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 서울 첫 영하권 추위…주말, ‘더 춥다’

입력 2023.11.10 (19:03) 수정 2023.11.10 (1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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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하루만에 기온이 크게 떨어졌습니다.

토요일인 내일은 서울을 비롯한 전국 곳곳에서 올 가을 첫 영하권 날씨가 예보됐습니다.

초겨울같은 추위는 주말을 지나 다음주 초반까지 이어질 전망입니다.

이세흠 기상전문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시민들의 옷차림이 무거워졌습니다.

두터운 겉옷을 걸쳐봐도 갑자기 찾아온 추위가 당황스럽게 느껴질 정도입니다.

[유승현/서울 양천구 : "오늘 날씨는 좀, 매너가 너무 없다? 준비할 시간도 없이 날씨가 너무 빨리 추워진 것 같아요."]

오늘 서울의 낮 기온은 7.4도를 기록해 어제보다 11도나 낮았습니다.

내일 서울에는 올가을 첫 영하권 날씨가 나타나겠습니다.

내일 서울의 아침 기온은 영하 3도로 예보됐습니다.

철원은 영하 7도, 대전과 춘천 영하 3도, 대구 0도 등 내륙 곳곳에 영하의 기온이 나타나겠습니다.

기온이 크게 내려가는 남부지방을 중심으로는 한파주의보가 내려졌습니다.

이번 추위는 북서쪽에 위치한 찬 성질의 대륙고기압 때문입니다.

고기압의 가장자리를 따라 찬 공기가 유입된 건데, 고기압은 주말 사이 세력을 확장하며 강한 바람과 함께 기온을 한 차례 더 떨어뜨리겠습니다.

[노유진/기상청 예보분석관 : "북쪽의 찬 공기가 남하하면서 주말 대부분 지역의 아침기온이 영하로 내려가겠고, 낮 기온도 중부지방은 10도 이하, 남부지방은 15도 이하에 머물겠습니다."]

영하권 추위는 주말을 지나 다음 주 초까지 이어질 전망입니다.

노약자 등 취약계층은 야외활동을 줄이고 보온에 신경써야 합니다.

또, 난로와 전기장판 등 난방기기 사용이 많아지는 만큼 화재에 주의해야 합니다.

KBS 뉴스 이세흠입니다.

촬영기자:서원철/영상편집:차정남/그래픽:최다애 정세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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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내일 서울 첫 영하권 추위…주말, ‘더 춥다’
    • 입력 2023-11-10 19:03:03
    • 수정2023-11-10 19:10:16
    뉴스 7
[앵커]

하루만에 기온이 크게 떨어졌습니다.

토요일인 내일은 서울을 비롯한 전국 곳곳에서 올 가을 첫 영하권 날씨가 예보됐습니다.

초겨울같은 추위는 주말을 지나 다음주 초반까지 이어질 전망입니다.

이세흠 기상전문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시민들의 옷차림이 무거워졌습니다.

두터운 겉옷을 걸쳐봐도 갑자기 찾아온 추위가 당황스럽게 느껴질 정도입니다.

[유승현/서울 양천구 : "오늘 날씨는 좀, 매너가 너무 없다? 준비할 시간도 없이 날씨가 너무 빨리 추워진 것 같아요."]

오늘 서울의 낮 기온은 7.4도를 기록해 어제보다 11도나 낮았습니다.

내일 서울에는 올가을 첫 영하권 날씨가 나타나겠습니다.

내일 서울의 아침 기온은 영하 3도로 예보됐습니다.

철원은 영하 7도, 대전과 춘천 영하 3도, 대구 0도 등 내륙 곳곳에 영하의 기온이 나타나겠습니다.

기온이 크게 내려가는 남부지방을 중심으로는 한파주의보가 내려졌습니다.

이번 추위는 북서쪽에 위치한 찬 성질의 대륙고기압 때문입니다.

고기압의 가장자리를 따라 찬 공기가 유입된 건데, 고기압은 주말 사이 세력을 확장하며 강한 바람과 함께 기온을 한 차례 더 떨어뜨리겠습니다.

[노유진/기상청 예보분석관 : "북쪽의 찬 공기가 남하하면서 주말 대부분 지역의 아침기온이 영하로 내려가겠고, 낮 기온도 중부지방은 10도 이하, 남부지방은 15도 이하에 머물겠습니다."]

영하권 추위는 주말을 지나 다음 주 초까지 이어질 전망입니다.

노약자 등 취약계층은 야외활동을 줄이고 보온에 신경써야 합니다.

또, 난로와 전기장판 등 난방기기 사용이 많아지는 만큼 화재에 주의해야 합니다.

KBS 뉴스 이세흠입니다.

촬영기자:서원철/영상편집:차정남/그래픽:최다애 정세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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