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사조직 20% 축소”…한국전력, ‘경영위기 대책’ 발표

입력 2023.11.08 (16: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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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전력이 경영 위기 극복을 위해 조직 축소와 인력 효율화 등을 담은 대책을 발표했습니다.

한국전력은 오늘(8일) 브리핑을 열고, "2001년 발전사 분사 이래 최대 규모의 조직개편을 단행해 기존의 '8본부 36처'를 '6본부 29처'로 개편하고 유사조직을 통합한다"고 밝혔습니다.

한전은 "지역에 있는 소규모 지사를 통합해 거점화하고, 상승효과가 큰 업무는 지역본부가 일괄 수행하는 방식으로 사업소 조직의 25%를 축소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

인력 운영에 대해 한전은 "연말까지 초과된 정원 4백 88명을 조기 해소하고, 디지털 서비스 확대와 설비관리 자동화를 통해 2026년까지 운영인력 700명을 추가 감축할 계획"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또 한전은 "원전수출과 전력수급 기본계획 등 이행으로 필요한 8백 명 상당의 인력은 증원 없이 본사와 사업소의 조직 효율화를 통해 해소할 계획"이라며, "2직급 이상 임직원의 내년도 임금인상 반납액을 위로금 재원으로 활용해 희망퇴직자에게 지급할 예정"이라고 발표했습니다.

또 부동산과 주식 등 자산 매각 추진하고 직원 복리후생 축소 등도 시행할 방침입니다.

한전은 서울 노원구 공릉동에 있는 인재개발원 부지와 한전KDN 지분 20%, 필리핀 태양광 사업자 칼라타간 지분 전량을 매각하기로 했습니다.

또 사내대출 금리 인상과 주택자금 한도 축소를 이미 시행했고, 간부직의 임금인상분이 확정되는 대로 반납절차를 신속히 진행할 예정입니다.

김동철 한국전력 사장은 “한전의 재무위기는 기업으로서 버티기 어려운 재무적 한계치에 도달했다”며, “조기 경영정상화, 모든 역량을 쏟아 추진하여 절체절명의 위기를 극복하겠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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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본사조직 20% 축소”…한국전력, ‘경영위기 대책’ 발표
    • 입력 2023-11-08 16:42:22
    광주
한국전력이 경영 위기 극복을 위해 조직 축소와 인력 효율화 등을 담은 대책을 발표했습니다.

한국전력은 오늘(8일) 브리핑을 열고, "2001년 발전사 분사 이래 최대 규모의 조직개편을 단행해 기존의 '8본부 36처'를 '6본부 29처'로 개편하고 유사조직을 통합한다"고 밝혔습니다.

한전은 "지역에 있는 소규모 지사를 통합해 거점화하고, 상승효과가 큰 업무는 지역본부가 일괄 수행하는 방식으로 사업소 조직의 25%를 축소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

인력 운영에 대해 한전은 "연말까지 초과된 정원 4백 88명을 조기 해소하고, 디지털 서비스 확대와 설비관리 자동화를 통해 2026년까지 운영인력 700명을 추가 감축할 계획"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또 한전은 "원전수출과 전력수급 기본계획 등 이행으로 필요한 8백 명 상당의 인력은 증원 없이 본사와 사업소의 조직 효율화를 통해 해소할 계획"이라며, "2직급 이상 임직원의 내년도 임금인상 반납액을 위로금 재원으로 활용해 희망퇴직자에게 지급할 예정"이라고 발표했습니다.

또 부동산과 주식 등 자산 매각 추진하고 직원 복리후생 축소 등도 시행할 방침입니다.

한전은 서울 노원구 공릉동에 있는 인재개발원 부지와 한전KDN 지분 20%, 필리핀 태양광 사업자 칼라타간 지분 전량을 매각하기로 했습니다.

또 사내대출 금리 인상과 주택자금 한도 축소를 이미 시행했고, 간부직의 임금인상분이 확정되는 대로 반납절차를 신속히 진행할 예정입니다.

김동철 한국전력 사장은 “한전의 재무위기는 기업으로서 버티기 어려운 재무적 한계치에 도달했다”며, “조기 경영정상화, 모든 역량을 쏟아 추진하여 절체절명의 위기를 극복하겠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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