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하성, ‘한국인 최초’ MLB 골드 글러브 수상…최고 만능 수비수로 인정

입력 2023.11.06 (21:31) 수정 2023.11.06 (2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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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김하성 : "운동하느라 바빠서 영어를 아직..."]

[진행자 : "영어로 목표가 있다면?"]

[김하성 : "I CAN DO IT."]

입단할 때부터 자신감이 남달랐죠.

미국 프로야구 샌디에이고의 김하성 선수가 한국 선수로는 처음으로 최고의 수비수에게 주어지는 메이저리그 골드 글러브 상을 받았습니다.

샌디에이고 구단에서도 황금색 큼직한 사진과 함께 "금빛 그 자체" 한글 제목을 함께 올리며 김하성을 축하했습니다.

하무림 기자입니다.

[리포트]

올 시즌 주 포지션인 2루수 뿐만 아니라 유격수, 3루수까지 소화하며 환상적인 수비를 선보였던 김하성.

2루수 부문에 이어 여러 포지션을 소화하는 유틸리티 부문에서 내셔널리그 최종 3인의 후보에 올랐습니다.

김하성은 2루수 부문은 놓쳤지만 '슈퍼스타' 무키 베츠, 한국계 토미 현수 에드먼을 제치고 유틸리티 부문 황금 장갑을 꿰찼습니다.

[현지 중계방송 : "베츠와 김하성, 2명의 대결이 될 것 같은데요. 에드먼도 대단하고 베츠도 대단한데, 김하성은 다른 세상에서 온 것 같습니다."]

골드 글러브는 타격이 아닌 오로지 수비 능력만 평가해 뽑습니다.

각 구단 감독-코치진의 투표 비중이 75%, 나머지 25%는 수비 통계 자료가 반영됩니다.

지난해 유격수 부문 최종 후보에 올랐지만 아쉬움을 삼킨 김하성은 이번 수상으로 미국 진출 3년 만에 자신의 이름을 당당히 메이저리그 역사에 새겼습니다.

한국 선수 최초, 아시아 선수로는 일본인 이치로에 이어 역대 두 번째 수상입니다.

[김하성/샌디에이고 : "메이저리그에 한국 야구를 알리게 된 점과 메이저리그를 꿈꾸는 한국 후배들에게 좋은 동기 부여가 된 것 같아 가장 기쁩니다."]

샌디에이고 구단은 공식 SNS에 '금빛 그 자체'라는 찬사와 함께 기념 영상을 공개하며 김하성의 수상을 축하했습니다.

올 시즌 타율 2할 6푼에 홈런 17개를 기록한 김하성, 공격 지표로 주어지는 '실버 슬러거' 유틸리티 부문에도 최종 후보에 올라 있어 역대 아시아 내야수 출신 최고의 성공 신화를 써가고 있습니다.

KBS 뉴스 하무림입니다.

영상편집:김태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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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하성, ‘한국인 최초’ MLB 골드 글러브 수상…최고 만능 수비수로 인정
    • 입력 2023-11-06 21:31:33
    • 수정2023-11-06 21:42: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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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김하성 : "운동하느라 바빠서 영어를 아직..."]

[진행자 : "영어로 목표가 있다면?"]

[김하성 : "I CAN DO IT."]

입단할 때부터 자신감이 남달랐죠.

미국 프로야구 샌디에이고의 김하성 선수가 한국 선수로는 처음으로 최고의 수비수에게 주어지는 메이저리그 골드 글러브 상을 받았습니다.

샌디에이고 구단에서도 황금색 큼직한 사진과 함께 "금빛 그 자체" 한글 제목을 함께 올리며 김하성을 축하했습니다.

하무림 기자입니다.

[리포트]

올 시즌 주 포지션인 2루수 뿐만 아니라 유격수, 3루수까지 소화하며 환상적인 수비를 선보였던 김하성.

2루수 부문에 이어 여러 포지션을 소화하는 유틸리티 부문에서 내셔널리그 최종 3인의 후보에 올랐습니다.

김하성은 2루수 부문은 놓쳤지만 '슈퍼스타' 무키 베츠, 한국계 토미 현수 에드먼을 제치고 유틸리티 부문 황금 장갑을 꿰찼습니다.

[현지 중계방송 : "베츠와 김하성, 2명의 대결이 될 것 같은데요. 에드먼도 대단하고 베츠도 대단한데, 김하성은 다른 세상에서 온 것 같습니다."]

골드 글러브는 타격이 아닌 오로지 수비 능력만 평가해 뽑습니다.

각 구단 감독-코치진의 투표 비중이 75%, 나머지 25%는 수비 통계 자료가 반영됩니다.

지난해 유격수 부문 최종 후보에 올랐지만 아쉬움을 삼킨 김하성은 이번 수상으로 미국 진출 3년 만에 자신의 이름을 당당히 메이저리그 역사에 새겼습니다.

한국 선수 최초, 아시아 선수로는 일본인 이치로에 이어 역대 두 번째 수상입니다.

[김하성/샌디에이고 : "메이저리그에 한국 야구를 알리게 된 점과 메이저리그를 꿈꾸는 한국 후배들에게 좋은 동기 부여가 된 것 같아 가장 기쁩니다."]

샌디에이고 구단은 공식 SNS에 '금빛 그 자체'라는 찬사와 함께 기념 영상을 공개하며 김하성의 수상을 축하했습니다.

올 시즌 타율 2할 6푼에 홈런 17개를 기록한 김하성, 공격 지표로 주어지는 '실버 슬러거' 유틸리티 부문에도 최종 후보에 올라 있어 역대 아시아 내야수 출신 최고의 성공 신화를 써가고 있습니다.

KBS 뉴스 하무림입니다.

영상편집:김태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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