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의 창] 고창군 “전남 영광군·장성군과 초광역 협력”

[앵커]

고창군이 지방 소멸에 대응하기 위해 전남 영광군·장성군과 상생 협약을 맺었습니다.

임실군은 귀농·귀촌 임시 거주시설을 짓습니다.

전북의 지역 소식, 박형규 기자입니다.

[리포트]

고창군은 어제(13일) 상하농원에서 전남 영광군, 장성군과 상생 협약을 맺었습니다.

'30분 생활권'인 3개 군이 초광역 협력을 통해 지방 소멸에 공동 대응하고 지역 경제 활성화를 꾀하기로 했습니다.

심덕섭 고창군수와 강종만 영광군수, 김한종 장성군수는 각자 관리하는 유료 관광지와 체육시설 등에 대해 내년 1월부터 3개 군민에게 똑같이 이용 요금 감면 혜택을 주기로 했습니다.

종교 성지 순례와 철도망, 도로망 구축, 미래산업 육성에도 적극 협력할 계획입니다.

[심덕섭/고창군수 : "앞으로 지속적인 협력을 통해 문화와 관광, 에너지, 사회 기반 시설 등 모든 분야에서 성과를 만들어 나가겠습니다."]

임실군은 젊은 귀농·귀촌 희망자들을 위한 보금자리를 마련합니다.

내년도 전라북도 공모 사업에 선정돼 도비 18억 원을 확보함에 따라 군비 18억 원을 더해 오수면 옛 봉천초등학교 터에 2025년까지 임시 거주시설을 준공할 예정입니다.

집과 실습 농장을 갖춘 복합 공간을 조성함으로써 귀농·귀촌 청년들이 적은 비용으로 살 수 있도록 도울 계획입니다.

[송기찬/임실군 농촌활력과장 : "이번 사업을 통해 귀농·귀촌 희망자들이 임실군에 안정적으로 뿌리내릴 수 있는 계기가 마련될 것으로 기대합니다."]

군산시는 집중호우로 인한 상습 침수 지역인 산북동과 소룡동 침수 예방 공사를 다음 달 시작합니다.

국비 3백47억 원 등 모두 4백96억 원을 들여 2026년까지 빗물 펌프장과 유수지, 관로를 정비할 계획입니다.

이 사업을 끝내면 산북동 일대 빗물을 도심 밖으로 완전히 빼냄으로써 침수 피해를 예방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KBS 뉴스 박형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