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억 대 전세 사기 피해”…완주 아파트 공매 들어가

입력 2023.11.08 (1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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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주의 한 아파트 세입자 수십 명이 보증금을 돌려받지 못해 전세 사기 피해를 호소하자 경찰이 수사에 나선 가운데, 이 아파트에 대한 공개 매각이 시작됐습니다.

해당 아파트 129가구에 대한 소유권을 갖고 있는 주식회사 교보자산신탁은 온라인 공공 자산 처분시스템 '온비드'에 공고를 내고 어제(7일) 공매를 시작했으며 오는 14일까지 진행할 예정입니다.

세입자들은 집을 소유한 모 부동산 법인이 해당 아파트를 담보로 대출을 받으려고 소유권을 신탁사에 넘겼는데도 이를 속이고 임대 계약을 했다며 지난달 법인 대표 등 관련자 4명을 사기죄로 경찰에 고소했습니다.

신탁사는 해당 법인에 돈을 빌려준 금융기관 요청에 따라 공매에 돌입했으며, 신탁사와 채권자인 금융기관의 동의 없이 맺은 임대차 계약은 보호받을 수 없어 아파트가 매각되면 세입자들은 퇴거해야 할 처지에 놓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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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억 대 전세 사기 피해”…완주 아파트 공매 들어가
    • 입력 2023-11-08 10:39:25
    전주
완주의 한 아파트 세입자 수십 명이 보증금을 돌려받지 못해 전세 사기 피해를 호소하자 경찰이 수사에 나선 가운데, 이 아파트에 대한 공개 매각이 시작됐습니다.

해당 아파트 129가구에 대한 소유권을 갖고 있는 주식회사 교보자산신탁은 온라인 공공 자산 처분시스템 '온비드'에 공고를 내고 어제(7일) 공매를 시작했으며 오는 14일까지 진행할 예정입니다.

세입자들은 집을 소유한 모 부동산 법인이 해당 아파트를 담보로 대출을 받으려고 소유권을 신탁사에 넘겼는데도 이를 속이고 임대 계약을 했다며 지난달 법인 대표 등 관련자 4명을 사기죄로 경찰에 고소했습니다.

신탁사는 해당 법인에 돈을 빌려준 금융기관 요청에 따라 공매에 돌입했으며, 신탁사와 채권자인 금융기관의 동의 없이 맺은 임대차 계약은 보호받을 수 없어 아파트가 매각되면 세입자들은 퇴거해야 할 처지에 놓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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