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지하철 오늘 9시부터 파업…운행 차질 불가피

입력 2023.11.09 (06:07) 수정 2023.11.09 (0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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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서울지하철이 오늘 파업에 들어갑니다.

서울지하철 1~8호선 등을 운영하는 서울교통공사의 노사가 인력감축안 등을 놓고 맞섰는데, 어젯밤 최종 협상에서 결국 합의를 보지 못했습니다.

우선 현장 연결해 자세한 소식 들어보겠습니다.

여소연 기자! 지하철 운행은 언제부터 영향을 받게 될까요?

[리포트]

네, 파업 시작 시점은 오늘 오전 9시부터입니다.

새벽 첫차부터 출근시간대인 지금까지는 모든 열차가 정상운행되고 있습니다.

오전 9시 이후에도 모든 열차가 멈추는 건 아닙니다.

서울교통공사 사측은 출근시간 이후에도 지하철 운행률을 평소의 80% 수준까지 맞추겠다고 말했습니다.

다만 운행률이 평소대비 87% 정도를 기록할 것으로 보이는 오늘 퇴근 시간에는 크게 혼잡해질 수 있습니다.

사측은 이에 대비해 비상대기 열차 7대를 준비하고, 특히 혼잡도가 높은 2호선의 경우 임시열차 5편성을 추가 투입하기로 했습니다.

서울시와 서울교통공사 사측은 파업 미참가자, 협력업체 직원 등 인력 만 3천여명을 확보해 지하철의 수송기능을 유지한다는 방침입니다.

또 서울시 직원 120여 명을 역사 근무 지원에 투입했습니다.

이와 함께 대체 수단으로 시내버스 운영을 1,300회 늘리는 등 출퇴근 시간대에 버스를 집중 배차하기로 했습니다.

오늘 시작하는 파업은 일단 내일(10일) 오후 6시까지 이틀간만 진행하는 경고파업입니다.

노조는 오전 10시 30분 총파업 출정식을 여는데, 사측이 입장 변화가 없다면 2차 파업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밝혔습니다.

다만 노사 양측은 파업 도중이라도 의사소통을 계속하겠다고 밝혔는데요.

합의점을 찾게 된다면 이곳에서 다시 교섭을 열고 협상 타결에 나설 것으로 보입니다.

지금까지 서울교통공사에서 KBS 뉴스 여소연입니다.

촬영기자:허수곤/영상편집:고응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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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지하철 오늘 9시부터 파업…운행 차질 불가피
    • 입력 2023-11-09 06:07:18
    • 수정2023-11-09 09:22:02
    뉴스광장 1부
[앵커]

서울지하철이 오늘 파업에 들어갑니다.

서울지하철 1~8호선 등을 운영하는 서울교통공사의 노사가 인력감축안 등을 놓고 맞섰는데, 어젯밤 최종 협상에서 결국 합의를 보지 못했습니다.

우선 현장 연결해 자세한 소식 들어보겠습니다.

여소연 기자! 지하철 운행은 언제부터 영향을 받게 될까요?

[리포트]

네, 파업 시작 시점은 오늘 오전 9시부터입니다.

새벽 첫차부터 출근시간대인 지금까지는 모든 열차가 정상운행되고 있습니다.

오전 9시 이후에도 모든 열차가 멈추는 건 아닙니다.

서울교통공사 사측은 출근시간 이후에도 지하철 운행률을 평소의 80% 수준까지 맞추겠다고 말했습니다.

다만 운행률이 평소대비 87% 정도를 기록할 것으로 보이는 오늘 퇴근 시간에는 크게 혼잡해질 수 있습니다.

사측은 이에 대비해 비상대기 열차 7대를 준비하고, 특히 혼잡도가 높은 2호선의 경우 임시열차 5편성을 추가 투입하기로 했습니다.

서울시와 서울교통공사 사측은 파업 미참가자, 협력업체 직원 등 인력 만 3천여명을 확보해 지하철의 수송기능을 유지한다는 방침입니다.

또 서울시 직원 120여 명을 역사 근무 지원에 투입했습니다.

이와 함께 대체 수단으로 시내버스 운영을 1,300회 늘리는 등 출퇴근 시간대에 버스를 집중 배차하기로 했습니다.

오늘 시작하는 파업은 일단 내일(10일) 오후 6시까지 이틀간만 진행하는 경고파업입니다.

노조는 오전 10시 30분 총파업 출정식을 여는데, 사측이 입장 변화가 없다면 2차 파업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밝혔습니다.

다만 노사 양측은 파업 도중이라도 의사소통을 계속하겠다고 밝혔는데요.

합의점을 찾게 된다면 이곳에서 다시 교섭을 열고 협상 타결에 나설 것으로 보입니다.

지금까지 서울교통공사에서 KBS 뉴스 여소연입니다.

촬영기자:허수곤/영상편집:고응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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