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 ‘시가전’ 공식화…국방장관 “전후 가자 통치 안해”
입력 2023.11.08 (09:00)
수정 2023.11.08 (17: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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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가자 지구에서 지상 작전을 확대해온 이스라엘이 최대 도시 가자 시티에서 시가전 개시를 공식화했습니다.
이스라엘은 여전히 휴전은 없단 입장인데, 이스라엘의 국방장관은 전쟁이 끝난 뒤에 가자 지구를 직접 통치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임세흠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가자 지구 중심 도시, 가자 시티를 겨냥한 공습과 지상 작전은 오늘도 계속됐습니다.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군이 가자 시티를 포위했고, 도시 안에서 작전을 수행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하마스 소탕을 위해 매일, 또 매 시간 압박을 강화하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베냐민 네타냐후/이스라엘 총리 : "군이 수천 명의 테러리스트들을 지상과 지하에서 사살했습니다."]
국방장관은 더 구체적으로 이스라엘군이 지금 가자시티의 심장부에 있다고 발표했습니다.
[요아브 갈란트/이스라엘 국방장관 : "육해공군의 완벽한 합동작전 속에 군이 가자 시티 남북 방향에서 도착했습니다."]
이스라엘은 그동안 지상전 군부대의 위치를 공개하지 않아왔습니다.
총리와 국방장관이 가자 시티를 동시에 언급하며 보병 투입 사실을 공개한 건 시가전 개시를 공식화한 것으로 해석됩니다.
네타냐후 총리는 또, 북부 국경에서 포격을 가하고 있는 친 이란 무장 정파 헤즈볼라를 향해선 "참전을 결정한다면 매우 큰 실책이 될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오늘 회견에서 갈란트 국방장관은 하마스 소탕을 위한 전쟁이 끝난 뒤, 이스라엘이 가자지구를 통치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앞서 네타냐후 총리는 어제 이스라엘이 가자 지구의 전체 안보를 책임질 것이라고 밝혀, 재점령 의지를 드러낸 것 아니냐는 해석을 낳은 바 있습니다.
인도주의 위기 속에 가자 지구와 이집트를 연결하는 라파 검문소를 통해 지금까지 구호 트럭 569대가 통과했다고, 이슬람권 적십자사인 적신월사가 밝혔습니다.
하루 평균 33대인 셈인데, 전쟁 전에는 매일 500대 정도가 가자 지구에 지원됐습니다.
KBS 뉴스 임세흠입니다.
영상편집:김철/자료조사:서호정
가자 지구에서 지상 작전을 확대해온 이스라엘이 최대 도시 가자 시티에서 시가전 개시를 공식화했습니다.
이스라엘은 여전히 휴전은 없단 입장인데, 이스라엘의 국방장관은 전쟁이 끝난 뒤에 가자 지구를 직접 통치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임세흠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가자 지구 중심 도시, 가자 시티를 겨냥한 공습과 지상 작전은 오늘도 계속됐습니다.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군이 가자 시티를 포위했고, 도시 안에서 작전을 수행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하마스 소탕을 위해 매일, 또 매 시간 압박을 강화하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베냐민 네타냐후/이스라엘 총리 : "군이 수천 명의 테러리스트들을 지상과 지하에서 사살했습니다."]
국방장관은 더 구체적으로 이스라엘군이 지금 가자시티의 심장부에 있다고 발표했습니다.
[요아브 갈란트/이스라엘 국방장관 : "육해공군의 완벽한 합동작전 속에 군이 가자 시티 남북 방향에서 도착했습니다."]
이스라엘은 그동안 지상전 군부대의 위치를 공개하지 않아왔습니다.
총리와 국방장관이 가자 시티를 동시에 언급하며 보병 투입 사실을 공개한 건 시가전 개시를 공식화한 것으로 해석됩니다.
네타냐후 총리는 또, 북부 국경에서 포격을 가하고 있는 친 이란 무장 정파 헤즈볼라를 향해선 "참전을 결정한다면 매우 큰 실책이 될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오늘 회견에서 갈란트 국방장관은 하마스 소탕을 위한 전쟁이 끝난 뒤, 이스라엘이 가자지구를 통치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앞서 네타냐후 총리는 어제 이스라엘이 가자 지구의 전체 안보를 책임질 것이라고 밝혀, 재점령 의지를 드러낸 것 아니냐는 해석을 낳은 바 있습니다.
인도주의 위기 속에 가자 지구와 이집트를 연결하는 라파 검문소를 통해 지금까지 구호 트럭 569대가 통과했다고, 이슬람권 적십자사인 적신월사가 밝혔습니다.
하루 평균 33대인 셈인데, 전쟁 전에는 매일 500대 정도가 가자 지구에 지원됐습니다.
KBS 뉴스 임세흠입니다.
영상편집:김철/자료조사:서호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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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스라엘, ‘시가전’ 공식화…국방장관 “전후 가자 통치 안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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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23-11-08 09:00:09
- 수정2023-11-08 17:35:29
[앵커]
가자 지구에서 지상 작전을 확대해온 이스라엘이 최대 도시 가자 시티에서 시가전 개시를 공식화했습니다.
이스라엘은 여전히 휴전은 없단 입장인데, 이스라엘의 국방장관은 전쟁이 끝난 뒤에 가자 지구를 직접 통치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임세흠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가자 지구 중심 도시, 가자 시티를 겨냥한 공습과 지상 작전은 오늘도 계속됐습니다.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군이 가자 시티를 포위했고, 도시 안에서 작전을 수행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하마스 소탕을 위해 매일, 또 매 시간 압박을 강화하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베냐민 네타냐후/이스라엘 총리 : "군이 수천 명의 테러리스트들을 지상과 지하에서 사살했습니다."]
국방장관은 더 구체적으로 이스라엘군이 지금 가자시티의 심장부에 있다고 발표했습니다.
[요아브 갈란트/이스라엘 국방장관 : "육해공군의 완벽한 합동작전 속에 군이 가자 시티 남북 방향에서 도착했습니다."]
이스라엘은 그동안 지상전 군부대의 위치를 공개하지 않아왔습니다.
총리와 국방장관이 가자 시티를 동시에 언급하며 보병 투입 사실을 공개한 건 시가전 개시를 공식화한 것으로 해석됩니다.
네타냐후 총리는 또, 북부 국경에서 포격을 가하고 있는 친 이란 무장 정파 헤즈볼라를 향해선 "참전을 결정한다면 매우 큰 실책이 될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오늘 회견에서 갈란트 국방장관은 하마스 소탕을 위한 전쟁이 끝난 뒤, 이스라엘이 가자지구를 통치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앞서 네타냐후 총리는 어제 이스라엘이 가자 지구의 전체 안보를 책임질 것이라고 밝혀, 재점령 의지를 드러낸 것 아니냐는 해석을 낳은 바 있습니다.
인도주의 위기 속에 가자 지구와 이집트를 연결하는 라파 검문소를 통해 지금까지 구호 트럭 569대가 통과했다고, 이슬람권 적십자사인 적신월사가 밝혔습니다.
하루 평균 33대인 셈인데, 전쟁 전에는 매일 500대 정도가 가자 지구에 지원됐습니다.
KBS 뉴스 임세흠입니다.
영상편집:김철/자료조사:서호정
가자 지구에서 지상 작전을 확대해온 이스라엘이 최대 도시 가자 시티에서 시가전 개시를 공식화했습니다.
이스라엘은 여전히 휴전은 없단 입장인데, 이스라엘의 국방장관은 전쟁이 끝난 뒤에 가자 지구를 직접 통치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임세흠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가자 지구 중심 도시, 가자 시티를 겨냥한 공습과 지상 작전은 오늘도 계속됐습니다.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군이 가자 시티를 포위했고, 도시 안에서 작전을 수행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하마스 소탕을 위해 매일, 또 매 시간 압박을 강화하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베냐민 네타냐후/이스라엘 총리 : "군이 수천 명의 테러리스트들을 지상과 지하에서 사살했습니다."]
국방장관은 더 구체적으로 이스라엘군이 지금 가자시티의 심장부에 있다고 발표했습니다.
[요아브 갈란트/이스라엘 국방장관 : "육해공군의 완벽한 합동작전 속에 군이 가자 시티 남북 방향에서 도착했습니다."]
이스라엘은 그동안 지상전 군부대의 위치를 공개하지 않아왔습니다.
총리와 국방장관이 가자 시티를 동시에 언급하며 보병 투입 사실을 공개한 건 시가전 개시를 공식화한 것으로 해석됩니다.
네타냐후 총리는 또, 북부 국경에서 포격을 가하고 있는 친 이란 무장 정파 헤즈볼라를 향해선 "참전을 결정한다면 매우 큰 실책이 될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오늘 회견에서 갈란트 국방장관은 하마스 소탕을 위한 전쟁이 끝난 뒤, 이스라엘이 가자지구를 통치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앞서 네타냐후 총리는 어제 이스라엘이 가자 지구의 전체 안보를 책임질 것이라고 밝혀, 재점령 의지를 드러낸 것 아니냐는 해석을 낳은 바 있습니다.
인도주의 위기 속에 가자 지구와 이집트를 연결하는 라파 검문소를 통해 지금까지 구호 트럭 569대가 통과했다고, 이슬람권 적십자사인 적신월사가 밝혔습니다.
하루 평균 33대인 셈인데, 전쟁 전에는 매일 500대 정도가 가자 지구에 지원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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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세흠 기자 hm21@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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