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지하철 파업 돌입…퇴근길 혼잡 우려

입력 2023.11.09 (18:06) 수정 2023.11.09 (1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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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인력감축방안을 두고 서울교통공사 노조가 오늘 오전부터 내일 저녁까지 한시적인 파업에 돌입했습니다.

지하철 이용객이 몰리는 저녁 퇴근시간대가 되면서 열차 지연과 혼잡이 나타나고 있습니다.

변진석 기자입니다.

[리포트]

오늘 오전 9시부터 시작된 서울지하철 파업.

이용객이 몰리는 퇴근 시간대를 맞아 혼잡이 커지고 있습니다.

퇴근 시간대 지하철 운행률은 평소 대비 87% 정도를 기록할 것으로 보입니다.

공사 사측은 이에 대비해 비상대기 열차 7대를 준비하고, 특히 혼잡도가 높은 2호선의 경우 임시열차 5편성을 추가 투입했습니다.

1,3,4호선을 공동 운영하는 코레일도 임시 전동열차를 투입해 증편 운행합니다.

이번 파업은 내일 오후 6시까지 한시적으로 진행하는 경고파업입니다.

교섭 과정에서 노조 간 이견으로 양대 노총 가운데 한국노총은 파업에 불참하기로 했습니다.

이에 따라 인력의 70% 정도를 차지하는 민주노총 조합원만 이번 파업에 참여합니다.

오늘 오전 열린 파업 출정식에서 노조는 임금이 아닌 시민의 안전을 위해서 싸우기 위해 파업에 들어간다고 밝혔습니다.

서울시는 오늘 오후 입장문을 통해 법과 원칙에 따라 조치하겠다며 조속히 파업을 철회하고 업무 현장에 복귀하라고 촉구했습니다.

앞서 서울교통공사 노사는 어제 최종 교섭을 벌였지만 인력 13.5% 감축안 등 쟁점에 대한 입장차로 결렬됐습니다.

노사간 물밑 대화는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는데 접점이 어느 정도 찾아지면 다시 교섭이 열릴 것으로 보입니다.

다만 노사간 사전 협의에 따라 내일 출근시간대인 오전 7시부터 9시 사이에는 지하철 운행이 정상적으로 이뤄질 예정입니다.

KBS 뉴스 변진석입니다.

촬영기자:강현경/영상편집:이현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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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지하철 파업 돌입…퇴근길 혼잡 우려
    • 입력 2023-11-09 18:06:53
    • 수정2023-11-09 19:0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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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인력감축방안을 두고 서울교통공사 노조가 오늘 오전부터 내일 저녁까지 한시적인 파업에 돌입했습니다.

지하철 이용객이 몰리는 저녁 퇴근시간대가 되면서 열차 지연과 혼잡이 나타나고 있습니다.

변진석 기자입니다.

[리포트]

오늘 오전 9시부터 시작된 서울지하철 파업.

이용객이 몰리는 퇴근 시간대를 맞아 혼잡이 커지고 있습니다.

퇴근 시간대 지하철 운행률은 평소 대비 87% 정도를 기록할 것으로 보입니다.

공사 사측은 이에 대비해 비상대기 열차 7대를 준비하고, 특히 혼잡도가 높은 2호선의 경우 임시열차 5편성을 추가 투입했습니다.

1,3,4호선을 공동 운영하는 코레일도 임시 전동열차를 투입해 증편 운행합니다.

이번 파업은 내일 오후 6시까지 한시적으로 진행하는 경고파업입니다.

교섭 과정에서 노조 간 이견으로 양대 노총 가운데 한국노총은 파업에 불참하기로 했습니다.

이에 따라 인력의 70% 정도를 차지하는 민주노총 조합원만 이번 파업에 참여합니다.

오늘 오전 열린 파업 출정식에서 노조는 임금이 아닌 시민의 안전을 위해서 싸우기 위해 파업에 들어간다고 밝혔습니다.

서울시는 오늘 오후 입장문을 통해 법과 원칙에 따라 조치하겠다며 조속히 파업을 철회하고 업무 현장에 복귀하라고 촉구했습니다.

앞서 서울교통공사 노사는 어제 최종 교섭을 벌였지만 인력 13.5% 감축안 등 쟁점에 대한 입장차로 결렬됐습니다.

노사간 물밑 대화는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는데 접점이 어느 정도 찾아지면 다시 교섭이 열릴 것으로 보입니다.

다만 노사간 사전 협의에 따라 내일 출근시간대인 오전 7시부터 9시 사이에는 지하철 운행이 정상적으로 이뤄질 예정입니다.

KBS 뉴스 변진석입니다.

촬영기자:강현경/영상편집:이현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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