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강시사] 김두관 “이재명 인재위원장, 이래경·김은경 논란 반면교사 삼아야”

입력 2023.11.09 (08: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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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민의힘, 혁신 작업 앞서가...민주당, 안일하게 대응
- 당 지도부부터 ‘험지 출마’ 각오해야 다선 의원들 설득
- 메가시티, 총선용 급조된 것...민주당, 너무 수세적 대응
- 이재명 인재위원장, 이래경·김은경 논란 반면교사 삼아야
- 비명계, 우려? 시스템 공천이라 불공정 공천은 없을 것
- 서울 메가시티? 이미 ‘비만 서울’인데 바람직하지 않은 이슈
- 부울경 메가시티에 김해-양산 편입 동의 못해...정치적 흔들기
- 이동관 탄핵, 국회 권능이자 의무..정부 독재에 단호히 대응해야

■ 인터뷰 자료의 저작권은 KBS 라디오에 있습니다.
인용보도 시 <최강시사> 출처를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 프로그램명 : 최강시사
■ 방송시간 : 11월 9일(목) 07:20-08:57 KBS1R FM 97.3 MHz
■ 진행 : 김기화 KBS 기자
■ 출연 : 김두관 의원 (더불어민주당)



▷ 김기화 : 민주당 대표를 비롯한 지도부의 험지 출마 등 국민의힘을 넘어서는 강도 높은 혁신을 주장하고 계신 분이 계십니다. 김두관 민주당 의원 전화 연결되어 있습니다. 안녕하세요?

▶ 김두관 : 반갑습니다. 김두관 의원입니다.

▷ 김기화 : 안녕하십니까? 의원님 최근에 이재명 대표를 비롯한 지도부가 험지 출마해야 한다 말씀까지 하셨는데 뭔가 지금 민주당이 그 정도로 뭔가 위기다. 이런 생각을 갖고 계신 건지요?

▶ 김두관 : 뭐 원래 정당 핵심 브랜드는 민주당인데요. 지난번 강서구청장 보궐선거 때 크게 이겼잖아요. 그래서 그런지 주요 지금 현안에 대해서 느슨한 것 같더라고요. 국민의힘은 인요한 혁신위원장 체제를 출범시켜서 다선하고 윤핵관들 험지 출마론도 얘기하고 청년 세대론도 얘기하고 우리 민주당보다는 혁신 작업에 앞서가고 있는 그런 느낌이에요. 그래서 사실 선거도 6개월, 5개월밖에 남지 않았기 때문에 우리 당에서 이렇게 너무 안일하게 대응을 하는 것 같은 그런 느낌이 들어서 지난번에 당대표 최고위원들께 제가 좀 요청을 했죠.

▷ 김기화 : 의원님 방금 느슨해졌다 이런 말씀하셨는데 최근에 의원들이 200석 이런 얘기 나오면서 약간 그런 생각이 드신 건가요?

▶ 김두관 : 이제 대통령 심판론이 정권 안정론보다는 상대적으로 좀 더 지지를 많이 받고 있고 대통령 지지율도 낮은 건 사실인데요. 이걸로 승리를 낙관할 수는 없거든요. 과거 총선 사례를 보면 당 지지도하고 크게 차이가 나지 않는 결과가 많이 나왔습니다. 최근에 갤럽 여론조사를 기준으로 보면 양당은 지지가 비슷하면 우리가 근소하게 뒤지고 있거든요. 또 중도층에 많은 분들이 양당 지지를 유보하고 있고요. 사실 우리 국민들은 선거에 좀 오만하면 어떤 특정 정당이 좀 선거에 너무 과도한 자신감을 갖거나 오만하면 가차없이 심판하는 게 우리 국민들이거든요. 그런 점에서 최근에 이제 근거 없는 낙관론을 얘기해서 저는 깜짝 놀랐습니다.

▷ 김기화 : 의원님 그런데 이제 그 지도부나 다선 의원들이 험지에 출마한다고 해서 이게 무조건 총선 승리로 이어질지에 대한 회의론도 있거든요.

▶ 김두관 : 저도 이제 선거를 여러 번 해봐서 사실은 뭐 한 지역에서 선택받았던 사람이 다른 지역으로 옮겨가는 게 꼭 승리를 장담하지는 못합니다. 특히 국민의힘 같은 경우 영남에서 다선을 해도 수도권에 오는 걸 굉장히 주저하지 않습니까? 그래서 그런 측면들은 있지만 적어도 이제 지금 상황이 어렵기 때문에 본론적으로 말해서 당 지도부부터 험지 출마를 하겠다는 그런 각오로 해야 다선 의원들이 설득도 되고 그런 거거든요. 그런 측면에서 제가 원론을 말씀드린 겁니다.

▷ 김기화 : 원론적인 차원에서 각오를 다지자는 그런 취지가 좀 더 크셨다는 말씀이신 것 같네요.

▶ 김두관 : 지도부가 어쨌든 어려운 선거이기 때문에 정면돌파 하고 국민이 편안해져야 다른 사람들한테도 이렇게 요청할 수 있는 것이지 않습니까? 그런 차원에서 아무래도 지도부가 앞장을 서야죠. 그게 험지 출마든 전략적으로 가든 그렇게 하는 게 바람직하지 않을까.

▷ 김기화 : 지도부가 솔선수범 했으면 좋겠다 이런 취지신 것 같네요. 그렇습니까?

▶ 김두관 : 그리고 또 어쨌든 당이 어려우면 지도부가 아무래도 앞장을 서야죠. 사병보고 나가라고 하면 되겠습니까? 장수들이 앞장을 서야죠.

▷ 김기화 : 그렇죠. 의원님 그런데 방금 이제 지금까지는 공천에 관련된 얘기였고 최근에 국민의힘이 던지고 있는 이슈들이 있지 않습니까? 메가 서울이나 이런 초광역권 계획 이런 총선 이슈를 던져서 성공했다고 평가하셨는데 민주당은 뭔가 이런 이슈 선점에서 지금 밀리고 있는 거 아니냐 이런 얘기 나오는데 왜 이런다고 보시는지요?

▶ 김두관 : 아무래도 이제 이슈를 물론 총선에 대해서 많은 준비를 우리 민주연구원이나 전략기위원회에서 하고 있겠죠. 총선기획단도 우리가 출범을 했거든요. 그렇지만 주요 공매도 문제라든지 의과대학 정원 문제라든지 최근에 메가이슈. 메가 서울 이런 게 크게 이슈가 되지는 않겠지만 일단 초창기 이슈를 주도하는 그런 측면은 우리가 인정하지 않을 수 없죠. 우리가 최근에 총선기획단을 출발하고 인선도 했는데 우리 당원들도 새로운 변화를 담지 못했다. 너무 지나치게 보수적이다 이런 생각을 하는 것 같더라고요. 혁신에 대한 민주당은 분명히 태도가 보이지 않으니까 흘러가는 대로 총선을 치르는 게 아닌가 이런 우려들이 있는 거죠. 여당발 이슈에 대해서도 우리 당이 굉장히 수세적인 대응을 하고 있어서 저는 사실 서울 메가시티는 말도 안 되고 총선용이고 급조된 거기 때문에 확실하게 우리 당이 당론으로 반대해야 한다 그런 주장을 했는데 그런 지점이 좀 많이 아쉽다는 거죠.

▷ 김기화 : 지금 흘러가는 대로라고 말씀도 하셨는데 이번에 총선기획단이 꾸려지고 그리고 이번에 인재위원회가 생기는데 위원장을 당대표 이재명 대표가 맡았단 말이죠. 여기에 지금 민주당 혁신과 약간 엇박자라고 보세요. 아니면 잘하고 있는 거라고 보십니까?

▶ 김두관 : 이재명 당대표 책임 있는 자세로 직접 인재영입에 나선 것 자체는 저는 잘한 거라고 보거든요. 그런데 지난번에 이제 이래경 혁신위원장하고 김은경 혁신위원장 선임과 관련해서 인사에 대한 논란들이 있었지 않습니까? 그래서 그런 점은 좀 반면교사로 삼아야 할 것 같고요. 인재위원장을 직접 맡은 것은 아무래도 책임감 있게 하겠다는 것이고 특히 이제 4차 산업 기후위기, 과학기술 인재, 청년, 여성 또 소득 격차, 국토균형발전 이런 주요한 핵심적 과제들이 있지 않습니까? 이 과제들을 22대 국회에서 녹여낼 수 있는 사람들을 영입하는 거고 또 당 내에서 키우는 문제이기 때문에 이재명 당대표가 인재위원장을 직접 맡는 거는 나는 괜찮다고 봅니다.

▷ 김기화 : 그런데 당내에서 이른바 비명계라고 할까요? 이런 우려를 많이 가지시는 분들도 계시잖아요. 이번에 공천 학살에 대한 우려 같은 것도 나오고 신당 쪽으로 가야 하는 거 아니냐. 탈당해야 하는 거 아니냐. 다양한 반응이 나오는데 뭔가 인재위원장 이재명 당대표로 맡으면 그런 뭔가 비명계 의원 분들의 우려가 커지지 않을까. 어떻게 보세요?

▶ 김두관 : 22대 총선에서 의미 있는 성과를 내지 못하면 그 책임은 오롯이 이재명 당대표나 인재위원장한테 갈 거기 때문에 저는 뭐 지금 우려를 많이 하고 우리 김종민 의원도 그렇게 얘기했지만 저는 뭐 크게 우려할 필요는 없다고 보고요. 김종민 의원께서 어떤 점을 우려하는지 나는 정확하게 잘 이해를 못하겠던데 당 공천 문제는 사실 이해찬 대표 때 어느 정도 정리를 해서 권리당원 50%, 일반 국민 여론조사를 하기 때문에. 그리고 웬만하면 전략공천 없을 겁니다. 전혀 없지는 않겠지만. 그래서 다 경선할 수 있도록 그렇게 했기 때문에 아무래도 이제 이재명 대표하고 좀 이렇게 가깝지 않은 분들 우려를 할 수 있는데 그렇게 불공정하게 공천을 하거나 그렇게 하면 총선에서 국민들이 심판하기 때문에 총선 승리를 목표로 하는 이재명 대표가 그렇게 하지 않을 거라고 생각하고 또 그렇지 않으면 주변에서 또 정확하게 지적하고 비판해야죠.

▷ 김기화 : 이른바 시스템 공천이기 때문에 크게 걱정 안 해도 될 거다 이런 말씀이신가요?

▶ 김두관 : 예. 기본적으로는 그렇게 잡혀 있습니다.

▷ 김기화 : 알겠습니다. 의원님 같은 경우에는 특이하게도 김포도 갔다 오셨지 않습니까? 지난번에? 그래서 이번에 김포, 서울.

▶ 김두관 : 제가 사실은 9년째 김포에 살고는 있습니다. 금요일에 양산에 가서 금귀월래 하고 있죠.

▷ 김기화 : 금귀월래 하고 계시는구나. 김포, 서울 편입 이슈에 대해서 뭔가 더 받아들이는 바가 실감이 더 나실 것 같아요. 실제로 김포, 서울 편입 이슈에 대해서 어떻게 보시는지 일단 말씀 좀 부탁드릴게요.

▶ 김두관 : 행정구역 개편이나 이제 행정구역 편입이나 행정 축소 이런 문제는 상당히 좀 긴 시간을 가지고 철저하게 준비를 해서 하는 일이거든요. 그런데 사실은 아마 강서구청장 보궐선거 패배의 늪에서 헤어나오는 하나의 전략으로 툭 던진 것 같은데 이름도 서울 메가시티, 김포시의 서울특별시 편입. 어제는 뉴시티로 바꿨더라고요. 사실 서울은 이미 메가시티고 더 키우겠다는 거는 서울 메가시티를 다른 표현으로 하면 비만 서울인데 유정복 인천시장, 김태흠 충남도지사, 홍준표 대구광역시장, 서병수 부산시장 했던 5선 의원 이런 분들도 당에 대해서 상당히 비판적입니다. 그래서 물론 총선용 이슈로는 초창기에는 성공했는지 모르겠지만 총선이 그래도 5개월 정도 남아 있는데 이 이슈는 바람직하지 않고 지금 수도권 집중화 때문에 얼마나 많은 기회비용을 내고 있습니까? 그래서 이 부분은 아마 국민의힘에서 잘 정리하지 않을까. 야당이 총선으로 이런 걸 던져도 비판 받는데 국정을 책임지고 있는 정부여당이 이렇게 총선용으로 던지면 되겠습니까?

▷ 김기화 : 의원님 그런데 의원님 같은 경우에는 예전부터 부울경 메가시티 얘기를 많이 하셨잖아요. 부울경 메가시티 복원에 대한 얘기를 하셨고 그런데 국민의힘 부산 지역 의원들은 경남, 김해, 양산이 이제 부산에 편입되면 이렇게 더 커질 수 있지 않냐. 메가부산 이런 얘기했는데 국민들 입장에서는 사실 헷갈린단 말이죠. 어떻게 다른 거고 왜 다른 건지 설명을 부탁드리겠습니다.

▶ 김두관 : 대한민국은 사실 서울의 일극 체제인데 국토균형발전을 위해서 서울 일극이 아니라 다극 체제로 가야 되고 다극 중에서 가장 그나마 서울하고 선의의 경쟁을 할 수 있는 윈윈 할 수 있는 게 부울경 메가시티거든요. 그런데 최근에 메가시티는 적어도 800만에서 1,200만 정도의 인구 규모. 또 산업 기반을 갖고 있을 때 가능한데 부산 남구에 박수영 의원이란 분이 갑자기 김해에 56만 양산 36만을 부산에 편입하면 400만 정도 되는 메가시티가 될 수 있다 이렇게 얘기했는데 부산이 지금은 340만, 335만인데 400만 때도 전혀 경쟁이 없었고 기본적으로 메가시티는 인구는 1천만 전후로 합니다. 그러니까 부울경을 다 합하면 800만인데 다만 본인이 부산 남구 지역구다 보니까 그랬는지 모르겠는데 하여튼 김해, 양산을 떼어가겠다는데 김해, 양산은 전혀 동의하지 않고 있고요, 경남도. 그리고 정치적으로 보면 김해, 양산만이 유일하게 우리 국민의힘이 접근을 못한 지역입니다. 김해 갑, 을도 우리 당 소속 국회의원이고 양산도 갑은 저쪽이고 을은 제가 맡고 있는데 양산, 김해를 정치적으로 좀 흔들려고 하는 그런 의도가 숨어 있지 않은가 그렇게밖에 해석이 안 되고 부울경 메가시티를 우리 김경수 지사 때부터 시작을 하고 문재인 정부에서 승인을 해서 작년에 출범 앞두고 있는데 단체장이 바뀌면서 이게 파기가 되어버렸습니다. 그리고 다시 이번에는 한다니까 너무 생뚱맞죠. 작년에는 다 반대해놓고 그걸 정치적으로 뒷받침하는 사람들이 33분의 부울경 국회의원인데 그중에 조경태 의원이 지금 서울 뉴시티 특별위원장을 맡으니까 부산 사람들이 너무 황당해하십니다.

▷ 김기화 : 그렇습니까? 아무래도 조경태 의원 같은 경우에는 부산에서 뭔가 지하철도 잘 놓으시고 그런 적이 있으니까.

▶ 김두관 : 도시교통공학 박사이시고 자기 지역에 여러 군데 지하철도 노무현 정부에서 하고 그랬죠.

▷ 김기화 : 그래서 아마 위원장 하고 계신 것 같은데 그렇습니다. 국민의힘이 이번에 이상민 행안부 장관 그리고 이종섭 전 국방부 장관 이어서 이번에는 이동관 방통위원장 탄핵하겠다 이렇게 시도를 민주당이 하고 있는데 국민의힘 쪽에서 굉장히 반발하고 나오면서 탄핵 금단 현상 아니냐. 탄핵 중독이다 이렇게 비판을 하고 있는데 어떻게 보십니까, 앞으로.

▶ 김두관 : 탄핵은 정부의 비겁한 활동을 견제하는 국회의원들 권능이자 의무고요. 국정을 보는 정권이 국정을 통치한다 할까. 이게 헌법과 법률에 의해서 비롯되었듯이 국회의 권한도 헌법과 법률에 의해서 보장을 받고 있는 거거든요. 저는 뭐 오래전에 한동훈 장관에 대한 탄핵 얘기도 하고 지금 행안부하고 법무부가 시행령 통치를 하잖아요. 이거는 법치주의 원리를 기반으로 하는 걸 보면 헌정질서를 정면으로 거스르는 거거든요. 윤석열 정권은 지금 나는 권위주의 시절 대통령 독재정권 정도로 이렇게 회귀했다 이렇게 생각을 합니다. 그래서 국회에서 할 수 있는 정부의 과도한 독재 내지는 기득권에 대해서는 단호하게 국회가 대응을 하는 게 맞다. 유럽 같은 데는 판사, 검사 탄핵이 법원 판사들이 자주 있는데 우리는 탄핵에 대해서 지나치게 엄정하게 생각하는 것 같습니다.

▷ 김기화 : 알겠습니다.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지금까지 김두관 더불어민주당 의원이었습니다. 고맙습니다.

▶ 김두관 :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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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최강시사] 김두관 “이재명 인재위원장, 이래경·김은경 논란 반면교사 삼아야”
    • 입력 2023-11-09 08:56:17
    최강시사
- 국민의힘, 혁신 작업 앞서가...민주당, 안일하게 대응
- 당 지도부부터 ‘험지 출마’ 각오해야 다선 의원들 설득
- 메가시티, 총선용 급조된 것...민주당, 너무 수세적 대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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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명계, 우려? 시스템 공천이라 불공정 공천은 없을 것
- 서울 메가시티? 이미 ‘비만 서울’인데 바람직하지 않은 이슈
- 부울경 메가시티에 김해-양산 편입 동의 못해...정치적 흔들기
- 이동관 탄핵, 국회 권능이자 의무..정부 독재에 단호히 대응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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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용보도 시 <최강시사> 출처를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 프로그램명 : 최강시사
■ 방송시간 : 11월 9일(목) 07:20-08:57 KBS1R FM 97.3 MHz
■ 진행 : 김기화 KBS 기자
■ 출연 : 김두관 의원 (더불어민주당)



▷ 김기화 : 민주당 대표를 비롯한 지도부의 험지 출마 등 국민의힘을 넘어서는 강도 높은 혁신을 주장하고 계신 분이 계십니다. 김두관 민주당 의원 전화 연결되어 있습니다. 안녕하세요?

▶ 김두관 : 반갑습니다. 김두관 의원입니다.

▷ 김기화 : 안녕하십니까? 의원님 최근에 이재명 대표를 비롯한 지도부가 험지 출마해야 한다 말씀까지 하셨는데 뭔가 지금 민주당이 그 정도로 뭔가 위기다. 이런 생각을 갖고 계신 건지요?

▶ 김두관 : 뭐 원래 정당 핵심 브랜드는 민주당인데요. 지난번 강서구청장 보궐선거 때 크게 이겼잖아요. 그래서 그런지 주요 지금 현안에 대해서 느슨한 것 같더라고요. 국민의힘은 인요한 혁신위원장 체제를 출범시켜서 다선하고 윤핵관들 험지 출마론도 얘기하고 청년 세대론도 얘기하고 우리 민주당보다는 혁신 작업에 앞서가고 있는 그런 느낌이에요. 그래서 사실 선거도 6개월, 5개월밖에 남지 않았기 때문에 우리 당에서 이렇게 너무 안일하게 대응을 하는 것 같은 그런 느낌이 들어서 지난번에 당대표 최고위원들께 제가 좀 요청을 했죠.

▷ 김기화 : 의원님 방금 느슨해졌다 이런 말씀하셨는데 최근에 의원들이 200석 이런 얘기 나오면서 약간 그런 생각이 드신 건가요?

▶ 김두관 : 이제 대통령 심판론이 정권 안정론보다는 상대적으로 좀 더 지지를 많이 받고 있고 대통령 지지율도 낮은 건 사실인데요. 이걸로 승리를 낙관할 수는 없거든요. 과거 총선 사례를 보면 당 지지도하고 크게 차이가 나지 않는 결과가 많이 나왔습니다. 최근에 갤럽 여론조사를 기준으로 보면 양당은 지지가 비슷하면 우리가 근소하게 뒤지고 있거든요. 또 중도층에 많은 분들이 양당 지지를 유보하고 있고요. 사실 우리 국민들은 선거에 좀 오만하면 어떤 특정 정당이 좀 선거에 너무 과도한 자신감을 갖거나 오만하면 가차없이 심판하는 게 우리 국민들이거든요. 그런 점에서 최근에 이제 근거 없는 낙관론을 얘기해서 저는 깜짝 놀랐습니다.

▷ 김기화 : 의원님 그런데 이제 그 지도부나 다선 의원들이 험지에 출마한다고 해서 이게 무조건 총선 승리로 이어질지에 대한 회의론도 있거든요.

▶ 김두관 : 저도 이제 선거를 여러 번 해봐서 사실은 뭐 한 지역에서 선택받았던 사람이 다른 지역으로 옮겨가는 게 꼭 승리를 장담하지는 못합니다. 특히 국민의힘 같은 경우 영남에서 다선을 해도 수도권에 오는 걸 굉장히 주저하지 않습니까? 그래서 그런 측면들은 있지만 적어도 이제 지금 상황이 어렵기 때문에 본론적으로 말해서 당 지도부부터 험지 출마를 하겠다는 그런 각오로 해야 다선 의원들이 설득도 되고 그런 거거든요. 그런 측면에서 제가 원론을 말씀드린 겁니다.

▷ 김기화 : 원론적인 차원에서 각오를 다지자는 그런 취지가 좀 더 크셨다는 말씀이신 것 같네요.

▶ 김두관 : 지도부가 어쨌든 어려운 선거이기 때문에 정면돌파 하고 국민이 편안해져야 다른 사람들한테도 이렇게 요청할 수 있는 것이지 않습니까? 그런 차원에서 아무래도 지도부가 앞장을 서야죠. 그게 험지 출마든 전략적으로 가든 그렇게 하는 게 바람직하지 않을까.

▷ 김기화 : 지도부가 솔선수범 했으면 좋겠다 이런 취지신 것 같네요. 그렇습니까?

▶ 김두관 : 그리고 또 어쨌든 당이 어려우면 지도부가 아무래도 앞장을 서야죠. 사병보고 나가라고 하면 되겠습니까? 장수들이 앞장을 서야죠.

▷ 김기화 : 그렇죠. 의원님 그런데 방금 이제 지금까지는 공천에 관련된 얘기였고 최근에 국민의힘이 던지고 있는 이슈들이 있지 않습니까? 메가 서울이나 이런 초광역권 계획 이런 총선 이슈를 던져서 성공했다고 평가하셨는데 민주당은 뭔가 이런 이슈 선점에서 지금 밀리고 있는 거 아니냐 이런 얘기 나오는데 왜 이런다고 보시는지요?

▶ 김두관 : 아무래도 이제 이슈를 물론 총선에 대해서 많은 준비를 우리 민주연구원이나 전략기위원회에서 하고 있겠죠. 총선기획단도 우리가 출범을 했거든요. 그렇지만 주요 공매도 문제라든지 의과대학 정원 문제라든지 최근에 메가이슈. 메가 서울 이런 게 크게 이슈가 되지는 않겠지만 일단 초창기 이슈를 주도하는 그런 측면은 우리가 인정하지 않을 수 없죠. 우리가 최근에 총선기획단을 출발하고 인선도 했는데 우리 당원들도 새로운 변화를 담지 못했다. 너무 지나치게 보수적이다 이런 생각을 하는 것 같더라고요. 혁신에 대한 민주당은 분명히 태도가 보이지 않으니까 흘러가는 대로 총선을 치르는 게 아닌가 이런 우려들이 있는 거죠. 여당발 이슈에 대해서도 우리 당이 굉장히 수세적인 대응을 하고 있어서 저는 사실 서울 메가시티는 말도 안 되고 총선용이고 급조된 거기 때문에 확실하게 우리 당이 당론으로 반대해야 한다 그런 주장을 했는데 그런 지점이 좀 많이 아쉽다는 거죠.

▷ 김기화 : 지금 흘러가는 대로라고 말씀도 하셨는데 이번에 총선기획단이 꾸려지고 그리고 이번에 인재위원회가 생기는데 위원장을 당대표 이재명 대표가 맡았단 말이죠. 여기에 지금 민주당 혁신과 약간 엇박자라고 보세요. 아니면 잘하고 있는 거라고 보십니까?

▶ 김두관 : 이재명 당대표 책임 있는 자세로 직접 인재영입에 나선 것 자체는 저는 잘한 거라고 보거든요. 그런데 지난번에 이제 이래경 혁신위원장하고 김은경 혁신위원장 선임과 관련해서 인사에 대한 논란들이 있었지 않습니까? 그래서 그런 점은 좀 반면교사로 삼아야 할 것 같고요. 인재위원장을 직접 맡은 것은 아무래도 책임감 있게 하겠다는 것이고 특히 이제 4차 산업 기후위기, 과학기술 인재, 청년, 여성 또 소득 격차, 국토균형발전 이런 주요한 핵심적 과제들이 있지 않습니까? 이 과제들을 22대 국회에서 녹여낼 수 있는 사람들을 영입하는 거고 또 당 내에서 키우는 문제이기 때문에 이재명 당대표가 인재위원장을 직접 맡는 거는 나는 괜찮다고 봅니다.

▷ 김기화 : 그런데 당내에서 이른바 비명계라고 할까요? 이런 우려를 많이 가지시는 분들도 계시잖아요. 이번에 공천 학살에 대한 우려 같은 것도 나오고 신당 쪽으로 가야 하는 거 아니냐. 탈당해야 하는 거 아니냐. 다양한 반응이 나오는데 뭔가 인재위원장 이재명 당대표로 맡으면 그런 뭔가 비명계 의원 분들의 우려가 커지지 않을까. 어떻게 보세요?

▶ 김두관 : 22대 총선에서 의미 있는 성과를 내지 못하면 그 책임은 오롯이 이재명 당대표나 인재위원장한테 갈 거기 때문에 저는 뭐 지금 우려를 많이 하고 우리 김종민 의원도 그렇게 얘기했지만 저는 뭐 크게 우려할 필요는 없다고 보고요. 김종민 의원께서 어떤 점을 우려하는지 나는 정확하게 잘 이해를 못하겠던데 당 공천 문제는 사실 이해찬 대표 때 어느 정도 정리를 해서 권리당원 50%, 일반 국민 여론조사를 하기 때문에. 그리고 웬만하면 전략공천 없을 겁니다. 전혀 없지는 않겠지만. 그래서 다 경선할 수 있도록 그렇게 했기 때문에 아무래도 이제 이재명 대표하고 좀 이렇게 가깝지 않은 분들 우려를 할 수 있는데 그렇게 불공정하게 공천을 하거나 그렇게 하면 총선에서 국민들이 심판하기 때문에 총선 승리를 목표로 하는 이재명 대표가 그렇게 하지 않을 거라고 생각하고 또 그렇지 않으면 주변에서 또 정확하게 지적하고 비판해야죠.

▷ 김기화 : 이른바 시스템 공천이기 때문에 크게 걱정 안 해도 될 거다 이런 말씀이신가요?

▶ 김두관 : 예. 기본적으로는 그렇게 잡혀 있습니다.

▷ 김기화 : 알겠습니다. 의원님 같은 경우에는 특이하게도 김포도 갔다 오셨지 않습니까? 지난번에? 그래서 이번에 김포, 서울.

▶ 김두관 : 제가 사실은 9년째 김포에 살고는 있습니다. 금요일에 양산에 가서 금귀월래 하고 있죠.

▷ 김기화 : 금귀월래 하고 계시는구나. 김포, 서울 편입 이슈에 대해서 뭔가 더 받아들이는 바가 실감이 더 나실 것 같아요. 실제로 김포, 서울 편입 이슈에 대해서 어떻게 보시는지 일단 말씀 좀 부탁드릴게요.

▶ 김두관 : 행정구역 개편이나 이제 행정구역 편입이나 행정 축소 이런 문제는 상당히 좀 긴 시간을 가지고 철저하게 준비를 해서 하는 일이거든요. 그런데 사실은 아마 강서구청장 보궐선거 패배의 늪에서 헤어나오는 하나의 전략으로 툭 던진 것 같은데 이름도 서울 메가시티, 김포시의 서울특별시 편입. 어제는 뉴시티로 바꿨더라고요. 사실 서울은 이미 메가시티고 더 키우겠다는 거는 서울 메가시티를 다른 표현으로 하면 비만 서울인데 유정복 인천시장, 김태흠 충남도지사, 홍준표 대구광역시장, 서병수 부산시장 했던 5선 의원 이런 분들도 당에 대해서 상당히 비판적입니다. 그래서 물론 총선용 이슈로는 초창기에는 성공했는지 모르겠지만 총선이 그래도 5개월 정도 남아 있는데 이 이슈는 바람직하지 않고 지금 수도권 집중화 때문에 얼마나 많은 기회비용을 내고 있습니까? 그래서 이 부분은 아마 국민의힘에서 잘 정리하지 않을까. 야당이 총선으로 이런 걸 던져도 비판 받는데 국정을 책임지고 있는 정부여당이 이렇게 총선용으로 던지면 되겠습니까?

▷ 김기화 : 의원님 그런데 의원님 같은 경우에는 예전부터 부울경 메가시티 얘기를 많이 하셨잖아요. 부울경 메가시티 복원에 대한 얘기를 하셨고 그런데 국민의힘 부산 지역 의원들은 경남, 김해, 양산이 이제 부산에 편입되면 이렇게 더 커질 수 있지 않냐. 메가부산 이런 얘기했는데 국민들 입장에서는 사실 헷갈린단 말이죠. 어떻게 다른 거고 왜 다른 건지 설명을 부탁드리겠습니다.

▶ 김두관 : 대한민국은 사실 서울의 일극 체제인데 국토균형발전을 위해서 서울 일극이 아니라 다극 체제로 가야 되고 다극 중에서 가장 그나마 서울하고 선의의 경쟁을 할 수 있는 윈윈 할 수 있는 게 부울경 메가시티거든요. 그런데 최근에 메가시티는 적어도 800만에서 1,200만 정도의 인구 규모. 또 산업 기반을 갖고 있을 때 가능한데 부산 남구에 박수영 의원이란 분이 갑자기 김해에 56만 양산 36만을 부산에 편입하면 400만 정도 되는 메가시티가 될 수 있다 이렇게 얘기했는데 부산이 지금은 340만, 335만인데 400만 때도 전혀 경쟁이 없었고 기본적으로 메가시티는 인구는 1천만 전후로 합니다. 그러니까 부울경을 다 합하면 800만인데 다만 본인이 부산 남구 지역구다 보니까 그랬는지 모르겠는데 하여튼 김해, 양산을 떼어가겠다는데 김해, 양산은 전혀 동의하지 않고 있고요, 경남도. 그리고 정치적으로 보면 김해, 양산만이 유일하게 우리 국민의힘이 접근을 못한 지역입니다. 김해 갑, 을도 우리 당 소속 국회의원이고 양산도 갑은 저쪽이고 을은 제가 맡고 있는데 양산, 김해를 정치적으로 좀 흔들려고 하는 그런 의도가 숨어 있지 않은가 그렇게밖에 해석이 안 되고 부울경 메가시티를 우리 김경수 지사 때부터 시작을 하고 문재인 정부에서 승인을 해서 작년에 출범 앞두고 있는데 단체장이 바뀌면서 이게 파기가 되어버렸습니다. 그리고 다시 이번에는 한다니까 너무 생뚱맞죠. 작년에는 다 반대해놓고 그걸 정치적으로 뒷받침하는 사람들이 33분의 부울경 국회의원인데 그중에 조경태 의원이 지금 서울 뉴시티 특별위원장을 맡으니까 부산 사람들이 너무 황당해하십니다.

▷ 김기화 : 그렇습니까? 아무래도 조경태 의원 같은 경우에는 부산에서 뭔가 지하철도 잘 놓으시고 그런 적이 있으니까.

▶ 김두관 : 도시교통공학 박사이시고 자기 지역에 여러 군데 지하철도 노무현 정부에서 하고 그랬죠.

▷ 김기화 : 그래서 아마 위원장 하고 계신 것 같은데 그렇습니다. 국민의힘이 이번에 이상민 행안부 장관 그리고 이종섭 전 국방부 장관 이어서 이번에는 이동관 방통위원장 탄핵하겠다 이렇게 시도를 민주당이 하고 있는데 국민의힘 쪽에서 굉장히 반발하고 나오면서 탄핵 금단 현상 아니냐. 탄핵 중독이다 이렇게 비판을 하고 있는데 어떻게 보십니까, 앞으로.

▶ 김두관 : 탄핵은 정부의 비겁한 활동을 견제하는 국회의원들 권능이자 의무고요. 국정을 보는 정권이 국정을 통치한다 할까. 이게 헌법과 법률에 의해서 비롯되었듯이 국회의 권한도 헌법과 법률에 의해서 보장을 받고 있는 거거든요. 저는 뭐 오래전에 한동훈 장관에 대한 탄핵 얘기도 하고 지금 행안부하고 법무부가 시행령 통치를 하잖아요. 이거는 법치주의 원리를 기반으로 하는 걸 보면 헌정질서를 정면으로 거스르는 거거든요. 윤석열 정권은 지금 나는 권위주의 시절 대통령 독재정권 정도로 이렇게 회귀했다 이렇게 생각을 합니다. 그래서 국회에서 할 수 있는 정부의 과도한 독재 내지는 기득권에 대해서는 단호하게 국회가 대응을 하는 게 맞다. 유럽 같은 데는 판사, 검사 탄핵이 법원 판사들이 자주 있는데 우리는 탄핵에 대해서 지나치게 엄정하게 생각하는 것 같습니다.

▷ 김기화 : 알겠습니다.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지금까지 김두관 더불어민주당 의원이었습니다. 고맙습니다.

▶ 김두관 :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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