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 3분기 영업이익 4,980억 원…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7%↑

SK텔레콤이 데이터센터와 클라우드 사업 등의 성장에 힘입어 3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SKT는 오늘(8일) 연결 재무제표 기준 3분기 매출 4조 4,026억 원, 영업이익 4,980억 원, 순이익 3,082억 원을 기록했다고 밝혔습니다.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매출은 1.4%, 영업이익은 7% 증가한 것으로, 통신 시장에서 견고한 경쟁력 유지와 엔터프라이즈 사업이 성장을 견인했다고 SKT 측은 설명했습니다.

특히, 데이터센터와 클라우드 사업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각각 32.5%, 38.7% 증가하며 고속 성장을 이어갔습니다.

SKT는 별도 재무제표 기준으로는 3분기 매출 3조 1,484억 원, 영업이익 4,071억 원, 순이익 2,504억 원을 기록했다고 밝혔습니다.

SK브로드밴드(SKB)는 지난해 3분기보다 2.4% 증가한 매출 1조 692억 원을 기록했고, 영업이익은 832억 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4.4% 증가했습니다.

SKT는 "9월 말 기준 515만 5G 가입자를 확보했으며, SKB는 952만 유료방송 가입자, 687만 초고속인터넷 가입자를 확보했다"며 "향후 AI 기반의 마케팅 활동과 망 구축 및 운용 효율화 등을 통해 경쟁력을 공고히 할 예정"이라고 강조했습니다.

SKT는 이사회를 통해 3분기 배당금을 지난 분기와 동일한 주당 830원으로 확정했습니다.

SKT는 지난 7월 공시한 3,000억 원의 자사주 매입을 진행 중이며, 매입 완료 후 2,000억 원 규모의 자기주식을 소각할 예정입니다.

김진원 SKT CFO(최고 재무 책임자)는 "AI 피라미드 전략으로 글로벌 AI 컴퍼니로 도약하는 SKT의 성장이 기업과 주주가치 극대화로 이어질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