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래정지 전 주식 매도’…메리츠증권·이화그룹 압수수색
입력 2023.11.06 (19:27)
수정 2023.11.06 (1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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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난 5월 이화전기 주식 거래가 정지되기 직전 보유 물량을 모두 매도해, 수익을 얻었던 메리츠증권에 대해 검찰이 압수수색에 나섰습니다.
이들이 미공개 정보를 이용했는지 등을 확인할 방침인데, 검찰은 최근 메리츠증권 임직원들이 내부 정보를 이용해 주식투자를 했다는 의혹에 대해서도 본격 수사에 나섰습니다.
황현규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미공개 정보를 이용해 거래가 정지되기 전 주식을 매도했다는 의혹을 받는 메리츠증권을 검찰이 압수수색했습니다.
서울중앙지검은 메리츠증권 본점과 이화그룹 본사 등 10여곳을 압수수색했습니다.
혐의는 자본시장법위반입니다.
메리츠증권은 2021년부터 가지고 있던 이화전기 주식을 이화전기의 주식 거래가 정지되기 직전인 지난 5월 매도해 약 90억 원의 이득을 얻었습니다.
지난 5월 당시 이화전기 등 그룹 계열사 3곳의 경영진들에 대해 횡령·배임 혐의로 구속영장이 청구되자, 주식거래가 정지됐고, 넉달 뒤쯤 상장 폐지됐습니다.
메리츠증권의 주식 처분 날짜가 거래 정지 직전이었던 탓에 미공개 정보를 이용했다는 의혹이 불거졌습니다.
그러나 지난달 최희문 메리츠증권 대표이사는 국회 국정감사에 나와 의혹을 전면 부인했습니다.
금융감독원은 해당 사건을 검찰에 넘겼고, 검찰은 압수수색을 통해 주식 매도 경위 등을 구체적으로 확인할 방침입니다.
한편 검찰은 메리츠증권 투자은행 본부 임직원들이 직무 정보를 이용해 사익을 취했다는 의혹도 수사하고 있습니다.
이들은 영업과정에서 알게 된 정보를 이용해 본인과 가족 자금으로 전환사채 등에 직접 투자해, 수십억 원의 부당이득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메리츠증권은 해당 임직원들을 인사조치했습니다.
검찰은 압수물 분석이 끝나는 대로 관계자들을 불러 미공개 정보 유출과 주식 거래 관련 공모가 있었는지 등을 조사할 계획입니다.
KBS 뉴스 황현규입니다.
영상편집:송화인
지난 5월 이화전기 주식 거래가 정지되기 직전 보유 물량을 모두 매도해, 수익을 얻었던 메리츠증권에 대해 검찰이 압수수색에 나섰습니다.
이들이 미공개 정보를 이용했는지 등을 확인할 방침인데, 검찰은 최근 메리츠증권 임직원들이 내부 정보를 이용해 주식투자를 했다는 의혹에 대해서도 본격 수사에 나섰습니다.
황현규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미공개 정보를 이용해 거래가 정지되기 전 주식을 매도했다는 의혹을 받는 메리츠증권을 검찰이 압수수색했습니다.
서울중앙지검은 메리츠증권 본점과 이화그룹 본사 등 10여곳을 압수수색했습니다.
혐의는 자본시장법위반입니다.
메리츠증권은 2021년부터 가지고 있던 이화전기 주식을 이화전기의 주식 거래가 정지되기 직전인 지난 5월 매도해 약 90억 원의 이득을 얻었습니다.
지난 5월 당시 이화전기 등 그룹 계열사 3곳의 경영진들에 대해 횡령·배임 혐의로 구속영장이 청구되자, 주식거래가 정지됐고, 넉달 뒤쯤 상장 폐지됐습니다.
메리츠증권의 주식 처분 날짜가 거래 정지 직전이었던 탓에 미공개 정보를 이용했다는 의혹이 불거졌습니다.
그러나 지난달 최희문 메리츠증권 대표이사는 국회 국정감사에 나와 의혹을 전면 부인했습니다.
금융감독원은 해당 사건을 검찰에 넘겼고, 검찰은 압수수색을 통해 주식 매도 경위 등을 구체적으로 확인할 방침입니다.
한편 검찰은 메리츠증권 투자은행 본부 임직원들이 직무 정보를 이용해 사익을 취했다는 의혹도 수사하고 있습니다.
이들은 영업과정에서 알게 된 정보를 이용해 본인과 가족 자금으로 전환사채 등에 직접 투자해, 수십억 원의 부당이득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메리츠증권은 해당 임직원들을 인사조치했습니다.
검찰은 압수물 분석이 끝나는 대로 관계자들을 불러 미공개 정보 유출과 주식 거래 관련 공모가 있었는지 등을 조사할 계획입니다.
KBS 뉴스 황현규입니다.
영상편집:송화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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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난 5월 이화전기 주식 거래가 정지되기 직전 보유 물량을 모두 매도해, 수익을 얻었던 메리츠증권에 대해 검찰이 압수수색에 나섰습니다.
이들이 미공개 정보를 이용했는지 등을 확인할 방침인데, 검찰은 최근 메리츠증권 임직원들이 내부 정보를 이용해 주식투자를 했다는 의혹에 대해서도 본격 수사에 나섰습니다.
황현규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미공개 정보를 이용해 거래가 정지되기 전 주식을 매도했다는 의혹을 받는 메리츠증권을 검찰이 압수수색했습니다.
서울중앙지검은 메리츠증권 본점과 이화그룹 본사 등 10여곳을 압수수색했습니다.
혐의는 자본시장법위반입니다.
메리츠증권은 2021년부터 가지고 있던 이화전기 주식을 이화전기의 주식 거래가 정지되기 직전인 지난 5월 매도해 약 90억 원의 이득을 얻었습니다.
지난 5월 당시 이화전기 등 그룹 계열사 3곳의 경영진들에 대해 횡령·배임 혐의로 구속영장이 청구되자, 주식거래가 정지됐고, 넉달 뒤쯤 상장 폐지됐습니다.
메리츠증권의 주식 처분 날짜가 거래 정지 직전이었던 탓에 미공개 정보를 이용했다는 의혹이 불거졌습니다.
그러나 지난달 최희문 메리츠증권 대표이사는 국회 국정감사에 나와 의혹을 전면 부인했습니다.
금융감독원은 해당 사건을 검찰에 넘겼고, 검찰은 압수수색을 통해 주식 매도 경위 등을 구체적으로 확인할 방침입니다.
한편 검찰은 메리츠증권 투자은행 본부 임직원들이 직무 정보를 이용해 사익을 취했다는 의혹도 수사하고 있습니다.
이들은 영업과정에서 알게 된 정보를 이용해 본인과 가족 자금으로 전환사채 등에 직접 투자해, 수십억 원의 부당이득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메리츠증권은 해당 임직원들을 인사조치했습니다.
검찰은 압수물 분석이 끝나는 대로 관계자들을 불러 미공개 정보 유출과 주식 거래 관련 공모가 있었는지 등을 조사할 계획입니다.
KBS 뉴스 황현규입니다.
영상편집:송화인
지난 5월 이화전기 주식 거래가 정지되기 직전 보유 물량을 모두 매도해, 수익을 얻었던 메리츠증권에 대해 검찰이 압수수색에 나섰습니다.
이들이 미공개 정보를 이용했는지 등을 확인할 방침인데, 검찰은 최근 메리츠증권 임직원들이 내부 정보를 이용해 주식투자를 했다는 의혹에 대해서도 본격 수사에 나섰습니다.
황현규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미공개 정보를 이용해 거래가 정지되기 전 주식을 매도했다는 의혹을 받는 메리츠증권을 검찰이 압수수색했습니다.
서울중앙지검은 메리츠증권 본점과 이화그룹 본사 등 10여곳을 압수수색했습니다.
혐의는 자본시장법위반입니다.
메리츠증권은 2021년부터 가지고 있던 이화전기 주식을 이화전기의 주식 거래가 정지되기 직전인 지난 5월 매도해 약 90억 원의 이득을 얻었습니다.
지난 5월 당시 이화전기 등 그룹 계열사 3곳의 경영진들에 대해 횡령·배임 혐의로 구속영장이 청구되자, 주식거래가 정지됐고, 넉달 뒤쯤 상장 폐지됐습니다.
메리츠증권의 주식 처분 날짜가 거래 정지 직전이었던 탓에 미공개 정보를 이용했다는 의혹이 불거졌습니다.
그러나 지난달 최희문 메리츠증권 대표이사는 국회 국정감사에 나와 의혹을 전면 부인했습니다.
금융감독원은 해당 사건을 검찰에 넘겼고, 검찰은 압수수색을 통해 주식 매도 경위 등을 구체적으로 확인할 방침입니다.
한편 검찰은 메리츠증권 투자은행 본부 임직원들이 직무 정보를 이용해 사익을 취했다는 의혹도 수사하고 있습니다.
이들은 영업과정에서 알게 된 정보를 이용해 본인과 가족 자금으로 전환사채 등에 직접 투자해, 수십억 원의 부당이득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메리츠증권은 해당 임직원들을 인사조치했습니다.
검찰은 압수물 분석이 끝나는 대로 관계자들을 불러 미공개 정보 유출과 주식 거래 관련 공모가 있었는지 등을 조사할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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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현규 기자 help@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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