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차 폴스타, 부산서 생산 개시 후 한국 부품 확대 검토

스웨덴 전기차 브랜드 폴스타가 앞으로 한국 부산에서 차세대 전기차 모델을 생산하는 것을 시작으로 한국산 부품 사용 확대를 검토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폴스타는 현지 시각 9일 미국 로스앤젤레스(LA) 샌타모니카에서 열린 '폴스타 데이' 행사에서 제조 거점 다각화 전략 아래 2025년 하반기부터 '폴스타 4'를 르노코리아 부산 공장에서 생산한다는 계획을 발표했습니다.

토마스 잉엔라트 폴스타 최고경영자(CEO)는 한국 기자들과 만나 부산 공장에서 생산하게 될 폴스타 4 양산 규모에 대해 "연간 1만대 정도로 시작할 것"이라며 "하지만 이것은 시작에 불과하고 수출 상황에 따라 규모를 점차 늘려나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폴스타는 현재 생산·판매 중인 '폴스타 2'에 LG에너지솔루션 배터리를 쓰고 있으며, 지난 6일에는 2025년 생산 예정인 '폴스타 5'의 배터리 모듈을 SK온에서 공급받기로 했다고 발표한 바 있습니다.

폴스타는 2017년 스웨덴 볼보자동차에서 독립한 고급 전기차 브랜드입니다. 볼보차와 중국 지리홀딩스가 지분을 나눠 갖고 있으며, 스웨덴에 본사를 두고 있습니다.

한국 시장에는 2021년 12월 진출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