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구 산불, 이틀째 진화…포항에선 LP 가스 폭발

입력 2023.11.03 (09:07) 수정 2023.11.03 (09:29)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어제 낮부터 시작된 양구 산불이 밤샘 진압에도 꺼지지 않았습니다.

소방당국은 험한 산세와 강풍으로 진화 작업에 애를 먹고 있습니다.

서울 영등포구에서는 다세대주택 화재로 한 명이 숨졌고, 포항에서는 LP 가스 폭발로 80대 남성이 세상을 떠났습니다.

밤 사이 사건사고 김우준 기자입니다.

[리포트]

새빨간 불꽃이 산 곳곳에서 타오릅니다.

어둠 속에서 진화 작업을 펼치고 있는 소방대원들.

산불 연료가 되는 낙엽 제거에 애를 쓰고 있지만, 강풍을 타고 여기저기 번지는 불길을 막긴 역부족입니다.

어제 오후 4시 반쯤 시작된 양구산불은 이틀째 꺼지지 않았습니다.

[산림청 관계자 : "산 정상이에요. 700 미터. 통신 음영지역(사각지대) 이라서 드론도 연결이 잘 안 돼서…"]

소방당국과 산림청은 일출과 동시에 진화 헬기 6대와 산불재난 특수진화대와 공중진화대 등 대원 90여 명을 투입해 진화 작업을 벌이고 있습니다.

소방대원들이 불빛을 비춰가며 새카맣게 탄 집안을 수색합니다.

서울 영등포구 신길동 다가구주택에서 화재가 시작된 건 어제 오후 5시 45분쯤.

이 불로 집 안에 있던 70대 여성이 숨졌고, 같은 건물에 살던 6명이 대피했습니다.

소방 당국은 지하 1층 집 안에서 불이 시작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경북 포항시 남구에 있는 상가주택에서는 LP가스가 폭발하면서 불이 났습니다.

이 건물 3층에 살던 80대 남성이 전신에 화상을 입은 채 소방대원들에게 구조됐지만, 끝내 숨졌습니다.

소방당국과 경찰은 LP가스가 누출된 이유 등 폭발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우준입니다.

영상편집:유지영/화면제공:산림청·서울 영등포소방서·경북소방본부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양구 산불, 이틀째 진화…포항에선 LP 가스 폭발
    • 입력 2023-11-03 09:07:19
    • 수정2023-11-03 09:29:30
    아침뉴스타임
[앵커]

어제 낮부터 시작된 양구 산불이 밤샘 진압에도 꺼지지 않았습니다.

소방당국은 험한 산세와 강풍으로 진화 작업에 애를 먹고 있습니다.

서울 영등포구에서는 다세대주택 화재로 한 명이 숨졌고, 포항에서는 LP 가스 폭발로 80대 남성이 세상을 떠났습니다.

밤 사이 사건사고 김우준 기자입니다.

[리포트]

새빨간 불꽃이 산 곳곳에서 타오릅니다.

어둠 속에서 진화 작업을 펼치고 있는 소방대원들.

산불 연료가 되는 낙엽 제거에 애를 쓰고 있지만, 강풍을 타고 여기저기 번지는 불길을 막긴 역부족입니다.

어제 오후 4시 반쯤 시작된 양구산불은 이틀째 꺼지지 않았습니다.

[산림청 관계자 : "산 정상이에요. 700 미터. 통신 음영지역(사각지대) 이라서 드론도 연결이 잘 안 돼서…"]

소방당국과 산림청은 일출과 동시에 진화 헬기 6대와 산불재난 특수진화대와 공중진화대 등 대원 90여 명을 투입해 진화 작업을 벌이고 있습니다.

소방대원들이 불빛을 비춰가며 새카맣게 탄 집안을 수색합니다.

서울 영등포구 신길동 다가구주택에서 화재가 시작된 건 어제 오후 5시 45분쯤.

이 불로 집 안에 있던 70대 여성이 숨졌고, 같은 건물에 살던 6명이 대피했습니다.

소방 당국은 지하 1층 집 안에서 불이 시작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경북 포항시 남구에 있는 상가주택에서는 LP가스가 폭발하면서 불이 났습니다.

이 건물 3층에 살던 80대 남성이 전신에 화상을 입은 채 소방대원들에게 구조됐지만, 끝내 숨졌습니다.

소방당국과 경찰은 LP가스가 누출된 이유 등 폭발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우준입니다.

영상편집:유지영/화면제공:산림청·서울 영등포소방서·경북소방본부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