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대통령 “개선 때까지 공매도 금지…‘신도시 특별법’ 연내 처리”

입력 2023.11.14 (23:12) 수정 2023.11.15 (00:12)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윤석열 대통령이 주식 공매도 금지 조치에 따른 우려에, 그 배경을 직접 설명했습니다.

개인 투자자에게 큰 피해가 갈 수 있다면서, 근본 대책이 나올 때까지는 공매도 금지가 불가피하다고 밝혔습니다.

현장의 목소리를 듣고 민생 정책을 펴는 건데, 이와 함께 '신도시 특별법'의 연내 처리도 국회에 요청했습니다.

첫 소식, 신지혜 기자입니다.

[리포트]

윤석열 대통령은 공매도 한시 금지에 따른 우려를 안다고 밝혔습니다.

우리 증시의 선진지수 편입이 어려워지는 것 아니냐는 건데, 그럼에도 불법 공매도로 개인 투자자가 손해보는 구조는 바꿔야 한다고 했습니다.

우리 주식 시장을, 개인이 불리한, '기울어진 운동장'으로 표현하며 대책 마련을 지시했습니다.

[윤석열 대통령 : "근본적인 개선 방안이 만들어질 때까지 공매도를 금지할 것입니다. 이것이 장기적으로 우리 증권시장 경쟁력에 긍정적인 영향을 주는 길이라고…."]

지난달까지도 공매도 규제에 부정적이었던 정부가, 공매도 완전 전산화나 실시간 감시 체계를 만들어야 하는 상황.

대통령실 관계자는, 공매도 금지 기간이 '내년 6월 말까지'에서 연장될 수 있다는 건 아니라고 설명했습니다.

이 같은 공매도 대책을 포함해, 윤 대통령은 현장의 목소리를 들어, 정책을 추진하라고 강조했습니다.

[윤석열 대통령/지난 7일 : "'한재'라고 쓰여있는 것으로 좀 사라, 청도 미나리로…"]

국회에도 '민생 관련 법안'의 신속한 처리를 요청했습니다.

특히 1기 신도시 등 노후 계획도시 재정비 특별법의 연내 처리를 국회에 요청했습니다.

[윤석열 대통령 : "지금도 30년 전에 머물러 있는 노후 도시를 미래 도시로 전환하기 위해서는, 기존의 법체계만으로는 한계가 있습니다."]

'지역상권법'과 '공정채용법'도 처리에 속도를 내달라고 했습니다.

윤 대통령은 내일부터 미국에서 열리는 APEC 정상회의 참석과 다음 주엔 영국 국빈 방문, 이어 프랑스도 방문길에 오릅니다.

이런 외교 일정 또한, 민생 경제를 위한 것이라고 윤 대통령은 밝혔습니다.

KBS 뉴스 신지혜입니다.

촬영기자:송상엽 박상욱/영상편집:최근혁/그래픽:서수민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윤 대통령 “개선 때까지 공매도 금지…‘신도시 특별법’ 연내 처리”
    • 입력 2023-11-14 23:12:56
    • 수정2023-11-15 00:12:49
    뉴스라인 W
[앵커]

윤석열 대통령이 주식 공매도 금지 조치에 따른 우려에, 그 배경을 직접 설명했습니다.

개인 투자자에게 큰 피해가 갈 수 있다면서, 근본 대책이 나올 때까지는 공매도 금지가 불가피하다고 밝혔습니다.

현장의 목소리를 듣고 민생 정책을 펴는 건데, 이와 함께 '신도시 특별법'의 연내 처리도 국회에 요청했습니다.

첫 소식, 신지혜 기자입니다.

[리포트]

윤석열 대통령은 공매도 한시 금지에 따른 우려를 안다고 밝혔습니다.

우리 증시의 선진지수 편입이 어려워지는 것 아니냐는 건데, 그럼에도 불법 공매도로 개인 투자자가 손해보는 구조는 바꿔야 한다고 했습니다.

우리 주식 시장을, 개인이 불리한, '기울어진 운동장'으로 표현하며 대책 마련을 지시했습니다.

[윤석열 대통령 : "근본적인 개선 방안이 만들어질 때까지 공매도를 금지할 것입니다. 이것이 장기적으로 우리 증권시장 경쟁력에 긍정적인 영향을 주는 길이라고…."]

지난달까지도 공매도 규제에 부정적이었던 정부가, 공매도 완전 전산화나 실시간 감시 체계를 만들어야 하는 상황.

대통령실 관계자는, 공매도 금지 기간이 '내년 6월 말까지'에서 연장될 수 있다는 건 아니라고 설명했습니다.

이 같은 공매도 대책을 포함해, 윤 대통령은 현장의 목소리를 들어, 정책을 추진하라고 강조했습니다.

[윤석열 대통령/지난 7일 : "'한재'라고 쓰여있는 것으로 좀 사라, 청도 미나리로…"]

국회에도 '민생 관련 법안'의 신속한 처리를 요청했습니다.

특히 1기 신도시 등 노후 계획도시 재정비 특별법의 연내 처리를 국회에 요청했습니다.

[윤석열 대통령 : "지금도 30년 전에 머물러 있는 노후 도시를 미래 도시로 전환하기 위해서는, 기존의 법체계만으로는 한계가 있습니다."]

'지역상권법'과 '공정채용법'도 처리에 속도를 내달라고 했습니다.

윤 대통령은 내일부터 미국에서 열리는 APEC 정상회의 참석과 다음 주엔 영국 국빈 방문, 이어 프랑스도 방문길에 오릅니다.

이런 외교 일정 또한, 민생 경제를 위한 것이라고 윤 대통령은 밝혔습니다.

KBS 뉴스 신지혜입니다.

촬영기자:송상엽 박상욱/영상편집:최근혁/그래픽:서수민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