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대통령, 박근혜 전 대통령 사저 찾아…“박정희 시절 배울 점 반영”
입력 2023.11.07 (17:52)
수정 2023.11.07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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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이 박근혜 전 대통령의 대구 달성군 사저를 찾아 12일 만에 다시 만났습니다.
이도운 대통령실 대변인은 오늘(7일) “윤 대통령이 지난달 국립현충원에서 열린 박정희 전 대통령 44주기 추도식에서 ‘조만간 찾아뵙겠다’고 말한 뒤 12일 만에 방문이 이뤄졌다”고 밝혔습니다.
윤 대통령은 오늘 대구에서 열린 ‘바르게살기운동’ 행사에 참석하고 칠성시장을 방문한 뒤 박 전 대통령 사저를 찾았으며, 박 전 대통령은 사저 현관 아래까지 내려와 윤 대통령을 맞았습니다.
윤 대통령과 박 전 대통령의 환담은 1시간가량 이어졌습니다.
윤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박정희 전 대통령 당시 국정 운영을 되돌아보면서 배울 점은 지금 국정에도 반영하고 있다”며 “산자부 창고에서 박정희 전 대통령이 주재한 수출진흥회 자료를 찾았는데 잘 보존돼 사인까지 남아있었다”고 했다고, 이 대변인은 전했습니다.
윤 대통령은 그러면서 “수출진흥회 자료를 읽어 보니 당시에 이런 생각을 어떻게 했는지 놀라웠다. 온고지신이라고 과거의 경험을 배워야 한다”고 했고, 박 전 대통령은 “좋은 일자리는 기업이 만드는 것이니 회의에서 애로사항을 듣고 바로 해결해 줄 수 있었던 것 같다”고 화답했습니다.
이 대변인은 두 전·현직 대통령이 정상외교 활동에 대한 대화도 나누면서, 박 전 대통령이 수소차에 관심을 나타내자 윤 대통령이 최근 관련 산업 동향을 설명했다고 밝혔습니다.
윤 대통령과 박 전 대통령은 환담 이후 함께 사저 정원을 산책하며 대화를 이어가기도 했습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오늘 윤 대통령과 박 전 대통령의 환담에서 정치 현안에 대한 대화는 없었다고 전했습니다.
윤 대통령은 지난달 26일 중동 순방 귀국 직후 박정희 전 대통령 추도식을 찾아 박근혜 전 대통령과 1년 5개월 만에 만났으며, 이후 경북 안동과 대구를 연이어 방문했습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윤 대통령의 이 같은 행보가 ‘보수 결집을 염두에 둔 것 아니냐’는 해석에, “정치적인 의미를 둔 행보가 아니”라고 밝혔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대통령실 제공]
이도운 대통령실 대변인은 오늘(7일) “윤 대통령이 지난달 국립현충원에서 열린 박정희 전 대통령 44주기 추도식에서 ‘조만간 찾아뵙겠다’고 말한 뒤 12일 만에 방문이 이뤄졌다”고 밝혔습니다.
윤 대통령은 오늘 대구에서 열린 ‘바르게살기운동’ 행사에 참석하고 칠성시장을 방문한 뒤 박 전 대통령 사저를 찾았으며, 박 전 대통령은 사저 현관 아래까지 내려와 윤 대통령을 맞았습니다.
윤 대통령과 박 전 대통령의 환담은 1시간가량 이어졌습니다.
윤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박정희 전 대통령 당시 국정 운영을 되돌아보면서 배울 점은 지금 국정에도 반영하고 있다”며 “산자부 창고에서 박정희 전 대통령이 주재한 수출진흥회 자료를 찾았는데 잘 보존돼 사인까지 남아있었다”고 했다고, 이 대변인은 전했습니다.
윤 대통령은 그러면서 “수출진흥회 자료를 읽어 보니 당시에 이런 생각을 어떻게 했는지 놀라웠다. 온고지신이라고 과거의 경험을 배워야 한다”고 했고, 박 전 대통령은 “좋은 일자리는 기업이 만드는 것이니 회의에서 애로사항을 듣고 바로 해결해 줄 수 있었던 것 같다”고 화답했습니다.
이 대변인은 두 전·현직 대통령이 정상외교 활동에 대한 대화도 나누면서, 박 전 대통령이 수소차에 관심을 나타내자 윤 대통령이 최근 관련 산업 동향을 설명했다고 밝혔습니다.
윤 대통령과 박 전 대통령은 환담 이후 함께 사저 정원을 산책하며 대화를 이어가기도 했습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오늘 윤 대통령과 박 전 대통령의 환담에서 정치 현안에 대한 대화는 없었다고 전했습니다.
윤 대통령은 지난달 26일 중동 순방 귀국 직후 박정희 전 대통령 추도식을 찾아 박근혜 전 대통령과 1년 5개월 만에 만났으며, 이후 경북 안동과 대구를 연이어 방문했습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윤 대통령의 이 같은 행보가 ‘보수 결집을 염두에 둔 것 아니냐’는 해석에, “정치적인 의미를 둔 행보가 아니”라고 밝혔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대통령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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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윤 대통령, 박근혜 전 대통령 사저 찾아…“박정희 시절 배울 점 반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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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정2023-11-07 18:00:57

윤석열 대통령이 박근혜 전 대통령의 대구 달성군 사저를 찾아 12일 만에 다시 만났습니다.
이도운 대통령실 대변인은 오늘(7일) “윤 대통령이 지난달 국립현충원에서 열린 박정희 전 대통령 44주기 추도식에서 ‘조만간 찾아뵙겠다’고 말한 뒤 12일 만에 방문이 이뤄졌다”고 밝혔습니다.
윤 대통령은 오늘 대구에서 열린 ‘바르게살기운동’ 행사에 참석하고 칠성시장을 방문한 뒤 박 전 대통령 사저를 찾았으며, 박 전 대통령은 사저 현관 아래까지 내려와 윤 대통령을 맞았습니다.
윤 대통령과 박 전 대통령의 환담은 1시간가량 이어졌습니다.
윤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박정희 전 대통령 당시 국정 운영을 되돌아보면서 배울 점은 지금 국정에도 반영하고 있다”며 “산자부 창고에서 박정희 전 대통령이 주재한 수출진흥회 자료를 찾았는데 잘 보존돼 사인까지 남아있었다”고 했다고, 이 대변인은 전했습니다.
윤 대통령은 그러면서 “수출진흥회 자료를 읽어 보니 당시에 이런 생각을 어떻게 했는지 놀라웠다. 온고지신이라고 과거의 경험을 배워야 한다”고 했고, 박 전 대통령은 “좋은 일자리는 기업이 만드는 것이니 회의에서 애로사항을 듣고 바로 해결해 줄 수 있었던 것 같다”고 화답했습니다.
이 대변인은 두 전·현직 대통령이 정상외교 활동에 대한 대화도 나누면서, 박 전 대통령이 수소차에 관심을 나타내자 윤 대통령이 최근 관련 산업 동향을 설명했다고 밝혔습니다.
윤 대통령과 박 전 대통령은 환담 이후 함께 사저 정원을 산책하며 대화를 이어가기도 했습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오늘 윤 대통령과 박 전 대통령의 환담에서 정치 현안에 대한 대화는 없었다고 전했습니다.
윤 대통령은 지난달 26일 중동 순방 귀국 직후 박정희 전 대통령 추도식을 찾아 박근혜 전 대통령과 1년 5개월 만에 만났으며, 이후 경북 안동과 대구를 연이어 방문했습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윤 대통령의 이 같은 행보가 ‘보수 결집을 염두에 둔 것 아니냐’는 해석에, “정치적인 의미를 둔 행보가 아니”라고 밝혔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대통령실 제공]
이도운 대통령실 대변인은 오늘(7일) “윤 대통령이 지난달 국립현충원에서 열린 박정희 전 대통령 44주기 추도식에서 ‘조만간 찾아뵙겠다’고 말한 뒤 12일 만에 방문이 이뤄졌다”고 밝혔습니다.
윤 대통령은 오늘 대구에서 열린 ‘바르게살기운동’ 행사에 참석하고 칠성시장을 방문한 뒤 박 전 대통령 사저를 찾았으며, 박 전 대통령은 사저 현관 아래까지 내려와 윤 대통령을 맞았습니다.
윤 대통령과 박 전 대통령의 환담은 1시간가량 이어졌습니다.
윤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박정희 전 대통령 당시 국정 운영을 되돌아보면서 배울 점은 지금 국정에도 반영하고 있다”며 “산자부 창고에서 박정희 전 대통령이 주재한 수출진흥회 자료를 찾았는데 잘 보존돼 사인까지 남아있었다”고 했다고, 이 대변인은 전했습니다.
윤 대통령은 그러면서 “수출진흥회 자료를 읽어 보니 당시에 이런 생각을 어떻게 했는지 놀라웠다. 온고지신이라고 과거의 경험을 배워야 한다”고 했고, 박 전 대통령은 “좋은 일자리는 기업이 만드는 것이니 회의에서 애로사항을 듣고 바로 해결해 줄 수 있었던 것 같다”고 화답했습니다.
이 대변인은 두 전·현직 대통령이 정상외교 활동에 대한 대화도 나누면서, 박 전 대통령이 수소차에 관심을 나타내자 윤 대통령이 최근 관련 산업 동향을 설명했다고 밝혔습니다.
윤 대통령과 박 전 대통령은 환담 이후 함께 사저 정원을 산책하며 대화를 이어가기도 했습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오늘 윤 대통령과 박 전 대통령의 환담에서 정치 현안에 대한 대화는 없었다고 전했습니다.
윤 대통령은 지난달 26일 중동 순방 귀국 직후 박정희 전 대통령 추도식을 찾아 박근혜 전 대통령과 1년 5개월 만에 만났으며, 이후 경북 안동과 대구를 연이어 방문했습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윤 대통령의 이 같은 행보가 ‘보수 결집을 염두에 둔 것 아니냐’는 해석에, “정치적인 의미를 둔 행보가 아니”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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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한솔 기자 pine@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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