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씨 조용히 하세요”…이준석, 식당 옆방에 고함

입력 2023.11.07 (18:50) 수정 2023.11.07 (2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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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이준석 전 대표와 안철수 의원이 식당 칸막이를 사이에 두고 신경전을 벌였습니다.

오늘(7일) 정치권에 따르면 어제(6일) 안 의원은 서울 여의도의 한 식당에서 기자들과 오찬을 하던 중 이 전 대표가 지난 4일 부산 토크콘서트에서 인요한 혁신위원장을 '미스터 린튼'으로 호칭하고 영어를 사용한 점 등에 대해 '인 위원장을 우리 구성원으로 인정할 수 없다는 혐오 발언'이라는 취지로 말했습니다.

이때 이 전 대표는 안 의원의 옆방에서 기자들과 오찬을 하고 있었는데, 식당 칸막이를 사이에 두고 "안철수 씨, 식사 좀 합시다. 조용히 좀 하세요"라고 여러 차례 소리쳤습니다.

이후 안 의원은 함께 식사하던 기자들에게 "내가 못할 말을 한 건 없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두 사람은 각각 식사한 뒤 서로 마주치지 않고 식당을 나갔습니다.

최근 안 의원은 이 전 대표 '제명 서명운동'을 벌여왔는데, 2016년 20대 총선서 서울 노원병에서 소속 정당을 달리해 맞붙은 것을 시작으로 악연을 이어왔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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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3-11-07 18:50:46
    • 수정2023-11-07 21:35:59
    정치
국민의힘 이준석 전 대표와 안철수 의원이 식당 칸막이를 사이에 두고 신경전을 벌였습니다.

오늘(7일) 정치권에 따르면 어제(6일) 안 의원은 서울 여의도의 한 식당에서 기자들과 오찬을 하던 중 이 전 대표가 지난 4일 부산 토크콘서트에서 인요한 혁신위원장을 '미스터 린튼'으로 호칭하고 영어를 사용한 점 등에 대해 '인 위원장을 우리 구성원으로 인정할 수 없다는 혐오 발언'이라는 취지로 말했습니다.

이때 이 전 대표는 안 의원의 옆방에서 기자들과 오찬을 하고 있었는데, 식당 칸막이를 사이에 두고 "안철수 씨, 식사 좀 합시다. 조용히 좀 하세요"라고 여러 차례 소리쳤습니다.

이후 안 의원은 함께 식사하던 기자들에게 "내가 못할 말을 한 건 없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두 사람은 각각 식사한 뒤 서로 마주치지 않고 식당을 나갔습니다.

최근 안 의원은 이 전 대표 '제명 서명운동'을 벌여왔는데, 2016년 20대 총선서 서울 노원병에서 소속 정당을 달리해 맞붙은 것을 시작으로 악연을 이어왔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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