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G 단말기서 LTE 요금제 쓴다…내년 3만 원대 5G 요금제도

입력 2023.11.08 (19:37) 수정 2023.11.08 (1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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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3만 원대 5G 요금제를 신설하고 요금제 선택 범위를 넓히는 통신비 부담 완화 방안이 발표됐습니다.

5G 단말기 사용자도 저렴한 LTE 요금제를 선택할 수 있게 되고, 중저가 스마트폰도 출시될 예정입니다.

조정인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앞으로는 통신 3사의 5G 요금제 하한선이 3만 원대까지 내려가고, 단말기 종류와 관계없이 더 저렴한 요금제를 선택할 수 있게 됩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오늘 비상경제 장관 회의에서 이런 내용의 통신비 부담 완화 방안을 발표했습니다.

정부는 통신 3사와 협의해 현재 4만 원대인 5G 요금 하한선을 내년 1분기엔 3만 원대까지 낮추기로 했습니다.

데이터를 적게 쓰는 사람들이 실제로 쓴 만큼만 요금을 내도록 30GB 이하 소량 구간 요금제도 데이터 제공량을 더욱 세분화합니다.

단말기 종류에 따라 특정 요금제 가입을 강제하는 조치도 이달부터 순차적으로 사라집니다.

이에 따라 5G 단말기 사용자도 LTE 요금제를 고를 수 있고, LTE 단말기에서도 5G 요금제를 선택할 수 있게 됩니다.

현재는 자급제 휴대전화를 제외하면 5G 단말기는 5G 요금제만 사용해야 합니다.

가계 통신비 증가의 원인 중 하나로 지목되는 단말기값 부담을 줄이기 위한 방안도 나왔습니다.

제조사와 합의에 따라 30만 원 ~ 80만 원대 중·저가 단말기를 올해 안에 2종, 내년 상반기까지 4종 출시할 계획입니다.

아울러 주로 2년 단위로 운영 중인 선택약정 할인제도를 1년 단위로 자동 갱신할 수 있는 '사전 예약 기능'도 도입합니다.

이를 통해 단말기 지원금을 받지 않은 이용자가 25%의 요금 할인 혜택은 동일하게 받으면서도, 중도 해지 위약금은 절반 수준으로 낮출 수 있게 됩니다.

과기정통부는 또 통신 시장 과점 구조를 깨기 위해 제4 통신사 유치에도 적극 나섭니다.

신규 통신 사업자에게는 주파수 할당대가 조건을 완화하고, 정책금융과 세액공제도 추진할 계획입니다.

KBS 뉴스 조정인입니다.

영상편집:박주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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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5G 단말기서 LTE 요금제 쓴다…내년 3만 원대 5G 요금제도
    • 입력 2023-11-08 19:37:03
    • 수정2023-11-08 19:40:11
    뉴스7(부산)
[앵커]

3만 원대 5G 요금제를 신설하고 요금제 선택 범위를 넓히는 통신비 부담 완화 방안이 발표됐습니다.

5G 단말기 사용자도 저렴한 LTE 요금제를 선택할 수 있게 되고, 중저가 스마트폰도 출시될 예정입니다.

조정인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앞으로는 통신 3사의 5G 요금제 하한선이 3만 원대까지 내려가고, 단말기 종류와 관계없이 더 저렴한 요금제를 선택할 수 있게 됩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오늘 비상경제 장관 회의에서 이런 내용의 통신비 부담 완화 방안을 발표했습니다.

정부는 통신 3사와 협의해 현재 4만 원대인 5G 요금 하한선을 내년 1분기엔 3만 원대까지 낮추기로 했습니다.

데이터를 적게 쓰는 사람들이 실제로 쓴 만큼만 요금을 내도록 30GB 이하 소량 구간 요금제도 데이터 제공량을 더욱 세분화합니다.

단말기 종류에 따라 특정 요금제 가입을 강제하는 조치도 이달부터 순차적으로 사라집니다.

이에 따라 5G 단말기 사용자도 LTE 요금제를 고를 수 있고, LTE 단말기에서도 5G 요금제를 선택할 수 있게 됩니다.

현재는 자급제 휴대전화를 제외하면 5G 단말기는 5G 요금제만 사용해야 합니다.

가계 통신비 증가의 원인 중 하나로 지목되는 단말기값 부담을 줄이기 위한 방안도 나왔습니다.

제조사와 합의에 따라 30만 원 ~ 80만 원대 중·저가 단말기를 올해 안에 2종, 내년 상반기까지 4종 출시할 계획입니다.

아울러 주로 2년 단위로 운영 중인 선택약정 할인제도를 1년 단위로 자동 갱신할 수 있는 '사전 예약 기능'도 도입합니다.

이를 통해 단말기 지원금을 받지 않은 이용자가 25%의 요금 할인 혜택은 동일하게 받으면서도, 중도 해지 위약금은 절반 수준으로 낮출 수 있게 됩니다.

과기정통부는 또 통신 시장 과점 구조를 깨기 위해 제4 통신사 유치에도 적극 나섭니다.

신규 통신 사업자에게는 주파수 할당대가 조건을 완화하고, 정책금융과 세액공제도 추진할 계획입니다.

KBS 뉴스 조정인입니다.

영상편집:박주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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