가 행동기반 광고를 위해 이용자 데이터를 무분별하게 수집했다며 하루에 100만 크로네, 1억 2천만 원의 벌금을 부과했습니다.
그러면서 유럽연합 정보보호이사회에 해당 안건을 정식 회부했고 이번에 규제 조치가 내려졌습니다.
이에 따라 거의 모든 유럽 국가에서 행동 기반 광고가 사실상 금지되면서 메타는 광고 수익에 큰 타격을 입게 됐습니다.
만약, 메타가 행동기반 광고를 중단하지 않을 경우 글로벌 매출의 최대 4%까지 벌금을 부과받을 수 있다는 관측까지 나오고 있습니다.
이번 결정은 메타가 유럽연합의 규제 강화에 대응해 광고 없는 유료 서비스를 도입하겠다고 발표한 지 하루 만에 나왔습니다.
메타 측은 이번 결정이 규제할 때 신중하게 해야 한다는 원칙을 어긴 것이라며 항의했습니다.
로스앤젤레스에서 KBS 뉴스 황동진입니다.
영상편집:한미희/그래픽:강민수/자료조사:서호정
최근 유럽연합의 개인정보 보호 규제에 맞서 유럽에서 광고 없는 유료서비스를 시작하겠다고 밝힌 메타 플랫폼에게 또다시 규제조치가 내려졌습니다.
사용자의 위치나 행동을 파악해 하는 광고를 영구적으로 하지 말라고 한 겁니다.
보도에 황동진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페이스북은 사용자의 위치나 검색 내용 등을 파악해 관련 광고를 화면에 띄웁니다.
또, 사용자가 올린 게시물과 연관된 광고를 띄우기도 합니다.
이 같은 사용자의 행동에 기반한 광고에 대해 유럽연합 정보보호이사회가 규제조치를 발표했습니다.
현재 노르웨이가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의 모회사, 메타에 적용중인 행동기반 광고 규제를 유럽경제지역 소속 30개국으로 확대한다는 겁니다.
메타 유럽 본사가 있는 아일랜드의 규제 당국이 지난달 31일 메타 측에 이를 통보했습니다.
이 조치는 최종 통보 1주일 후인 오는 7일부터 구속력을 갖게 됩니다.
앞서 지난 8월부터 노르웨이 정부는 메타가 행동기반 광고를 위해 이용자 데이터를 무분별하게 수집했다며 하루에 100만 크로네, 1억 2천만 원의 벌금을 부과했습니다.
그러면서 유럽연합 정보보호이사회에 해당 안건을 정식 회부했고 이번에 규제 조치가 내려졌습니다.
이에 따라 거의 모든 유럽 국가에서 행동 기반 광고가 사실상 금지되면서 메타는 광고 수익에 큰 타격을 입게 됐습니다.
만약, 메타가 행동기반 광고를 중단하지 않을 경우 글로벌 매출의 최대 4%까지 벌금을 부과받을 수 있다는 관측까지 나오고 있습니다.
이번 결정은 메타가 유럽연합의 규제 강화에 대응해 광고 없는 유료 서비스를 도입하겠다고 발표한 지 하루 만에 나왔습니다.
메타 측은 이번 결정이 규제할 때 신중하게 해야 한다는 원칙을 어긴 것이라며 항의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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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동진 기자 ace@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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