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농산물값 고공행진…김장 어쩌나

입력 2023.11.03 (22:44) 수정 2023.11.03 (2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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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최근 울산의 농산물 가격이 크게 오르면서 서민들의 장바구니 물가 부담이 가중되고 있습니다.

김장철을 앞둔 시점이어서 정부도 수급 차질에 대비해 주요 채소에 대한 공급을 확대하고 있습니다.

이현진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요즘 과일 가격이 그야말로 금값입니다.

사과 최상품은 개당 가격이 5천 원을 훌쩍 뛰어넘었고 나머지 과일 가격도 일제히 급등했습니다.

일년 전과 비교하면 귤과 사과는 60%, 포도와 토마토 등도 30% 이상 가격이 상승했습니다.

[김순남/울산시 달천동 : "원래 먹던 가격보다는 엄청 많이 올랐구요. 하여튼 과일 종류가 너무 많이 올랐습니다."]

이달 하순부터 본격화되는 김장철을 앞두고 채소 가격도 공급 부족 등으로 들썩이고 있습니다.

[김상민/농협하나로마트 울산유통센터 과장 : "폭염이랑 장마가 지속되다 보니까 배추, 당근, 홍고추 등 대부분 김장과 관련된 용품들이 10에서 20% 정도 가격 상승이 있었습니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 분석 결과 배추와 대파는 본격적인 김장철을 앞두고 지난해보다 가격이 40% 이상 오를 것으로 전망됐습니다.

이때문에 정부는 배추 등 김장채소 비축분 만 천 톤을 방출하고 천일염도 기존 가격의 1/3 수준으로 할인 공급해 수급 안정을 꾀한다는 계획입니다.

농산물 가격이 크게 오르며 지난달 울산의 소비자물가도 다시 4%대로 올라서 서민들의 살림살이가 더욱 팍팍해 질 것으로 우려됩니다.

KBS 뉴스 이현진입니다.

촬영기자:김근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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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울산 농산물값 고공행진…김장 어쩌나
    • 입력 2023-11-03 22:44:35
    • 수정2023-11-03 23:04:51
    뉴스7(울산)
[앵커]

최근 울산의 농산물 가격이 크게 오르면서 서민들의 장바구니 물가 부담이 가중되고 있습니다.

김장철을 앞둔 시점이어서 정부도 수급 차질에 대비해 주요 채소에 대한 공급을 확대하고 있습니다.

이현진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요즘 과일 가격이 그야말로 금값입니다.

사과 최상품은 개당 가격이 5천 원을 훌쩍 뛰어넘었고 나머지 과일 가격도 일제히 급등했습니다.

일년 전과 비교하면 귤과 사과는 60%, 포도와 토마토 등도 30% 이상 가격이 상승했습니다.

[김순남/울산시 달천동 : "원래 먹던 가격보다는 엄청 많이 올랐구요. 하여튼 과일 종류가 너무 많이 올랐습니다."]

이달 하순부터 본격화되는 김장철을 앞두고 채소 가격도 공급 부족 등으로 들썩이고 있습니다.

[김상민/농협하나로마트 울산유통센터 과장 : "폭염이랑 장마가 지속되다 보니까 배추, 당근, 홍고추 등 대부분 김장과 관련된 용품들이 10에서 20% 정도 가격 상승이 있었습니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 분석 결과 배추와 대파는 본격적인 김장철을 앞두고 지난해보다 가격이 40% 이상 오를 것으로 전망됐습니다.

이때문에 정부는 배추 등 김장채소 비축분 만 천 톤을 방출하고 천일염도 기존 가격의 1/3 수준으로 할인 공급해 수급 안정을 꾀한다는 계획입니다.

농산물 가격이 크게 오르며 지난달 울산의 소비자물가도 다시 4%대로 올라서 서민들의 살림살이가 더욱 팍팍해 질 것으로 우려됩니다.

KBS 뉴스 이현진입니다.

촬영기자:김근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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