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지하철 파업 이틀째…출근길 상황은?

입력 2023.11.10 (06:59) 수정 2023.11.10 (1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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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서울교통공사 노조의 파업이 오늘로 이틀째를 맞았습니다.

어제는 퇴근시간대 지하철이 평소보다 지연되면서 시민들이 불편을 겪었는데요.

현재 상황은 어떤지 취재기자 연결해 알아봅니다.

김민혁 기자, 현재 상황 전해주시죠.

[기자]

7시가 지나면서 출근길 지하철역을 찾는 시민들도 점차 늘고 있습니다.

서울교통공사 노조의 경고파업은 오늘로 이틀째를 맞았는데요.

운행률은 코레일 열차를 포함해 평소 대비 80% 수준을 유지 중입니다.

오전 7~9시 사이 많은 시민이 몰릴 것으로 예상되면서, 서울교통공사는 대기 인력을 동원해 100% 수준을 유지한다는 계획입니다.

참고로 대체교통수단인 시내버스 집중 배차시간이 평소보다 1시간 늘어난, 7시부터 10시까지로 운영되니 이용에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앞서 어제 저녁에는 퇴근길 시민 불편도 이어졌습니다.

서울교통공사에 따르면, 어제 저녁 6시 기준 지하철 운행률이 75.4%였는데요.

특히 2호선의 경우, 어제 저녁 7시 기준으로 길게는 45분가량 열차가 지연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앵커]

파업은 언제까지 예정돼 있습니까.

노사 간 협상도 계속 진행 중인가요?

[기자]

노조의 파업은 오늘 오후 6시까지로 예고돼 있습니다.

경고 파업의 성격으로 이틀간만 진행하는 겁니다.

오늘은 노조 측에서 서울 월드컵경기장역 광장에서 파업 2일 차 결의대회를 엽니다.

노사 양측 간 물밑 대화는 계속 시도 중인 것으로 전해졌는데, 밤새 진전된 내용은 없었습니다.

현재 쟁점은 역시 인력감축 문제인데요.

공사 측이 제시한 규모는 2천여 명 수준인데, 노사가 입장 차를 좁히지 못하고 있습니다.

다만 이번 파업에는 양대 노총의 입장이 엇갈리면서 만 여명의 민주노총 조합원만 참여했습니다.

민주노총 측은 진전이 없으면 다음 주 목요일 대학수학능력시험 이후에 추가 파업에 나설 수 있다는 뜻을 밝혔습니다.

지금까지 사회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촬영기자:류재현/영상편집:김종선/화면제공:시청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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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지하철 파업 이틀째…출근길 상황은?
    • 입력 2023-11-10 06:59:11
    • 수정2023-11-10 10:05: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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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서울교통공사 노조의 파업이 오늘로 이틀째를 맞았습니다.

어제는 퇴근시간대 지하철이 평소보다 지연되면서 시민들이 불편을 겪었는데요.

현재 상황은 어떤지 취재기자 연결해 알아봅니다.

김민혁 기자, 현재 상황 전해주시죠.

[기자]

7시가 지나면서 출근길 지하철역을 찾는 시민들도 점차 늘고 있습니다.

서울교통공사 노조의 경고파업은 오늘로 이틀째를 맞았는데요.

운행률은 코레일 열차를 포함해 평소 대비 80% 수준을 유지 중입니다.

오전 7~9시 사이 많은 시민이 몰릴 것으로 예상되면서, 서울교통공사는 대기 인력을 동원해 100% 수준을 유지한다는 계획입니다.

참고로 대체교통수단인 시내버스 집중 배차시간이 평소보다 1시간 늘어난, 7시부터 10시까지로 운영되니 이용에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앞서 어제 저녁에는 퇴근길 시민 불편도 이어졌습니다.

서울교통공사에 따르면, 어제 저녁 6시 기준 지하철 운행률이 75.4%였는데요.

특히 2호선의 경우, 어제 저녁 7시 기준으로 길게는 45분가량 열차가 지연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앵커]

파업은 언제까지 예정돼 있습니까.

노사 간 협상도 계속 진행 중인가요?

[기자]

노조의 파업은 오늘 오후 6시까지로 예고돼 있습니다.

경고 파업의 성격으로 이틀간만 진행하는 겁니다.

오늘은 노조 측에서 서울 월드컵경기장역 광장에서 파업 2일 차 결의대회를 엽니다.

노사 양측 간 물밑 대화는 계속 시도 중인 것으로 전해졌는데, 밤새 진전된 내용은 없었습니다.

현재 쟁점은 역시 인력감축 문제인데요.

공사 측이 제시한 규모는 2천여 명 수준인데, 노사가 입장 차를 좁히지 못하고 있습니다.

다만 이번 파업에는 양대 노총의 입장이 엇갈리면서 만 여명의 민주노총 조합원만 참여했습니다.

민주노총 측은 진전이 없으면 다음 주 목요일 대학수학능력시험 이후에 추가 파업에 나설 수 있다는 뜻을 밝혔습니다.

지금까지 사회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촬영기자:류재현/영상편집:김종선/화면제공:시청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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