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촌 더뉴스] 중국 “이 물고기도 수입하지마!”…일본산 관상용도 대상

입력 2023.11.10 (10:53) 수정 2023.11.10 (1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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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화려한 색깔과 무늬를 자랑하는 관상용 잉어인 비단잉어는 일본 니가타현이 본산지인데요.

중국이 일본산 수산물 수입을 전면 중단한데 이어 이 비단잉어의 수입도 금지했다고 합니다.

[리포트]

일본 후쿠시마 원전의 오염수 방류 이후 중국이 일본산 수산물 수입을 전면 금지했었죠.

이번에는 관상용으로 인기있는 일본산 비단잉어의 수입도 중지했다는 보도가 나왔습니다.

그동안 일본은 중국이 지정한 니가타현 내 시설에서 검역 작업을 거친 비단잉어를 중국에 수출해왔는데요.

하지만 중국이 지난달 말로 효력이 중지된 잉어 검역 시설 허가를 갱신하지 않으면서 수출이 막히게 됐다고 일본 현지 매체들은 전했습니다.

이와 관련해 일본 정부는 "충분한 시간적 여유를 두고 갱신에 필요한 자료를 중국 당국에 제출했지만, 답변을 받지 못했다"고 밝혔습니다.

비단 잉어는 일본 니가타현이 본산지로, '헤엄치는 보석'이라고 불리며 해외 부유층 사이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데요.

최상품 비단잉어의 경우 한 마리 당 1억원 이상을 호가한다고 합니다.

지난해 일본의 비단잉어 수출액은 우리 돈으로 547억 원에 달했고, 이 가운데 중국이 19%로 1위를 차지했는데요.

비단잉어에 대한 이번 중국 조치를 두고 오염수 방류와 관련해 중국이 또다시 일본 정부에 대해 압박에 나선 것이란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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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구촌 더뉴스] 중국 “이 물고기도 수입하지마!”…일본산 관상용도 대상
    • 입력 2023-11-10 10:53:00
    • 수정2023-11-10 11:0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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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화려한 색깔과 무늬를 자랑하는 관상용 잉어인 비단잉어는 일본 니가타현이 본산지인데요.

중국이 일본산 수산물 수입을 전면 중단한데 이어 이 비단잉어의 수입도 금지했다고 합니다.

[리포트]

일본 후쿠시마 원전의 오염수 방류 이후 중국이 일본산 수산물 수입을 전면 금지했었죠.

이번에는 관상용으로 인기있는 일본산 비단잉어의 수입도 중지했다는 보도가 나왔습니다.

그동안 일본은 중국이 지정한 니가타현 내 시설에서 검역 작업을 거친 비단잉어를 중국에 수출해왔는데요.

하지만 중국이 지난달 말로 효력이 중지된 잉어 검역 시설 허가를 갱신하지 않으면서 수출이 막히게 됐다고 일본 현지 매체들은 전했습니다.

이와 관련해 일본 정부는 "충분한 시간적 여유를 두고 갱신에 필요한 자료를 중국 당국에 제출했지만, 답변을 받지 못했다"고 밝혔습니다.

비단 잉어는 일본 니가타현이 본산지로, '헤엄치는 보석'이라고 불리며 해외 부유층 사이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데요.

최상품 비단잉어의 경우 한 마리 당 1억원 이상을 호가한다고 합니다.

지난해 일본의 비단잉어 수출액은 우리 돈으로 547억 원에 달했고, 이 가운데 중국이 19%로 1위를 차지했는데요.

비단잉어에 대한 이번 중국 조치를 두고 오염수 방류와 관련해 중국이 또다시 일본 정부에 대해 압박에 나선 것이란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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