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영길, 검찰수사심의위 소집 요청…“검찰이 계속 별건수사”

입력 2023.11.03 (11:37) 수정 2023.11.03 (11:38)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민주당 돈 봉투 의혹’으로 수사를 받고 있는 송영길 전 민주당 대표가 검찰이 별건수사를 이어가고 있다며 수사심의위 소집을 신청했습니다.

송영길 대표 측 선종문 변호사는 오늘(3일) 오후 서울중앙지검에 검찰수사심의위 소집을 신청한다고 밝혔습니다.

선 변호사는 ‘돈 봉투 사건’ 수사가 지지부진해지자 검찰이 ‘전 여수상의 회장의 불법 후원금 의혹’이라는 별건 수사를 동시에 진행하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해당 의혹은 박용하 전 여수상의 회장이 송 전 대표 후원조직으로 알려진 ‘먹고사는문제연구소(먹사연)’에 수 억 원의 후원금과 정치 자금을 내고, 송 전 대표에게 인허가와 관련한 부정한 청탁을 했다는 내용입니다.

검찰은 2021년 전당대회 당시 현역 의원들에게 뿌려진 ‘돈 봉투’의 자금원을 먹사연으로 지목하고 자금 흐름을 추적하던 중, 후원금 내역 등을 포착하고 박 전 회장을 소환 조사하는 등 수사를 넓혀 왔습니다.

선 변호사는 먹사연이 송 전 대표에 대한 정책적 조언을 할 뿐 정치자금을 조달하는 후원조직이 아니며, 따라서 박 전 회장이 먹사연에 기부한 후원금이 송 전 대표의 정치자금으로 흘러 들어갈 여지가 없는 만큼, 해당 사건이 ‘돈 봉투 사건’과는 아무 관련 없는 별건 범죄라고 강조했습니다.

선 변호사는 두 사건이 위법한 별건 수사임이 명백하다며, 검찰수사심의위를 열어 별건 수사를 계속할지 결정해달라고 밝혔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송영길, 검찰수사심의위 소집 요청…“검찰이 계속 별건수사”
    • 입력 2023-11-03 11:37:40
    • 수정2023-11-03 11:38:23
    사회
‘민주당 돈 봉투 의혹’으로 수사를 받고 있는 송영길 전 민주당 대표가 검찰이 별건수사를 이어가고 있다며 수사심의위 소집을 신청했습니다.

송영길 대표 측 선종문 변호사는 오늘(3일) 오후 서울중앙지검에 검찰수사심의위 소집을 신청한다고 밝혔습니다.

선 변호사는 ‘돈 봉투 사건’ 수사가 지지부진해지자 검찰이 ‘전 여수상의 회장의 불법 후원금 의혹’이라는 별건 수사를 동시에 진행하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해당 의혹은 박용하 전 여수상의 회장이 송 전 대표 후원조직으로 알려진 ‘먹고사는문제연구소(먹사연)’에 수 억 원의 후원금과 정치 자금을 내고, 송 전 대표에게 인허가와 관련한 부정한 청탁을 했다는 내용입니다.

검찰은 2021년 전당대회 당시 현역 의원들에게 뿌려진 ‘돈 봉투’의 자금원을 먹사연으로 지목하고 자금 흐름을 추적하던 중, 후원금 내역 등을 포착하고 박 전 회장을 소환 조사하는 등 수사를 넓혀 왔습니다.

선 변호사는 먹사연이 송 전 대표에 대한 정책적 조언을 할 뿐 정치자금을 조달하는 후원조직이 아니며, 따라서 박 전 회장이 먹사연에 기부한 후원금이 송 전 대표의 정치자금으로 흘러 들어갈 여지가 없는 만큼, 해당 사건이 ‘돈 봉투 사건’과는 아무 관련 없는 별건 범죄라고 강조했습니다.

선 변호사는 두 사건이 위법한 별건 수사임이 명백하다며, 검찰수사심의위를 열어 별건 수사를 계속할지 결정해달라고 밝혔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