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W] 폐허 외

입력 2023.11.02 (22:59) 수정 2023.11.02 (2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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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분 안녕하십니까.

뉴스라인 W입니다.

목요일 밤 오늘의 W 시작합니다.

폐허

1.4㎢의 좁은 땅, 거주하는 사람만 11만 6천 명.

세계 최고의 밀집도를 기록한 이곳, 바로 가자지구 자발리아 난민촌입니다.

이 토끼굴 같은 곳을 이스라엘이 연이틀 폭격했습니다.

민간인 학살이란 비판은 원래 전쟁이 그렇다고 일축했고, 사전에 사이렌도 안 울린 전쟁범죄란 지적에 대해선 앞으로도 사전 경고 같은 건 없다 맞받았습니다.

이틀 만에 4백 명이 죽거나 다쳤는데 절망할 시간조차 없이 맨손으로 잔해를 수습 중인 자발리아 난민촌 사람들의 이야기 취재했습니다.

블렛츨리 파크(Bletchley Park)

언뜻 보면 평범한 유럽 시골 저택 같은 이 집에서 세계 역사가 바뀌었습니다.

블렛츨리 파크.

2차대전 당시 영국 정부가 운영하던 암호 해독 기관입니다.

여기서 독일군의 암호가 풀려 2년 이상 빠르게 전쟁이 종료됐고, 천4백만 명이 목숨을 건졌습니다.

말하자면 사람 살리는 기술의 요람이었던 이곳에서, 이번엔 AI 정상회의가 열렸습니다.

더 늦기 전 파국을 막겠다며, 세계 주요국 정상들이 공동선언을 채택했습니다.

인공지능을 사람 살리는 기술로 쓰기 위한 세계의 노력, 짚어 봅니다.

플라잉 타이거스(飛虎隊)

백전노장들이 지나간 영광의 시절 앞에서 추억에 잠겼습니다.

플라잉 타이거스.

미국인들이 중국군에 소속돼 움직였던 세계 최초의 공군 용병부대로, 중국 이름은 비호댑니다.

태평양 전쟁 초기 연합군이 연전연패하던 때 잇단 승전보로 사기를 크게 올려준 그 시절 노병들이 한 세기가 흘러 다시 한 번 중국에서 모였습니다.

중국 당국이 미국 노병들을 깍듯이 환대한 사연, 잠시 후 전해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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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의 좁은 땅, 거주하는 사람만 11만 6천 명.

세계 최고의 밀집도를 기록한 이곳, 바로 가자지구 자발리아 난민촌입니다.

이 토끼굴 같은 곳을 이스라엘이 연이틀 폭격했습니다.

민간인 학살이란 비판은 원래 전쟁이 그렇다고 일축했고, 사전에 사이렌도 안 울린 전쟁범죄란 지적에 대해선 앞으로도 사전 경고 같은 건 없다 맞받았습니다.

이틀 만에 4백 명이 죽거나 다쳤는데 절망할 시간조차 없이 맨손으로 잔해를 수습 중인 자발리아 난민촌 사람들의 이야기 취재했습니다.

블렛츨리 파크(Bletchley Park)

언뜻 보면 평범한 유럽 시골 저택 같은 이 집에서 세계 역사가 바뀌었습니다.

블렛츨리 파크.

2차대전 당시 영국 정부가 운영하던 암호 해독 기관입니다.

여기서 독일군의 암호가 풀려 2년 이상 빠르게 전쟁이 종료됐고, 천4백만 명이 목숨을 건졌습니다.

말하자면 사람 살리는 기술의 요람이었던 이곳에서, 이번엔 AI 정상회의가 열렸습니다.

더 늦기 전 파국을 막겠다며, 세계 주요국 정상들이 공동선언을 채택했습니다.

인공지능을 사람 살리는 기술로 쓰기 위한 세계의 노력, 짚어 봅니다.

플라잉 타이거스(飛虎隊)

백전노장들이 지나간 영광의 시절 앞에서 추억에 잠겼습니다.

플라잉 타이거스.

미국인들이 중국군에 소속돼 움직였던 세계 최초의 공군 용병부대로, 중국 이름은 비호댑니다.

태평양 전쟁 초기 연합군이 연전연패하던 때 잇단 승전보로 사기를 크게 올려준 그 시절 노병들이 한 세기가 흘러 다시 한 번 중국에서 모였습니다.

중국 당국이 미국 노병들을 깍듯이 환대한 사연, 잠시 후 전해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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