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인 명의로 19억 원대 전세 사기”…공인중개사 등 2명 구속

입력 2023.11.08 (10:00) 수정 2023.11.08 (1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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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사람 명의로 주택을 사들인 뒤 임차인들에게 전세보증금 약 19억 원을 돌려주지 않은 공인중개사가 구속됐습니다.

경기남부경찰청 반부패·경제범죄수사대는 사기 혐의를 받는 65살 공인중개사와 39살 중개보조원 등 2명을 구속 송치했다고 오늘(8일) 밝혔습니다.

또, 이들이 주택을 매입할 때 명의를 빌려준 15명도 부동산 실명법 위반 혐의로 불구속 송치했습니다.

이들은 2020년 10월부터 약 1년 6개월간 안산시 일대에서 부동산을 운영하며, 이른바 '무자본 갭투자' 방식으로 주택을 사들인 뒤 임차인들에게 보증금을 돌려주지 않은 혐의를 받습니다.

경찰 조사 결과, 이들은 지인들의 명의를 빌려 마치 전세보증금 반환 의사와 능력이 있는 정상적인 매수자인 것처럼 행세해 임차인들을 속인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현재까지 보증금을 돌려받지 못한 임차인은 모두 15명으로 피해 금액은 19억여 원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경찰 관계자는 "피의자들에게 명의를 대여한 사람들과 알선 브로커 등 관련자들에 대한 수사를 계속 확대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경기남부경찰청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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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타인 명의로 19억 원대 전세 사기”…공인중개사 등 2명 구속
    • 입력 2023-11-08 10:00:14
    • 수정2023-11-08 10:01:15
    사회
다른 사람 명의로 주택을 사들인 뒤 임차인들에게 전세보증금 약 19억 원을 돌려주지 않은 공인중개사가 구속됐습니다.

경기남부경찰청 반부패·경제범죄수사대는 사기 혐의를 받는 65살 공인중개사와 39살 중개보조원 등 2명을 구속 송치했다고 오늘(8일) 밝혔습니다.

또, 이들이 주택을 매입할 때 명의를 빌려준 15명도 부동산 실명법 위반 혐의로 불구속 송치했습니다.

이들은 2020년 10월부터 약 1년 6개월간 안산시 일대에서 부동산을 운영하며, 이른바 '무자본 갭투자' 방식으로 주택을 사들인 뒤 임차인들에게 보증금을 돌려주지 않은 혐의를 받습니다.

경찰 조사 결과, 이들은 지인들의 명의를 빌려 마치 전세보증금 반환 의사와 능력이 있는 정상적인 매수자인 것처럼 행세해 임차인들을 속인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현재까지 보증금을 돌려받지 못한 임차인은 모두 15명으로 피해 금액은 19억여 원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경찰 관계자는 "피의자들에게 명의를 대여한 사람들과 알선 브로커 등 관련자들에 대한 수사를 계속 확대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경기남부경찰청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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