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는 전남] 논란의 생활형 숙박시설, 결국 주차장 건립

입력 2023.11.06 (19:25) 수정 2023.11.06 (1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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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주거가 금지된 생활형 숙박시설을 오피스텔로 바꾸는 용도 변경을 둘러싸고 여수 지역 사회에서 여러 논란이 빚어졌죠.

주차장 기준을 완화하는 조례 개정이 무산되자 대형 생활형 숙박시설 소유주들은 결국 부설 주차장을 짓는 방식으로 용도 변경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보도에 최혜진 기자입니다.

[리포트]

생활형 숙박시설이 밀집한 여수시 웅천동의 비어 있는 땅입니다.

한 생활형 숙박시설 소유주들이 최근 이 부지를 매입해 2백 16대가 주차할 수 있는 주차 타워를 짓기로 했습니다.

숙박업 대신 주거가 가능한 오피스텔로 용도 변경하기 위해서입니다.

주차장 기준 완화를 위한 조례 변경이 무산되자 각 세대가 비용을 부담해 법적 기준에 맞는 부설 주차장을 확보하기로 한 겁니다.

전체 3백 48세대 가운데 숙박업을 하려는 일부를 제외하고 3백 11세대가 용도변경을 신청했습니다.

[장광일/여수시 주차차량과장 : "어떻게 주차장으로 활용하는가는 인근 주민들과 화합라든지 이런 부분에 영향을 미치거든요. 자체적으로 판단해서 훨씬 더 이용할 수 있도록 그렇게 활용해야하지 않냐 그런 생각입니다."]

인근의 다른 생활형 숙박시설도 584세대 가운데 538세대가 인근에 주차타워를 짓겠다며 용도변경을 신청했습니다.

해당 시설은 부설주차장 건립이 가능한지 등을 놓고 검토가 진행중입니다.

이미 주차장을 확보한 또 다른 생활형 숙박시설은 대부분인 327세대가 용도변경을 완료했습니다.

[○○ 생활형 숙박시설 관계자/음성변조 : "저희가 이 건물 세울 때 생활형 숙박시설의 이슈가 있었잖아요. 그러다보니까 저희는 건물 올릴 때 설계 변경을 (했어요.)"]

분양과 허가, 전입신고에 용도변경까지 여러 논란을 불러온 생활형 숙박시설.

여수시는 소방법 등 여러 요건을 검토해 신청 세대에 대한 용도변경 허가를 최종 결정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최혜진입니다.

촬영기자:김선오

진보당 “정당 현수막 규제 추진 중단해야”

진보당이 순천지역에서 정당 현수막을 규제하자는 국민의힘 제안에 반대 입장을 밝혔습니다.

진보당 전남도당은 오늘 순천시의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정당 현수막을 읍면동 1장씩으로 규제하자는 국민의힘 천하람 순천갑 당협위원장의 주장은 반헌법적 발상이라면서 정당정치를 보장하기 위해 현수막 규제 추진을 중단하라고 요구했습니다.

이에 앞서 천하람 위원장은 지난 9월 읍면동 별로 1장의 현수막을 내거는 방안을 제안했습니다.

여수시 강풍 피해 잇따라…선박 운항 통제

여수 지역에 강풍 특보가 내려진 가운데 한 때 순간 최대 풍속이 초속 30미터가 넘는 강한 바람이 불면서 피해가 발생했습니다.

오늘 오전 여수시 웅천동의 한 건물 공사현장에서 임시로 설치한 가설물이 강풍에 기울어지면서 공사 관계자들이 안전 조치에 나섰습니다.

또 오늘 오전 6시쯤에는 여수시 돌산읍 우두리에서 나무가 쓰러졌다는 신고가 소방당국에 접수됐습니다.

또 여수와 제주 항로를 제외한 대부분의 여객선 항로가 통제되기도 했습니다.

고흥 유자축제 방문객 10만여 명 ‘역대 최다’

어제 폐막한 고흥 유자축제 방문객이 10만여 명으로 집계됐습니다.

고흥군은 지난 3일부터 사흘 동안 유자축제를 찾은 방문객이 10만여 명으로 역대 최다 기록을 갈아치웠다고 밝혔습니다.

고흥군은 축제가 끝난 뒤에도 유자밭 경관을 보려는 관광객이 찾을 것으로 보고 이달 말까지 야간 탐방로를 유지할 계획이라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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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여기는 전남] 논란의 생활형 숙박시설, 결국 주차장 건립
    • 입력 2023-11-06 19:25:41
    • 수정2023-11-06 19:31:07
    뉴스7(광주)
[앵커]

주거가 금지된 생활형 숙박시설을 오피스텔로 바꾸는 용도 변경을 둘러싸고 여수 지역 사회에서 여러 논란이 빚어졌죠.

주차장 기준을 완화하는 조례 개정이 무산되자 대형 생활형 숙박시설 소유주들은 결국 부설 주차장을 짓는 방식으로 용도 변경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보도에 최혜진 기자입니다.

[리포트]

생활형 숙박시설이 밀집한 여수시 웅천동의 비어 있는 땅입니다.

한 생활형 숙박시설 소유주들이 최근 이 부지를 매입해 2백 16대가 주차할 수 있는 주차 타워를 짓기로 했습니다.

숙박업 대신 주거가 가능한 오피스텔로 용도 변경하기 위해서입니다.

주차장 기준 완화를 위한 조례 변경이 무산되자 각 세대가 비용을 부담해 법적 기준에 맞는 부설 주차장을 확보하기로 한 겁니다.

전체 3백 48세대 가운데 숙박업을 하려는 일부를 제외하고 3백 11세대가 용도변경을 신청했습니다.

[장광일/여수시 주차차량과장 : "어떻게 주차장으로 활용하는가는 인근 주민들과 화합라든지 이런 부분에 영향을 미치거든요. 자체적으로 판단해서 훨씬 더 이용할 수 있도록 그렇게 활용해야하지 않냐 그런 생각입니다."]

인근의 다른 생활형 숙박시설도 584세대 가운데 538세대가 인근에 주차타워를 짓겠다며 용도변경을 신청했습니다.

해당 시설은 부설주차장 건립이 가능한지 등을 놓고 검토가 진행중입니다.

이미 주차장을 확보한 또 다른 생활형 숙박시설은 대부분인 327세대가 용도변경을 완료했습니다.

[○○ 생활형 숙박시설 관계자/음성변조 : "저희가 이 건물 세울 때 생활형 숙박시설의 이슈가 있었잖아요. 그러다보니까 저희는 건물 올릴 때 설계 변경을 (했어요.)"]

분양과 허가, 전입신고에 용도변경까지 여러 논란을 불러온 생활형 숙박시설.

여수시는 소방법 등 여러 요건을 검토해 신청 세대에 대한 용도변경 허가를 최종 결정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최혜진입니다.

촬영기자:김선오

진보당 “정당 현수막 규제 추진 중단해야”

진보당이 순천지역에서 정당 현수막을 규제하자는 국민의힘 제안에 반대 입장을 밝혔습니다.

진보당 전남도당은 오늘 순천시의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정당 현수막을 읍면동 1장씩으로 규제하자는 국민의힘 천하람 순천갑 당협위원장의 주장은 반헌법적 발상이라면서 정당정치를 보장하기 위해 현수막 규제 추진을 중단하라고 요구했습니다.

이에 앞서 천하람 위원장은 지난 9월 읍면동 별로 1장의 현수막을 내거는 방안을 제안했습니다.

여수시 강풍 피해 잇따라…선박 운항 통제

여수 지역에 강풍 특보가 내려진 가운데 한 때 순간 최대 풍속이 초속 30미터가 넘는 강한 바람이 불면서 피해가 발생했습니다.

오늘 오전 여수시 웅천동의 한 건물 공사현장에서 임시로 설치한 가설물이 강풍에 기울어지면서 공사 관계자들이 안전 조치에 나섰습니다.

또 오늘 오전 6시쯤에는 여수시 돌산읍 우두리에서 나무가 쓰러졌다는 신고가 소방당국에 접수됐습니다.

또 여수와 제주 항로를 제외한 대부분의 여객선 항로가 통제되기도 했습니다.

고흥 유자축제 방문객 10만여 명 ‘역대 최다’

어제 폐막한 고흥 유자축제 방문객이 10만여 명으로 집계됐습니다.

고흥군은 지난 3일부터 사흘 동안 유자축제를 찾은 방문객이 10만여 명으로 역대 최다 기록을 갈아치웠다고 밝혔습니다.

고흥군은 축제가 끝난 뒤에도 유자밭 경관을 보려는 관광객이 찾을 것으로 보고 이달 말까지 야간 탐방로를 유지할 계획이라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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