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연 분홍색으로 변한 하와이 연못…이유는? [잇슈 SNS]

입력 2023.11.13 (06:56) 수정 2023.11.13 (0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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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8월 대형 산불이 덮쳤던 하와이 마우이섬의 케알리아 연못인데요.

누군가 분홍색 염료를 한 가득 풀어놓은 듯 연못 전체가 진한 핑크빛을 띠고 있습니다.

이러한 이상 현상은 지난달 30일부터 나타났고요.

70년간 연못을 지켜온 자원봉사자들은 이런 색깔의 연못은 본 적이 없다고 말할 정돈데요.

이에 하와이 당국이 연못을 채취해 예비 조사에 나선 결과, '할로박테리아'가 그 원인으로 꼽혔다고 합니다.

할로박테리아는 사해와 같이 염도가 높은 수역에서 발견되는 단세포 유기체인데요.

연못이나 강물의 염도가 높아지면 붉은색을 띠는 이 유기체의 수가 증가해서 물 색깔이 변한다고 합니다.

현재 극심한 가뭄 탓에 케알리아 연못의 염분 농도는 바닷물의 2배에 달하는데요.

외신에 따르면 하와이 마우이 섬의 약 90% 지역이 가뭄에 시달리고 있으며, 지난 대형 산불 이후 더 심해진 상황이라고 합니다.

한편, 당국은 "연못에 독성은 없다"면서도 정확한 원인이 파악될 때까지 물속에 들어가지 말 것을 당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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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3-11-13 06:56:06
    • 수정2023-11-13 07:1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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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8월 대형 산불이 덮쳤던 하와이 마우이섬의 케알리아 연못인데요.

누군가 분홍색 염료를 한 가득 풀어놓은 듯 연못 전체가 진한 핑크빛을 띠고 있습니다.

이러한 이상 현상은 지난달 30일부터 나타났고요.

70년간 연못을 지켜온 자원봉사자들은 이런 색깔의 연못은 본 적이 없다고 말할 정돈데요.

이에 하와이 당국이 연못을 채취해 예비 조사에 나선 결과, '할로박테리아'가 그 원인으로 꼽혔다고 합니다.

할로박테리아는 사해와 같이 염도가 높은 수역에서 발견되는 단세포 유기체인데요.

연못이나 강물의 염도가 높아지면 붉은색을 띠는 이 유기체의 수가 증가해서 물 색깔이 변한다고 합니다.

현재 극심한 가뭄 탓에 케알리아 연못의 염분 농도는 바닷물의 2배에 달하는데요.

외신에 따르면 하와이 마우이 섬의 약 90% 지역이 가뭄에 시달리고 있으며, 지난 대형 산불 이후 더 심해진 상황이라고 합니다.

한편, 당국은 "연못에 독성은 없다"면서도 정확한 원인이 파악될 때까지 물속에 들어가지 말 것을 당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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