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는 강릉] 태백스포츠재단 반대 확산…전국 시군구 체육회도 반대

입력 2023.11.09 (19:49) 수정 2023.11.09 (2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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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태백시의 스포츠재단 설립 추진에 대한 반대 움직임이 갈수록 확산하고 있습니다.

강원도 시군 체육회에 이어, 전국 시군구 체육회도 스포츠재단 설립 반대 투쟁에 함께하기로 했습니다.

정창환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태백시 스포츠재단 설립 추진에 대해 태백시체육회가 본격적인 반대 투쟁에 나섰습니다.

결의대회를 열어, 스포츠재단 설립의 부당성과 그동안 체육회의 대응 과정 등을 시민들에게 직접 설명했습니다.

체육회 회장단은 삭발식까지 하며, 반대 의지를 분명히 했습니다.

[백정호/태백시체육회 이사 : "행정력과 예산권을 앞세워 중복된 업무를 수행하는 또 다른 단체를 설립하는 것은 옥상옥에 지나지 않을 것입니다. 태백시는 지금이라도 스포츠재단 설립 계획을 철회하시기 바랍니다."]

태백시체육회는 또, 체육회장 선거 이후 체육회 예산 삭감과 사업비 감사, 사무실 이전 요구 등 태백시의 압박이 이어지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스포츠재단 설립을 반대하는 체육회 움직임도 확산하고 있습니다.

강원도 시군 체육회들이 스포츠재단이 설립된 시군에서 열리는 체육대회에는 참가하지 않기로 결의한 데 이어, 전국 시군구 체육회도 스포츠재단 반대 의사를 밝혔습니다.

체육회의 역할과 대부분 중복하는 스포츠재단의 설립 추진을 좌시하지 않겠다는 겁니다.

[김명식/전국시군구체육회장협의회 사무총장 : "지방 체육회 고유 권한을 침해할 경우, 가능한 수단을 총동원하여 해당 조직을 강력히 규탄할 것임을 천명한다."]

대한체육회도 스포츠재단이 있는 시군에 대해 체육대회 유치를 제한하는 방안을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태백시는 보조금 한도액 초과 부담을 덜고, 효율적인 재정 운용을 위해 스포츠재단 설립은 불가피하다는 입장입니다.

태백에서 시작된 스포츠재단 설립 추진과 갈등은 강원도를 넘어 전국적인 관심사가 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정창환입니다.

촬영기자:최진호

장혜영 의원 “오색케이블카 적자 예상…부실 심사”

정의당 장혜영 국회의원은 보도자료를 내고, 양양군이 오색케이블카 설치사업 의뢰서를 통해 연간 42억 원 수익을 제시했지만, 투입된 사업비와 할인율 등을 따져 다시 계산하면 운영을 시작하는 2026년부터 30년 동안 모두 372억 원 적자가 발생한다며, 행정안전부의 부실 심사를 지적했습니다.

양양군은 투입된 사업비 등을 고려한 경우까지 여러 분석안을 행정안전부에 제출했다며, 이미 이를 두루 고려해 심사가 이뤄졌다고 해명했습니다.

국내 야간 명소 ‘밤밤곡곡100’에 강원 7곳 선정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가 선정한 국내 야간 관광 명소 100곳에 강원도에서는 7곳이 포함됐습니다.

이른바 '대한민국 밤밤곡곡 100(백)'은 고성 화진포 응봉노을과 미시령옛길의 울산바위 은하수, 동해 추암해변과 영월 별마로 천문대, 원주 나오라쇼와 춘천 삼악산 호수케이블카, 춘천대교 분수 등입니다.

강릉서 환경 신기술 혁신제품 녹색기술 발표회 열려

오늘(9일) 강릉에서 환경부가 주최하는 2023 환경 신기술 혁신제품 녹색기술 발표회가 열렸습니다.

이번 발표회에는 환경 산업 발전과 자연보호를 위해 신기술 개발과 보급에 앞장선 공무원 등 관계자에게 환경부장관 표창을 수여하고, 환경 신기술과 혁신제품, 녹색기술 사례 발표가 이어졌습니다.

속초에 영어도서관 건립 추진…2025년 7월 개관

속초시는 청초호 인근 2,190제곱미터에 사업비 56억 원을 들여 2층 규모의 영어도서관을 마련하기로 하고, 내년 4월 착공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영어도서관에는 영어자료실과 북카페 등이 들어설 예정이며, 2025년 7월 개관이 목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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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여기는 강릉] 태백스포츠재단 반대 확산…전국 시군구 체육회도 반대
    • 입력 2023-11-09 19:49:04
    • 수정2023-11-09 20:06:44
    뉴스7(춘천)
[앵커]

태백시의 스포츠재단 설립 추진에 대한 반대 움직임이 갈수록 확산하고 있습니다.

강원도 시군 체육회에 이어, 전국 시군구 체육회도 스포츠재단 설립 반대 투쟁에 함께하기로 했습니다.

정창환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태백시 스포츠재단 설립 추진에 대해 태백시체육회가 본격적인 반대 투쟁에 나섰습니다.

결의대회를 열어, 스포츠재단 설립의 부당성과 그동안 체육회의 대응 과정 등을 시민들에게 직접 설명했습니다.

체육회 회장단은 삭발식까지 하며, 반대 의지를 분명히 했습니다.

[백정호/태백시체육회 이사 : "행정력과 예산권을 앞세워 중복된 업무를 수행하는 또 다른 단체를 설립하는 것은 옥상옥에 지나지 않을 것입니다. 태백시는 지금이라도 스포츠재단 설립 계획을 철회하시기 바랍니다."]

태백시체육회는 또, 체육회장 선거 이후 체육회 예산 삭감과 사업비 감사, 사무실 이전 요구 등 태백시의 압박이 이어지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스포츠재단 설립을 반대하는 체육회 움직임도 확산하고 있습니다.

강원도 시군 체육회들이 스포츠재단이 설립된 시군에서 열리는 체육대회에는 참가하지 않기로 결의한 데 이어, 전국 시군구 체육회도 스포츠재단 반대 의사를 밝혔습니다.

체육회의 역할과 대부분 중복하는 스포츠재단의 설립 추진을 좌시하지 않겠다는 겁니다.

[김명식/전국시군구체육회장협의회 사무총장 : "지방 체육회 고유 권한을 침해할 경우, 가능한 수단을 총동원하여 해당 조직을 강력히 규탄할 것임을 천명한다."]

대한체육회도 스포츠재단이 있는 시군에 대해 체육대회 유치를 제한하는 방안을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태백시는 보조금 한도액 초과 부담을 덜고, 효율적인 재정 운용을 위해 스포츠재단 설립은 불가피하다는 입장입니다.

태백에서 시작된 스포츠재단 설립 추진과 갈등은 강원도를 넘어 전국적인 관심사가 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정창환입니다.

촬영기자:최진호

장혜영 의원 “오색케이블카 적자 예상…부실 심사”

정의당 장혜영 국회의원은 보도자료를 내고, 양양군이 오색케이블카 설치사업 의뢰서를 통해 연간 42억 원 수익을 제시했지만, 투입된 사업비와 할인율 등을 따져 다시 계산하면 운영을 시작하는 2026년부터 30년 동안 모두 372억 원 적자가 발생한다며, 행정안전부의 부실 심사를 지적했습니다.

양양군은 투입된 사업비 등을 고려한 경우까지 여러 분석안을 행정안전부에 제출했다며, 이미 이를 두루 고려해 심사가 이뤄졌다고 해명했습니다.

국내 야간 명소 ‘밤밤곡곡100’에 강원 7곳 선정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가 선정한 국내 야간 관광 명소 100곳에 강원도에서는 7곳이 포함됐습니다.

이른바 '대한민국 밤밤곡곡 100(백)'은 고성 화진포 응봉노을과 미시령옛길의 울산바위 은하수, 동해 추암해변과 영월 별마로 천문대, 원주 나오라쇼와 춘천 삼악산 호수케이블카, 춘천대교 분수 등입니다.

강릉서 환경 신기술 혁신제품 녹색기술 발표회 열려

오늘(9일) 강릉에서 환경부가 주최하는 2023 환경 신기술 혁신제품 녹색기술 발표회가 열렸습니다.

이번 발표회에는 환경 산업 발전과 자연보호를 위해 신기술 개발과 보급에 앞장선 공무원 등 관계자에게 환경부장관 표창을 수여하고, 환경 신기술과 혁신제품, 녹색기술 사례 발표가 이어졌습니다.

속초에 영어도서관 건립 추진…2025년 7월 개관

속초시는 청초호 인근 2,190제곱미터에 사업비 56억 원을 들여 2층 규모의 영어도서관을 마련하기로 하고, 내년 4월 착공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영어도서관에는 영어자료실과 북카페 등이 들어설 예정이며, 2025년 7월 개관이 목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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