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 돌봄, 저녁 8시까지’…내년 전북형 늘봄학교 도입

입력 2023.11.14 (21:49) 수정 2023.11.14 (22:01)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전북교육청이 저녁 8시까지 초등학생들을 돌보는 '전북형 늘봄학교'를 내년 3월 도입합니다.

방과 후 활동도 내실 있게 운영하기로 했는데요.

꼼꼼한 준비가 필요해 보입니다.

이종완 기자입니다.

[리포트]

전북교육청은 맞벌이 부부가 저녁 6시까지 초등학생 자녀를 학교에 맡길 수 있게 돌봄교실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저학년을 대상으로 하고 있지만, 일부 지역에선 수요가 많아 대기자가 수백 명에 달할 정도입니다.

[돌봄 대기 학부모 : "워낙 신청자 수가 많다 보니까 경쟁률도 세고…. 떨어지면 어쩔 수 없이 지인이나 친척이나 아니면 학원으로 돌릴 수밖에 없는 지경입니다."]

전북교육청이 학생과 학부모의 수요를 반영한 전북형 늘봄학교를 내년 3월 새롭게 선보입니다.

돌봄 대상을 초등학교 저학년에서 전 학년으로 넓히고, 운영 시간도 최대 8시간인 저녁 8시까지 확대합니다.

교사 업무부담을 덜기 위해 전주, 군산, 익산 교육지원청에 거점돌봄센터를 운영하고, 저녁 6시 이후에는 복지관과 작은도서관 등 관계 기관과 연계해 다양한 방과 후 활동을 지원합니다.

[민완성/전북교육청 미래교육과장 : "교원에게는 부담 없는 늘봄 확대가 되고 학교 밖 늘봄은 저녁 8시까지 운영해서 학부모들께는 충분한 돌봄수요를 보장하는 것으로 계획을 세웠습니다."]

전북교육청은 늘봄학교 도입이 맞벌이 학부모의 양육 부담을 덜고, 사교육비를 줄이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사업의 지속성을 위해선 정확한 수요 조사와 함께, 예산과 인력 등 여러 여건을 갖추는 일이 무엇보다 중요한 과제로 떠올랐습니다.

KBS 뉴스 이종완입니다.

촬영기자:정종배/그래픽:김종훈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초등 돌봄, 저녁 8시까지’…내년 전북형 늘봄학교 도입
    • 입력 2023-11-14 21:49:51
    • 수정2023-11-14 22:01:35
    뉴스9(전주)
[앵커]

전북교육청이 저녁 8시까지 초등학생들을 돌보는 '전북형 늘봄학교'를 내년 3월 도입합니다.

방과 후 활동도 내실 있게 운영하기로 했는데요.

꼼꼼한 준비가 필요해 보입니다.

이종완 기자입니다.

[리포트]

전북교육청은 맞벌이 부부가 저녁 6시까지 초등학생 자녀를 학교에 맡길 수 있게 돌봄교실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저학년을 대상으로 하고 있지만, 일부 지역에선 수요가 많아 대기자가 수백 명에 달할 정도입니다.

[돌봄 대기 학부모 : "워낙 신청자 수가 많다 보니까 경쟁률도 세고…. 떨어지면 어쩔 수 없이 지인이나 친척이나 아니면 학원으로 돌릴 수밖에 없는 지경입니다."]

전북교육청이 학생과 학부모의 수요를 반영한 전북형 늘봄학교를 내년 3월 새롭게 선보입니다.

돌봄 대상을 초등학교 저학년에서 전 학년으로 넓히고, 운영 시간도 최대 8시간인 저녁 8시까지 확대합니다.

교사 업무부담을 덜기 위해 전주, 군산, 익산 교육지원청에 거점돌봄센터를 운영하고, 저녁 6시 이후에는 복지관과 작은도서관 등 관계 기관과 연계해 다양한 방과 후 활동을 지원합니다.

[민완성/전북교육청 미래교육과장 : "교원에게는 부담 없는 늘봄 확대가 되고 학교 밖 늘봄은 저녁 8시까지 운영해서 학부모들께는 충분한 돌봄수요를 보장하는 것으로 계획을 세웠습니다."]

전북교육청은 늘봄학교 도입이 맞벌이 학부모의 양육 부담을 덜고, 사교육비를 줄이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사업의 지속성을 위해선 정확한 수요 조사와 함께, 예산과 인력 등 여러 여건을 갖추는 일이 무엇보다 중요한 과제로 떠올랐습니다.

KBS 뉴스 이종완입니다.

촬영기자:정종배/그래픽:김종훈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전주-주요뉴스

더보기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