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강풍에 신호등·나무 쓰러져…항공기 운항도 차질

입력 2023.11.06 (10:46) 수정 2023.11.06 (1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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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6일) 제주도 전역에 강풍주의보가 발효 중인 가운데 곳곳에서 강풍 피해가 발생했습니다.

제주도소방안전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기준 모두 6건의 강풍 피해 신고가 119에 접수됐습니다.

이날 새벽 6시 20분쯤 제주시 구좌읍 평대리를 시작으로 서귀포시 서홍동과 남원읍 신흥리에서 나무가 쓰러졌다는 신고 3건이 잇따라 접수돼 안전조치가 이뤄졌습니다.

또 오전 8시쯤 서귀포시 대정읍 보성리에서는 신호등이 쓰러지고, 이어 8시 30분쯤에는 제주시 외도동에서 전선이 끊어졌다는 신고가 접수됐습니다.

이보다 앞서 새벽 2시쯤 제주시 연동의 한 공사장에서는 펜스가 넘어져 소방당국이 출동하기도 했습니다.

제주국제공항에 급변풍 특보(이·착륙 방향)와 강풍특보가 내려지면서 항공편 운항도 차질을 빚고 있습니다.

한국공항공사 제주지역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30분 기준 국내선 항공편 20편(출발 10편·도착 10편)이 결항하고, 22편(출발 8편·도착 14편)이 지연 운항했습니다.

공항 관계자는 "현재는 제주공항보단 김해공항 등 다른 지역 기상 악화로 인해 연결편에 차질이 빚어지고 있다"며 "이용객들은 사전에 운항 정보를 확인하길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제주도 전 해상에는 풍랑주의보가 발효되면서 뱃길 운영에도 차질이 빚어졌습니다.

제주운항관리센터에 따르면 이날 오전 강풍으로 인해 우수영과 진도로 갈 예정이던 여객선 2척이 결항하고, 현재는 정상 운항 중인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기상청은 내일(7일) 오전까지 제주에 바람이 순간풍속 초속 20∼25m 이상으로 매우 강하게 부는 곳이 있겠으니 안전관리에 유의해야 한다고 당부했습니다.

[사진 출처 : 제주도소방안전본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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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3-11-06 10:46:24
    • 수정2023-11-06 10:48:13
    사회
오늘(6일) 제주도 전역에 강풍주의보가 발효 중인 가운데 곳곳에서 강풍 피해가 발생했습니다.

제주도소방안전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기준 모두 6건의 강풍 피해 신고가 119에 접수됐습니다.

이날 새벽 6시 20분쯤 제주시 구좌읍 평대리를 시작으로 서귀포시 서홍동과 남원읍 신흥리에서 나무가 쓰러졌다는 신고 3건이 잇따라 접수돼 안전조치가 이뤄졌습니다.

또 오전 8시쯤 서귀포시 대정읍 보성리에서는 신호등이 쓰러지고, 이어 8시 30분쯤에는 제주시 외도동에서 전선이 끊어졌다는 신고가 접수됐습니다.

이보다 앞서 새벽 2시쯤 제주시 연동의 한 공사장에서는 펜스가 넘어져 소방당국이 출동하기도 했습니다.

제주국제공항에 급변풍 특보(이·착륙 방향)와 강풍특보가 내려지면서 항공편 운항도 차질을 빚고 있습니다.

한국공항공사 제주지역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30분 기준 국내선 항공편 20편(출발 10편·도착 10편)이 결항하고, 22편(출발 8편·도착 14편)이 지연 운항했습니다.

공항 관계자는 "현재는 제주공항보단 김해공항 등 다른 지역 기상 악화로 인해 연결편에 차질이 빚어지고 있다"며 "이용객들은 사전에 운항 정보를 확인하길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제주도 전 해상에는 풍랑주의보가 발효되면서 뱃길 운영에도 차질이 빚어졌습니다.

제주운항관리센터에 따르면 이날 오전 강풍으로 인해 우수영과 진도로 갈 예정이던 여객선 2척이 결항하고, 현재는 정상 운항 중인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기상청은 내일(7일) 오전까지 제주에 바람이 순간풍속 초속 20∼25m 이상으로 매우 강하게 부는 곳이 있겠으니 안전관리에 유의해야 한다고 당부했습니다.

[사진 출처 : 제주도소방안전본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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