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이민자 1천만 명이 일하는 사회…매년 40만 명 이민받아 [창+]

입력 2023.11.06 (07:00) 수정 2023.11.06 (0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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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기획 창 '대한민국 인구 재설계(연중기획 인구 3편)' 중에서]

프랑크푸르트에 있는 이 봉제공장은 난민 여성들에게 일자리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옷을 만드는 여성들은 모두 독일 밖에서 왔습니다.

<녹취>
“그런 다음 바느질하고”
아, 좋아요. 그런 다음 여기에
핀을 꽂아 꿰매는 거죠?

전 직원 21명인 이 회사는 독일을 포함해 10개 나라 여성들이 함께 일하고 있습니다. 여러 가지 다른 색상의 실처럼 다인종, 다문화 기업입니다.

<인터뷰>클라우디아 프릭/ 스티치바이스티치 대표
아프가니스탄, 마다가스카르, 이란, 에티오피아, 베네수엘라, 카메룬, 시리아 그리고 우크라이나, 제가 잊어버린 사람은 없는지 모르겠네요. 아, 모로코! 다 말한 것 같아요.

5년 전 남편을 따라 이민을 온 알리마도니 씨는 아들과 딸이 독일에서 대학에 진학했습니다.

<인터뷰>소라야 알리마도니/ 이란 이민자
지금은 일하는 데 아무 문제가 없지만 처음에는 정말 많은 실수를 했어요. 사장님이 정말 친절하고 인내심이 많은 분이에요.

이민 9년 차인 라마몬지소아 씨는 원래 재단사였기 때문에 일하는 건 어려움이 없었지만 언어가 큰 장벽이었다고 합니다.

<인터뷰>오니소아 라마몬지소아/ 마다가스카르 이민자
제 경우는 언어가 문제에요. 독일어가 어려운 언어라서요./ 회사에서 주 2회 독일어 수업을 들을 수 있는데요. 이 회사에서 일하는 장점이라고 생각합니다.

2016년에 회사를 창업한 프릭 씨는 독일 안에서 자신이 디자인한 옷을 만들고 싶었다고 합니다.

일할 사람을 찾는 게 가장 큰 문제였습니다.

<인터뷰>클라우디아 프릭/ 스티치바이스티치 대표
제가 아는 디자이너들도 독일 안에서 옷을 제작하고 싶었지만 이미 모두 외국으로 공장을 옮긴 상태였어요. 제작비가 더 싼 다른 나라로 간 거죠./ 독일에서 패션 관련 일을 배우는 학생들은 단추도 잘 못 달아요. 그런데 이분들은 이미 바느질도 잘하고 재주가 많았어요./ 독일 사회는 이런 외국인 노동자들이 필요합니다. 아니면 인력을 구할 수 없는 직업들이 많이 있으니까요.

독일 정부와 연방상공회의소는 2016년에 난민통합네트워크라는 새 조직을 만들었습니다. 직원을 구하는 회사와 난민들을 연결해주는 곳인데, 최근 몇 년 동안 가입하는 기업이 급증했다고 합니다.

<인터뷰>사라 스트로벨/ 난민통합네트워크 팀장
2016년에 300곳으로 시작해서 2023년 현재 약 4,000곳의 기업 회원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네트워크 회원인 기업은 네트워크의 지원을 받습니다. 즉 임시 체류 및 체류 허가를 받은 사람의 고용 여부와 법적 질문이 있는 경우 저희에게 연락하면 해당 인물의 근무 가능 여부를 법적으로 확실하게 알 수 있도록 도와줍니다.

이주 노동자를 원하는 기업과 업종도 다양합니다.

<인터뷰>사라 스트로벨/ 난민네트워크 팀장
우리는 모든 분야와 다양한 업종을 포괄하고 있는데 심한 노동력 부족을 겪고 있는 병원과 요양원, 호텔 및 요식업 산업에 초점을 맞추고 있어요. 이들은 이미 많은 외국인 직원을 고용해온 회사이기 때문에 개방적입니다. 창고와 물류 분야도 여전히 큰 영역이고 기술 인력 쪽도 마찬가지입니다.

독일에서는 50년 넘게 저출산이 계속 이어져 왔고, 이로 인해 고령자는 늘고 일할 사람은 부족해졌습니다. 2000년대 이후에도 출산율은 1.3명에서 1.6명 사이로 낮게 유지되고 있습니다.

<인터뷰>베티나 조머/ 독일 연방통계청 인구통계국장
이 문제는 독일 안에서 뚜렷하게 나타나고 있는 현상입니다. 현재 노동력이 부족한 것은 인구통계학적인 요인으로 인해 노동가능인구가 줄어들었기 때문입니다.

독일 정부는 독일에 온 모든 난민과 이민자들에게 7개월 동안 무료로 어학원에 다니도록 지원하고 있습니다.

이른바 통합과정입니다.

어학원 비용 이외에도 독일 정부는 매달 주거비 520유로, 생활비 400유로를 지급하고 있습니다. 1인당 130만 원 정도입니다.

<인터뷰>오미드 타지크/ 아프가니스탄 이주민
월세도 연방 이민난민청에서 내주고 있어요. 독일에는 외국인들을 위한 많은 제도가 갖춰져 있어서 외국인들이 지내기 좋아요.

독일어 B1 과정을 마치면 일반 노동직에 취업할 수 있고, 요리사 등 자격증이 필요한 직업은 B2,
의사 등 전문직은 C1 과정을 이수해야 합니다.

<인터뷰>빅토리아 슈탄코/ 우크라이나 이주민
독일어 B2 과정을 마치고 좋은 일자리를 구하고 싶어요. 키이우 대학에서 호텔경영학을 전공했기 때문에 독일에서 좋은 일자리를 구하고 싶습니다.

통합과정에는 언어뿐 아니라 기본적인 독일 역사와 문화, 법체계에 대한 교육도 포함됩니다. 여기에 들어가는 예산만 연간 8억 유로, 1조1,440억 원이나 됩니다.

<인터뷰>모니카 스츠클라렉분쉬/ 하트닉언어학교 교감
통합강좌는 2005년에 만들어졌는데 당시 이민법이 제정됐습니다. 왜냐면 당시 독일어를 잘 못 하는 이주민들이 많이 거주하고 있었기 때문인데요./ 독일에 지속적으로 거주하는 이주민들이 최소한의 독일어를 할 수 있어야 하고 자녀들에게 언어를 전달해줄 수 있어야 한다는 데 생각이 미친 거죠.

독일은 2005년 이민법을 제정하기 전까지는 스스로 이민 국가임을 인정하지 않았다고 합니다. 이민자들을, 언젠가는 돌아갈 이방인으로 대했다는 겁니다.

<인터뷰>세이란 보스탄초/ 독일 통합이주연구센터 연구원
독일은 오랜 기간 동안 스스로를 이민국가로 인식하는 데 문제가 있었습니다. 오랫동안 정치인들은 독일이 이민 국가가 아니라고 말했어요./ 이는 사회 전반적으로 마찬가지였습니다. 예를 들어 이민자들의 자녀에게 그들의 모국어로 수업을 하는 외국인 학급이 있었습니다. 그 사람들이 다시 돌아갈 것이라고 믿었기 때문입니다.

현재 독일 인구는 이민자 비율이 28%를 차지하고, 여섯 살 미만 어린이들의 경우는 40%나 된다고 합니다.

<인터뷰>하칸 데미르/ 독일 연방하원의원
현재 독일에서는 4,600만 명이 일하고 있습니다. 이건 기록적으로 높은 수치인데요. 이 4,600만 명 중 1,050만 명은 이민자의 자녀이거나 본인이 자발적으로 해외에서 독일로 온 이민자입니다. 만약 계속해서 이민의 문을 닫아놓았다면 노동시장에서 1,050만 명이 부족했을 겁니다./ 세금을 내고 우리 시스템을 지탱하는 사람들 1,050만 명이 갑자기 사라진다면 어떻게 복지를 보장할 수 있겠습니까?

1955년에서 1965년 사이에 태어난 베이비붐 세대 700만 명이 2035년까지 은퇴할 예정이어서
앞으로도 더 많은 이민자가 필요한 상황입니다.

<인터뷰>하칸 데미르/ 독일 연방하원의원
우리는 매년 40만 명이 독일에 오기를 바라고 있습니다. 그러면 10년 안에 4백만 명이 추가로 독일에 올 것으로 계산할 수 있는데요. 이것이 우리가 원하고 우리에게 필요한 것이고, 과학계나 정치계도 동의하는 내용입니다.

#인구#출산#저출산#출산율#비혼출산#결혼#동거#이민#외국인#노동자#가족#정부#정책#사회#경제#어린이#아동#고령화#복지#국민연금#건강보험 #지역소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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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일시 : 2023년 10월 31일(화) 밤 10시 KBS 1TV / 유튜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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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크푸르트에 있는 이 봉제공장은 난민 여성들에게 일자리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옷을 만드는 여성들은 모두 독일 밖에서 왔습니다.

<녹취>
“그런 다음 바느질하고”
아, 좋아요. 그런 다음 여기에
핀을 꽂아 꿰매는 거죠?

전 직원 21명인 이 회사는 독일을 포함해 10개 나라 여성들이 함께 일하고 있습니다. 여러 가지 다른 색상의 실처럼 다인종, 다문화 기업입니다.

<인터뷰>클라우디아 프릭/ 스티치바이스티치 대표
아프가니스탄, 마다가스카르, 이란, 에티오피아, 베네수엘라, 카메룬, 시리아 그리고 우크라이나, 제가 잊어버린 사람은 없는지 모르겠네요. 아, 모로코! 다 말한 것 같아요.

5년 전 남편을 따라 이민을 온 알리마도니 씨는 아들과 딸이 독일에서 대학에 진학했습니다.

<인터뷰>소라야 알리마도니/ 이란 이민자
지금은 일하는 데 아무 문제가 없지만 처음에는 정말 많은 실수를 했어요. 사장님이 정말 친절하고 인내심이 많은 분이에요.

이민 9년 차인 라마몬지소아 씨는 원래 재단사였기 때문에 일하는 건 어려움이 없었지만 언어가 큰 장벽이었다고 합니다.

<인터뷰>오니소아 라마몬지소아/ 마다가스카르 이민자
제 경우는 언어가 문제에요. 독일어가 어려운 언어라서요./ 회사에서 주 2회 독일어 수업을 들을 수 있는데요. 이 회사에서 일하는 장점이라고 생각합니다.

2016년에 회사를 창업한 프릭 씨는 독일 안에서 자신이 디자인한 옷을 만들고 싶었다고 합니다.

일할 사람을 찾는 게 가장 큰 문제였습니다.

<인터뷰>클라우디아 프릭/ 스티치바이스티치 대표
제가 아는 디자이너들도 독일 안에서 옷을 제작하고 싶었지만 이미 모두 외국으로 공장을 옮긴 상태였어요. 제작비가 더 싼 다른 나라로 간 거죠./ 독일에서 패션 관련 일을 배우는 학생들은 단추도 잘 못 달아요. 그런데 이분들은 이미 바느질도 잘하고 재주가 많았어요./ 독일 사회는 이런 외국인 노동자들이 필요합니다. 아니면 인력을 구할 수 없는 직업들이 많이 있으니까요.

독일 정부와 연방상공회의소는 2016년에 난민통합네트워크라는 새 조직을 만들었습니다. 직원을 구하는 회사와 난민들을 연결해주는 곳인데, 최근 몇 년 동안 가입하는 기업이 급증했다고 합니다.

<인터뷰>사라 스트로벨/ 난민통합네트워크 팀장
2016년에 300곳으로 시작해서 2023년 현재 약 4,000곳의 기업 회원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네트워크 회원인 기업은 네트워크의 지원을 받습니다. 즉 임시 체류 및 체류 허가를 받은 사람의 고용 여부와 법적 질문이 있는 경우 저희에게 연락하면 해당 인물의 근무 가능 여부를 법적으로 확실하게 알 수 있도록 도와줍니다.

이주 노동자를 원하는 기업과 업종도 다양합니다.

<인터뷰>사라 스트로벨/ 난민네트워크 팀장
우리는 모든 분야와 다양한 업종을 포괄하고 있는데 심한 노동력 부족을 겪고 있는 병원과 요양원, 호텔 및 요식업 산업에 초점을 맞추고 있어요. 이들은 이미 많은 외국인 직원을 고용해온 회사이기 때문에 개방적입니다. 창고와 물류 분야도 여전히 큰 영역이고 기술 인력 쪽도 마찬가지입니다.

독일에서는 50년 넘게 저출산이 계속 이어져 왔고, 이로 인해 고령자는 늘고 일할 사람은 부족해졌습니다. 2000년대 이후에도 출산율은 1.3명에서 1.6명 사이로 낮게 유지되고 있습니다.

<인터뷰>베티나 조머/ 독일 연방통계청 인구통계국장
이 문제는 독일 안에서 뚜렷하게 나타나고 있는 현상입니다. 현재 노동력이 부족한 것은 인구통계학적인 요인으로 인해 노동가능인구가 줄어들었기 때문입니다.

독일 정부는 독일에 온 모든 난민과 이민자들에게 7개월 동안 무료로 어학원에 다니도록 지원하고 있습니다.

이른바 통합과정입니다.

어학원 비용 이외에도 독일 정부는 매달 주거비 520유로, 생활비 400유로를 지급하고 있습니다. 1인당 130만 원 정도입니다.

<인터뷰>오미드 타지크/ 아프가니스탄 이주민
월세도 연방 이민난민청에서 내주고 있어요. 독일에는 외국인들을 위한 많은 제도가 갖춰져 있어서 외국인들이 지내기 좋아요.

독일어 B1 과정을 마치면 일반 노동직에 취업할 수 있고, 요리사 등 자격증이 필요한 직업은 B2,
의사 등 전문직은 C1 과정을 이수해야 합니다.

<인터뷰>빅토리아 슈탄코/ 우크라이나 이주민
독일어 B2 과정을 마치고 좋은 일자리를 구하고 싶어요. 키이우 대학에서 호텔경영학을 전공했기 때문에 독일에서 좋은 일자리를 구하고 싶습니다.

통합과정에는 언어뿐 아니라 기본적인 독일 역사와 문화, 법체계에 대한 교육도 포함됩니다. 여기에 들어가는 예산만 연간 8억 유로, 1조1,440억 원이나 됩니다.

<인터뷰>모니카 스츠클라렉분쉬/ 하트닉언어학교 교감
통합강좌는 2005년에 만들어졌는데 당시 이민법이 제정됐습니다. 왜냐면 당시 독일어를 잘 못 하는 이주민들이 많이 거주하고 있었기 때문인데요./ 독일에 지속적으로 거주하는 이주민들이 최소한의 독일어를 할 수 있어야 하고 자녀들에게 언어를 전달해줄 수 있어야 한다는 데 생각이 미친 거죠.

독일은 2005년 이민법을 제정하기 전까지는 스스로 이민 국가임을 인정하지 않았다고 합니다. 이민자들을, 언젠가는 돌아갈 이방인으로 대했다는 겁니다.

<인터뷰>세이란 보스탄초/ 독일 통합이주연구센터 연구원
독일은 오랜 기간 동안 스스로를 이민국가로 인식하는 데 문제가 있었습니다. 오랫동안 정치인들은 독일이 이민 국가가 아니라고 말했어요./ 이는 사회 전반적으로 마찬가지였습니다. 예를 들어 이민자들의 자녀에게 그들의 모국어로 수업을 하는 외국인 학급이 있었습니다. 그 사람들이 다시 돌아갈 것이라고 믿었기 때문입니다.

현재 독일 인구는 이민자 비율이 28%를 차지하고, 여섯 살 미만 어린이들의 경우는 40%나 된다고 합니다.

<인터뷰>하칸 데미르/ 독일 연방하원의원
현재 독일에서는 4,600만 명이 일하고 있습니다. 이건 기록적으로 높은 수치인데요. 이 4,600만 명 중 1,050만 명은 이민자의 자녀이거나 본인이 자발적으로 해외에서 독일로 온 이민자입니다. 만약 계속해서 이민의 문을 닫아놓았다면 노동시장에서 1,050만 명이 부족했을 겁니다./ 세금을 내고 우리 시스템을 지탱하는 사람들 1,050만 명이 갑자기 사라진다면 어떻게 복지를 보장할 수 있겠습니까?

1955년에서 1965년 사이에 태어난 베이비붐 세대 700만 명이 2035년까지 은퇴할 예정이어서
앞으로도 더 많은 이민자가 필요한 상황입니다.

<인터뷰>하칸 데미르/ 독일 연방하원의원
우리는 매년 40만 명이 독일에 오기를 바라고 있습니다. 그러면 10년 안에 4백만 명이 추가로 독일에 올 것으로 계산할 수 있는데요. 이것이 우리가 원하고 우리에게 필요한 것이고, 과학계나 정치계도 동의하는 내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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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기획 창' 홈페이지 https://news.kbs.co.kr/vod/program.do?bcd=0039&ref=pMenu
유튜브 https://www.youtube.com/watch?v=OLzSH9ldQA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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