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형 숙박시설 용도변경 신청…“부설 주차장 건립”

입력 2023.11.07 (10:25) 수정 2023.11.07 (1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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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주거가 금지된 생활형 숙박시설을 오피스텔로 바꾸는 용도 변경을 둘러싸고 여수 지역 사회에서 여러 논란이 빚어졌죠.

주차장 기준을 완화하는 조례 개정이 무산되자 대형 생활형 숙박시설 소유주들은 결국 부설 주차장을 짓는 방식으로 용도 변경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보도에 최혜진 기자입니다.

[리포트]

생활형 숙박시설이 밀집한 여수시 웅천동의 비어 있는 땅입니다.

한 생활형 숙박시설 소유주들이 최근 이 부지를 매입해 2백 16대가 주차할 수 있는 주차 타워를 짓기로 했습니다.

숙박업 대신 주거가 가능한 오피스텔로 용도 변경하기 위해서입니다.

주차장 기준 완화를 위한 조례 변경이 무산되자 각 세대가 비용을 부담해 법적 기준에 맞는 부설 주차장을 확보하기로 한 겁니다.

전체 3백 48세대 가운데 숙박업을 하려는 일부를 제외하고 3백 11세대가 용도변경을 신청했습니다.

[장광일/여수시 주차차량과장 : "어떻게 주차장으로 활용하는가는 인근 주민들과 화합라든지 이런 부분에 영향을 미치거든요. 자체적으로 판단해서 훨씬 더 이용할 수 있도록 그렇게 활용해야하지 않냐 그런 생각입니다."]

인근의 다른 생활형 숙박시설도 584세대 가운데 538세대가 인근에 주차타워를 짓겠다며 용도변경을 신청했습니다.

해당 시설은 부설주차장 건립이 가능한지 등을 놓고 검토가 진행중입니다.

이미 주차장을 확보한 또 다른 생활형 숙박시설은 대부분인 327세대가 용도변경을 완료했습니다.

[○○ 생활형 숙박시설 관계자/음성변조 : "저희가 이 건물 세울 때 생활형 숙박시설의 이슈가 있었잖아요. 그러다보니까 저희는 건물 올릴 때 설계 변경을 (했어요)."]

분양과 허가, 전입신고에 용도변경까지 여러 논란을 불러온 생활형 숙박시설.

여수시는 소방법 등 여러 요건을 검토해 신청 세대에 대한 용도변경 허가를 최종 결정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최혜진입니다.

촬영기자:김선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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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생활형 숙박시설 용도변경 신청…“부설 주차장 건립”
    • 입력 2023-11-07 10:25:24
    • 수정2023-11-07 11:07:18
    930뉴스(광주)
[앵커]

주거가 금지된 생활형 숙박시설을 오피스텔로 바꾸는 용도 변경을 둘러싸고 여수 지역 사회에서 여러 논란이 빚어졌죠.

주차장 기준을 완화하는 조례 개정이 무산되자 대형 생활형 숙박시설 소유주들은 결국 부설 주차장을 짓는 방식으로 용도 변경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보도에 최혜진 기자입니다.

[리포트]

생활형 숙박시설이 밀집한 여수시 웅천동의 비어 있는 땅입니다.

한 생활형 숙박시설 소유주들이 최근 이 부지를 매입해 2백 16대가 주차할 수 있는 주차 타워를 짓기로 했습니다.

숙박업 대신 주거가 가능한 오피스텔로 용도 변경하기 위해서입니다.

주차장 기준 완화를 위한 조례 변경이 무산되자 각 세대가 비용을 부담해 법적 기준에 맞는 부설 주차장을 확보하기로 한 겁니다.

전체 3백 48세대 가운데 숙박업을 하려는 일부를 제외하고 3백 11세대가 용도변경을 신청했습니다.

[장광일/여수시 주차차량과장 : "어떻게 주차장으로 활용하는가는 인근 주민들과 화합라든지 이런 부분에 영향을 미치거든요. 자체적으로 판단해서 훨씬 더 이용할 수 있도록 그렇게 활용해야하지 않냐 그런 생각입니다."]

인근의 다른 생활형 숙박시설도 584세대 가운데 538세대가 인근에 주차타워를 짓겠다며 용도변경을 신청했습니다.

해당 시설은 부설주차장 건립이 가능한지 등을 놓고 검토가 진행중입니다.

이미 주차장을 확보한 또 다른 생활형 숙박시설은 대부분인 327세대가 용도변경을 완료했습니다.

[○○ 생활형 숙박시설 관계자/음성변조 : "저희가 이 건물 세울 때 생활형 숙박시설의 이슈가 있었잖아요. 그러다보니까 저희는 건물 올릴 때 설계 변경을 (했어요)."]

분양과 허가, 전입신고에 용도변경까지 여러 논란을 불러온 생활형 숙박시설.

여수시는 소방법 등 여러 요건을 검토해 신청 세대에 대한 용도변경 허가를 최종 결정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최혜진입니다.

촬영기자:김선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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