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는 전남] ‘순천만 잡월드’ 방문객 감소…위탁운영 중단 통보

입력 2023.11.07 (19:30) 수정 2023.11.07 (19: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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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호남 유일의 직업체험센터인 '순천만 잡월드'가 갈수록 경쟁력을 잃고 있습니다.

올해 순천만 국제정원박람회 개최라는 호재가 있었지만 도리어 방문객이 감소했습니다.

순천시가 위탁사에 위탁운영 종료를 통보하고 시설 개선을 추진하고 나섰습니다.

보도에 정길훈 기자입니다.

[리포트]

순천만 국가정원 인근에 있는 순천만 잡월드입니다.

어린이와 청소년들이 소방관과 선원, 농업인 등 다양한 직업을 체험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요즘 각광 받는 AI와 우주항공 분야 콘텐츠 등은 찾아보기 어렵습니다.

[황수인/경남 남해특수교육지원센터 교사 : "AI나 반도체 이런 부문에서 발전이 되게 많은데 그런 부문들이 아직 많이 없는 것 같아요. 아이들이 다양한 직업군을 체험할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순천만 잡월드의 콘텐츠가 첨단기술과 미래 직업을 반영하지 못하면서 방문객이 줄고 있습니다.

올 들어 8월까지 4만 4천여 명이 찾아 1년 전 같은 기간보다 27% 감소했습니다.

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 개최 효과를 누릴 것으로 기대됐지만 예상은 빗나갔습니다.

이에 대해 위탁사 측은 올해 초 노사 갈등의 여파로 정상 운영이 어려웠고 박람회 개최 효과도 적었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순천시는 순천만 잡월드 운영이 전반적으로 부실하다는 판단에 따라 최근 위탁사에 위탁운영 종료를 통보했습니다.

순천시 관계자는 내년에 18억 원을 들여 미래 직업 중심으로 콘텐츠를 개선하고 새 위탁사를 찾겠다고 밝혔습니다.

갈수록 학생 수가 줄어드는 반면 경남과 충남 등 자체 진로교육원을 설립하는 광역자치단체는 늘어나는 상황에서 순천만 잡월드가 회생의 길을 찾을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KBS 뉴스 정길훈입니다.

촬영기자:김종윤

김회재 “전남 지방교부세 1.6조 감소…지방 재정 타격”

지난 9월까지 전라남도에 교부된 지방교부세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조 6천억원 가량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민주당 김회재의원이 행정안전부로부터 제출받은 '지방교부세 교부 현황' 자료에 따르면, 전라남도는 9월 기준 지난해보다 1조 5877억 원이 줄어든 6조 천5백억원의 지방교부세를 받아 경북에 이어 두 번째로 감소폭이 컸습니다.

김회재의원은 "역대 최대 폭의 세수 결손이 지자체 재정과 균형발전을 위협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김건희 여사, 순천 방문…“애니메이션 산업 잘 준비”

윤석열 대통령의 부인 김건희 여사가 오늘 순천 아랫장을 찾아 제철 농산물 등을 구매하고 상인들을 격려했습니다.

김 여사는 이 자리에서 노관규 순천시장과 만나 정원박람회를 성공적으로 치러 감사하다면서 애니메이션 산업을 잘 준비해 젊은이들에게 희망을 만들어달라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김 여사는 또 고흥 국립소록도병원에서 의료진을 만나 감사와 응원의 뜻을 전했습니다.

제1회 예향, 전남 전국연극제 여수서 개최

전라남도와 여수시가 주최하는 전국 규모의 연극축제, '제1회 예향, 전남 전국연극제'가 모레(9일) 여수에서 개막합니다.

개막초청작은 2015년 서울연극제에서 우수상을 받은 작품 '돌아온다'로, 배우 김수로와 강성진 등 출연진 10명이 무대에 오릅니다.

이번 연극제에서는 공모와 예심을 거쳐 본선에 오른 9개 작품이 오는 17일까지 여수시민회관과 진남문예회관 등에서 공연됩니다.

공연은 무료로 관람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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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여기는 전남] ‘순천만 잡월드’ 방문객 감소…위탁운영 중단 통보
    • 입력 2023-11-07 19:30:51
    • 수정2023-11-07 19:37:12
    뉴스7(광주)
[앵커]

호남 유일의 직업체험센터인 '순천만 잡월드'가 갈수록 경쟁력을 잃고 있습니다.

올해 순천만 국제정원박람회 개최라는 호재가 있었지만 도리어 방문객이 감소했습니다.

순천시가 위탁사에 위탁운영 종료를 통보하고 시설 개선을 추진하고 나섰습니다.

보도에 정길훈 기자입니다.

[리포트]

순천만 국가정원 인근에 있는 순천만 잡월드입니다.

어린이와 청소년들이 소방관과 선원, 농업인 등 다양한 직업을 체험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요즘 각광 받는 AI와 우주항공 분야 콘텐츠 등은 찾아보기 어렵습니다.

[황수인/경남 남해특수교육지원센터 교사 : "AI나 반도체 이런 부문에서 발전이 되게 많은데 그런 부문들이 아직 많이 없는 것 같아요. 아이들이 다양한 직업군을 체험할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순천만 잡월드의 콘텐츠가 첨단기술과 미래 직업을 반영하지 못하면서 방문객이 줄고 있습니다.

올 들어 8월까지 4만 4천여 명이 찾아 1년 전 같은 기간보다 27% 감소했습니다.

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 개최 효과를 누릴 것으로 기대됐지만 예상은 빗나갔습니다.

이에 대해 위탁사 측은 올해 초 노사 갈등의 여파로 정상 운영이 어려웠고 박람회 개최 효과도 적었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순천시는 순천만 잡월드 운영이 전반적으로 부실하다는 판단에 따라 최근 위탁사에 위탁운영 종료를 통보했습니다.

순천시 관계자는 내년에 18억 원을 들여 미래 직업 중심으로 콘텐츠를 개선하고 새 위탁사를 찾겠다고 밝혔습니다.

갈수록 학생 수가 줄어드는 반면 경남과 충남 등 자체 진로교육원을 설립하는 광역자치단체는 늘어나는 상황에서 순천만 잡월드가 회생의 길을 찾을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KBS 뉴스 정길훈입니다.

촬영기자:김종윤

김회재 “전남 지방교부세 1.6조 감소…지방 재정 타격”

지난 9월까지 전라남도에 교부된 지방교부세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조 6천억원 가량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민주당 김회재의원이 행정안전부로부터 제출받은 '지방교부세 교부 현황' 자료에 따르면, 전라남도는 9월 기준 지난해보다 1조 5877억 원이 줄어든 6조 천5백억원의 지방교부세를 받아 경북에 이어 두 번째로 감소폭이 컸습니다.

김회재의원은 "역대 최대 폭의 세수 결손이 지자체 재정과 균형발전을 위협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김건희 여사, 순천 방문…“애니메이션 산업 잘 준비”

윤석열 대통령의 부인 김건희 여사가 오늘 순천 아랫장을 찾아 제철 농산물 등을 구매하고 상인들을 격려했습니다.

김 여사는 이 자리에서 노관규 순천시장과 만나 정원박람회를 성공적으로 치러 감사하다면서 애니메이션 산업을 잘 준비해 젊은이들에게 희망을 만들어달라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김 여사는 또 고흥 국립소록도병원에서 의료진을 만나 감사와 응원의 뜻을 전했습니다.

제1회 예향, 전남 전국연극제 여수서 개최

전라남도와 여수시가 주최하는 전국 규모의 연극축제, '제1회 예향, 전남 전국연극제'가 모레(9일) 여수에서 개막합니다.

개막초청작은 2015년 서울연극제에서 우수상을 받은 작품 '돌아온다'로, 배우 김수로와 강성진 등 출연진 10명이 무대에 오릅니다.

이번 연극제에서는 공모와 예심을 거쳐 본선에 오른 9개 작품이 오는 17일까지 여수시민회관과 진남문예회관 등에서 공연됩니다.

공연은 무료로 관람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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