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김포시장 면담…‘김포 서울 편입’ 논의

입력 2023.11.06 (18:15) 수정 2023.11.06 (1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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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김포시의 서울시 편입 논란이 시작된 뒤 처음으로 서울시장과 김포시장이 만나 관련문제를 논의했습니다.

서울시와 김포시는 공동연구반을 만들어 세부 논의를 이어가겠다고 한 반면, 김동연 경기도지사와 유정복 인천시장은 반대 의견을 내놓았습니다.

여소연 기자입니다.

[리포트]

김병수 김포시장은 오늘 오후 서울시청을 방문해 오세훈 서울시장과 면담하고, 김포시의 서울시 편입을 공식 제안했습니다.

김병수 김포시장은 면담에서, 김포가 생활권이 밀접한 서울로 편입된다면 동반성장 효과를 기대할 수 있을 거라고 말했습니다.

아울러 김 시장은 서울 지하철 5호선 연장과 수상교통 등 지역 현안에 대해 건의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김포시의 제안에 대해 깊이 있는 연구와 분석이 없어 뭐라 말씀드리기 어렵다며, 충분한 기간을 가지고 연구하겠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이에 따라 서울시와 김포시는 편입의 영향 등을 심층적으로 분석하기 위해 '김포시 서울 편입 공동연구반'을 만들기로 했습니다.

서울시는 공동연구반과는 별개로 '동일 생활권 삶의 질 향상 TF'를 꾸려 김포를 비롯한 주변 도시 편입 등에 대한 통합적인 연구를 추진할 방침입니다.

김포시의 서울 편입 움직임이 본격화하자 유정복 인천시장은 '실현 가능성이 없는 정치쇼'를 멈춰야 한다며 강도 높은 반대 의견을 밝혔습니다.

국민의힘 소속인 유정복 인천시장은 오늘 오전 긴급기자회견을 열고 정치공학적 '표퓰리즘'의 그림자가 총선을 앞두고 또다시 드리우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김동연 경기도지사 역시 "무책임한 선거용 정치쇼를 즉각 중단하라"고 촉구하며, "서울공화국은 대한민국이 나아갈 길이 아니"라고 강조했습니다.

오세훈 서울시장과 유정복 인천시장,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오는 16일 만나 김포시의 서울 편입 등을 포함한 수도권 현안을 논의할 계획입니다.

KBS 뉴스 여소연입니다.

촬영기자:조정석/영상편집:이현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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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김포시장 면담…‘김포 서울 편입’ 논의
    • 입력 2023-11-06 18:14:59
    • 수정2023-11-06 18:29: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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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김포시의 서울시 편입 논란이 시작된 뒤 처음으로 서울시장과 김포시장이 만나 관련문제를 논의했습니다.

서울시와 김포시는 공동연구반을 만들어 세부 논의를 이어가겠다고 한 반면, 김동연 경기도지사와 유정복 인천시장은 반대 의견을 내놓았습니다.

여소연 기자입니다.

[리포트]

김병수 김포시장은 오늘 오후 서울시청을 방문해 오세훈 서울시장과 면담하고, 김포시의 서울시 편입을 공식 제안했습니다.

김병수 김포시장은 면담에서, 김포가 생활권이 밀접한 서울로 편입된다면 동반성장 효과를 기대할 수 있을 거라고 말했습니다.

아울러 김 시장은 서울 지하철 5호선 연장과 수상교통 등 지역 현안에 대해 건의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김포시의 제안에 대해 깊이 있는 연구와 분석이 없어 뭐라 말씀드리기 어렵다며, 충분한 기간을 가지고 연구하겠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이에 따라 서울시와 김포시는 편입의 영향 등을 심층적으로 분석하기 위해 '김포시 서울 편입 공동연구반'을 만들기로 했습니다.

서울시는 공동연구반과는 별개로 '동일 생활권 삶의 질 향상 TF'를 꾸려 김포를 비롯한 주변 도시 편입 등에 대한 통합적인 연구를 추진할 방침입니다.

김포시의 서울 편입 움직임이 본격화하자 유정복 인천시장은 '실현 가능성이 없는 정치쇼'를 멈춰야 한다며 강도 높은 반대 의견을 밝혔습니다.

국민의힘 소속인 유정복 인천시장은 오늘 오전 긴급기자회견을 열고 정치공학적 '표퓰리즘'의 그림자가 총선을 앞두고 또다시 드리우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김동연 경기도지사 역시 "무책임한 선거용 정치쇼를 즉각 중단하라"고 촉구하며, "서울공화국은 대한민국이 나아갈 길이 아니"라고 강조했습니다.

오세훈 서울시장과 유정복 인천시장,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오는 16일 만나 김포시의 서울 편입 등을 포함한 수도권 현안을 논의할 계획입니다.

KBS 뉴스 여소연입니다.

촬영기자:조정석/영상편집:이현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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