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약 투약 의혹’ 지드래곤, 첫 소환 조사…“마약 범죄 사실 없다”

입력 2023.11.06 (17:10) 수정 2023.11.06 (17: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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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마약 투약 혐의를 받는 가수 지드래곤, 권지용 씨가 오늘 피의자 신분으로 경찰에 자진 출석했습니다.

권 씨는 마약을 한 사실이 없다며 다시 한번 혐의를 부인했습니다.

이도윤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그룹 빅뱅에서 지드래곤으로 활동한 가수 권지용 씨.

마약 투약 혐의로 입건된 지 보름 만에 스스로 경찰에 출석했습니다.

검은 정장과 푸른 셔츠 차림으로 취재진 앞에 선 권 씨는 마약 투약 혐의를 부인했습니다.

[권지용/가수 : "저는 마약 관련 범죄에 대해서 사실이 없고요. 그걸 밝히려고 사실 이 자리에 온 거니까."]

마약 검출을 피하려는 시도도 없었다고 말했습니다.

[권지용/가수 : "(염색이나 탈색 언제 하셨나요?) 한 적이 없는데요?"]

오늘 경찰 조사는 크게 두 갈래로 진행됩니다.

먼저 마약 투약 여부는 간이 시약 검사를 하고,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도 정밀 감정을 보내 확인할 예정입니다.

또 권 씨에게 마약을 건넨 것으로 알려진 유흥업소 직원이나 현직 성형외과 의사와의 관련성도 주요 조사 대상입니다.

이를 위해 권 씨의 휴대전화를 임의제출 형태로 건네받아 메시지나 통화 내역을 확인할 예정입니다.

다만 압수수색 영장을 집행하는 게 아닌만큼 마약 검사도 증거 제출도 모두 권 씨의 동의가 필요합니다.

권 씨가 마약 혐의로 수사 선상에 오른 건 지난 2011년 이후 12년 만입니다.

당시 권 씨는 "담배인 줄 알고 핀 게 대마였다"고 주장했고, 기소유예 처분을 받았습니다.

같은 유흥업소 실장을 고리로 권 씨 등과 함께 입건된 배우 이선균 씨는 어제 두 번째 경찰 조사를 받았습니다.

다만 이 씨에 대한 간이시약검사와 국과수 1차 정밀검사에서 마약 성분이 검출되지 않았습니다.

경찰은 마약 투약 의혹 시점이 오래돼 성분이 나오지 않았을 가능성이 있다며, 좀 더 수사하겠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이도윤입니다.

촬영기자:하정현/영상편집:김종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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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마약 투약 의혹’ 지드래곤, 첫 소환 조사…“마약 범죄 사실 없다”
    • 입력 2023-11-06 17:10:36
    • 수정2023-11-06 17:32: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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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마약 투약 혐의를 받는 가수 지드래곤, 권지용 씨가 오늘 피의자 신분으로 경찰에 자진 출석했습니다.

권 씨는 마약을 한 사실이 없다며 다시 한번 혐의를 부인했습니다.

이도윤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그룹 빅뱅에서 지드래곤으로 활동한 가수 권지용 씨.

마약 투약 혐의로 입건된 지 보름 만에 스스로 경찰에 출석했습니다.

검은 정장과 푸른 셔츠 차림으로 취재진 앞에 선 권 씨는 마약 투약 혐의를 부인했습니다.

[권지용/가수 : "저는 마약 관련 범죄에 대해서 사실이 없고요. 그걸 밝히려고 사실 이 자리에 온 거니까."]

마약 검출을 피하려는 시도도 없었다고 말했습니다.

[권지용/가수 : "(염색이나 탈색 언제 하셨나요?) 한 적이 없는데요?"]

오늘 경찰 조사는 크게 두 갈래로 진행됩니다.

먼저 마약 투약 여부는 간이 시약 검사를 하고,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도 정밀 감정을 보내 확인할 예정입니다.

또 권 씨에게 마약을 건넨 것으로 알려진 유흥업소 직원이나 현직 성형외과 의사와의 관련성도 주요 조사 대상입니다.

이를 위해 권 씨의 휴대전화를 임의제출 형태로 건네받아 메시지나 통화 내역을 확인할 예정입니다.

다만 압수수색 영장을 집행하는 게 아닌만큼 마약 검사도 증거 제출도 모두 권 씨의 동의가 필요합니다.

권 씨가 마약 혐의로 수사 선상에 오른 건 지난 2011년 이후 12년 만입니다.

당시 권 씨는 "담배인 줄 알고 핀 게 대마였다"고 주장했고, 기소유예 처분을 받았습니다.

같은 유흥업소 실장을 고리로 권 씨 등과 함께 입건된 배우 이선균 씨는 어제 두 번째 경찰 조사를 받았습니다.

다만 이 씨에 대한 간이시약검사와 국과수 1차 정밀검사에서 마약 성분이 검출되지 않았습니다.

경찰은 마약 투약 의혹 시점이 오래돼 성분이 나오지 않았을 가능성이 있다며, 좀 더 수사하겠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이도윤입니다.

촬영기자:하정현/영상편집:김종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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