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합시다] “만 원으로 뭘 먹나”…10명 중 6명 “외식부터 끊겠다”

경제합시다, 시간입니다.

치솟는 물가에 언제부턴가 만 원 한 장으로는 밥 한 끼 해결하기도 빠듯한데요.

재정 상황이 악화한다면 '외식비 지출'부터 줄이겠다는 가구의 비중이 역대 최대를 기록했습니다.

오늘 통계청 발표 내용인데요.

19세 이상 가구주 10명 중 6명 이상인 66.1%가 외식비를 맨 먼저 줄이겠다고 답했습니다.

이 같은 응답은 2년 전 조사 때보다 0.4%포인트 높아졌는데요,

이 같은 현상, 연령대를 막론하고 나타났습니다.

외식비를 포함해 물가 전반이 오름세인 만큼 꼭 써야 하는 돈만 쓰겠다는 인식이 반영된 것으로 풀이되는데요,

외식비 다음으로는 식료품비를 줄이겠다는 가구가 많았고, 의류비, 문화·여가비, 주류와 담배 구입비를 가장 먼저 줄이겠다는 답은 연령대가 낮을수록 비중이 높게 나타났습니다.

가구 소득은 다섯 가구 중 한 가구에 해당하는 18.9%가 1년 전에 비해서 '줄었다'고 답했는데요.

1년 전보다 증가했다고 답한 비중은 21.3%, 같다고 한 비중은 59.9%로 각각 집계됐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