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큐레이터 W] 하루 만에 ‘하락 반전’ 외

입력 2023.11.07 (23:56) 수정 2023.11.08 (0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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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 국내 뉴스를 전해드리는 큐레이터W입니다.

먼저 하루가 다르게 급변하는 주식시장 소식입니다.

하루 만에 ‘하락 반전’

공매도 금지 첫날 급등했던 증시가 하루 만에 하락세로 돌아섰습니다.

역대 최대 폭으로 상승했던 코스피는 오늘 2% 넘게 떨어졌는데요.

코스닥은 급락하며 장중 한때 프로그램 거래가 일시 정지되는 사이드카가 발동됐습니다.

어제 주식을 대량 사들였던 외국인이 하루 만에 '팔자'로 돌아섰고, 급등했던 이차전지 관련 종목이 대부분 내렸는데요.

공매도 금지 효과가 어제 너무 한꺼번에 반영된 데 대한 반작용이란 분석이 나옵니다.

되갚을 주식을 급하게 사들였던 공매도 세력의 영향이 줄어든 것으로 보입니다.

[박상현/하이투자증권 전문위원 : "공매도 금지라는 것이 수급적으로는 분명히 긍정적인 영향을 주겠지만 결국 가장 중요한건 기업들의 실적, 국내 경기가 개선되느냐..."]

정부는 시장의 변동성이 커진 게 공매도 금지 때문만은 아니라는 입장인데요, 개인 투자자들은 제도 보완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소주·위스키 가격 낮춘다

요즘 치솟는 물가에 술값도 적잖은 부담입니다.

모레 일부 소주 가격 인상도 예고돼 있어 이러다 '소주 7천 원 시대'가 오는 거 아니냐는 말이 나올 정도인데요.

서민 부담이 커지자 정부가 국산 소주와 위스키 가격을 낮추는 방안을 추진 중입니다.

세금 부과 기준에 일종의 할인율인 '기준 판매율'을 적용하는 방식인데요.

정부가 논의 중인 기준 판매율은 30~40% 수준인데, 이를 적용하면 출고가는 15~20% 정도 줄어들게 됩니다.

국산 위스키와 전통 소주는 각각 몇 만 원에서 몇 천 원, 일반 소주는 200원 이상 싸지는 겁니다.

정부가 세법까지 고쳐 물가 안정에 나선다는 계획인데, 어느 정도 효과가 있을지는 지켜봐야겠습니다.

OTT 가격도 인플레이션

온라인동영상 서비스, OTT 구독료도 고공행진입니다.

글로벌 OTT에 이어 국내 OTT도 요금 인상에 합류했습니다.

디즈니 플러스가 월 구독료를 올렸고, 넷플릭스 역시 계정 공유를 제한하면서, 추가 요금을 내도록 했습니다.

여기에 토종OTT 티빙도 다음 달부터 구독료를 20% 올리기로 했습니다.

잇단 요금 인상에 '스트림플레이션'이란 말까지 등장했는데요.

국민 한 사람이 평균 2.7개의 동영상 서비스를 구독하는 상황이라 소비자 부담이 커지고 있습니다.

이런 현상이 계속되면 콘텐츠 경쟁력에서 우세한 글로벌 OTT로의 쏠림이 심화될거란 우려도 나옵니다.

지금까지 큐레이터W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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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정2023-11-08 00:04: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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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 국내 뉴스를 전해드리는 큐레이터W입니다.

먼저 하루가 다르게 급변하는 주식시장 소식입니다.

하루 만에 ‘하락 반전’

공매도 금지 첫날 급등했던 증시가 하루 만에 하락세로 돌아섰습니다.

역대 최대 폭으로 상승했던 코스피는 오늘 2% 넘게 떨어졌는데요.

코스닥은 급락하며 장중 한때 프로그램 거래가 일시 정지되는 사이드카가 발동됐습니다.

어제 주식을 대량 사들였던 외국인이 하루 만에 '팔자'로 돌아섰고, 급등했던 이차전지 관련 종목이 대부분 내렸는데요.

공매도 금지 효과가 어제 너무 한꺼번에 반영된 데 대한 반작용이란 분석이 나옵니다.

되갚을 주식을 급하게 사들였던 공매도 세력의 영향이 줄어든 것으로 보입니다.

[박상현/하이투자증권 전문위원 : "공매도 금지라는 것이 수급적으로는 분명히 긍정적인 영향을 주겠지만 결국 가장 중요한건 기업들의 실적, 국내 경기가 개선되느냐..."]

정부는 시장의 변동성이 커진 게 공매도 금지 때문만은 아니라는 입장인데요, 개인 투자자들은 제도 보완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소주·위스키 가격 낮춘다

요즘 치솟는 물가에 술값도 적잖은 부담입니다.

모레 일부 소주 가격 인상도 예고돼 있어 이러다 '소주 7천 원 시대'가 오는 거 아니냐는 말이 나올 정도인데요.

서민 부담이 커지자 정부가 국산 소주와 위스키 가격을 낮추는 방안을 추진 중입니다.

세금 부과 기준에 일종의 할인율인 '기준 판매율'을 적용하는 방식인데요.

정부가 논의 중인 기준 판매율은 30~40% 수준인데, 이를 적용하면 출고가는 15~20% 정도 줄어들게 됩니다.

국산 위스키와 전통 소주는 각각 몇 만 원에서 몇 천 원, 일반 소주는 200원 이상 싸지는 겁니다.

정부가 세법까지 고쳐 물가 안정에 나선다는 계획인데, 어느 정도 효과가 있을지는 지켜봐야겠습니다.

OTT 가격도 인플레이션

온라인동영상 서비스, OTT 구독료도 고공행진입니다.

글로벌 OTT에 이어 국내 OTT도 요금 인상에 합류했습니다.

디즈니 플러스가 월 구독료를 올렸고, 넷플릭스 역시 계정 공유를 제한하면서, 추가 요금을 내도록 했습니다.

여기에 토종OTT 티빙도 다음 달부터 구독료를 20% 올리기로 했습니다.

잇단 요금 인상에 '스트림플레이션'이란 말까지 등장했는데요.

국민 한 사람이 평균 2.7개의 동영상 서비스를 구독하는 상황이라 소비자 부담이 커지고 있습니다.

이런 현상이 계속되면 콘텐츠 경쟁력에서 우세한 글로벌 OTT로의 쏠림이 심화될거란 우려도 나옵니다.

지금까지 큐레이터W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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