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에 대규모 투자 잇따라…정부 “적극 지원”

입력 2023.11.16 (07:36) 수정 2023.11.16 (0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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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SK지오센트릭과 고려아연이 각각 1조 8천억 원과 5천여억 원을 들여 미래 먹거리를 위한 공장을 건설합니다.

두 회사의 기공식에 참석한 한덕수 국무총리는 정부가 기업들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신건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SK 지오센트릭이 폐플라스틱을 가공해 재활용하는 에이알씨(ARC) 공장 기공식을 가졌습니다.

1조 8천억 원을 들여 2025년 준공 예정입니다.

세계 최초로 3대 화학적 플라스틱 재활용 기술이 적용돼 불순물이 있거나 복합 소재로 재활용이 어려웠던 플라스틱도 재활용을 할 수 있습니다.

2026년부터 상업생산을 시작하면 매년 32만 톤의 폐플라스틱을 처리해 24만톤의 새로운 원료를 생산할 수 있는데 미국과 영국, 캐나다 등 외국 기업들도 협력사로 참여했습니다.

[나경수/SK지오센트릭 대표 : "고객분들은 어디서도 구할 수 없는 차별화된 리사이클(재활용) 플라스틱 소재를 공급받으실 수 있을 것이며 환경 유지에 대응할 수 있는 포트폴리오를 구축하실 수 있게 될 것입니다."]

고려아연은 5천여억 원을 들여 광석과 중간재, 재활용 전지를 한꺼번에 처리하는 올인원 제련소를 건설합니다.

제련소가 가동되면 2차 전지의 핵심소재인 고순도 니켈을 연간 4만 2,600톤 생산할 수 있어 기존의 물량까지 합하면 2026년 생산능력은 6만 4,900톤으로 중국에 이은 세계 2위 황산 니켈 생산능력을 갖추게 됩니다.

[최윤범/고려아연 회장 : "올인원 니켈 제련소는 트로이카 드라이브의 한 축인 이차전지 소재에서 매우 중요한 고순도 니켈을 생산하게 됩니다."]

두 회사 기공식에 모두 참석한 한덕수 국무총리는 규제 개혁과 인프라 구축에 힘을 보내겠다고 말했습니다.

[한덕수/국무총리 : "앞으로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으며 대한민국의 성장을 이끄는 견인차가 될 것입니다."]

울산시는 지역 기업들이 투자를 늘릴 수 있도록 정부와 협업해나간단 방침입니다.

KBS 뉴스 신건입니다.

촬영기자:최진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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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울산에 대규모 투자 잇따라…정부 “적극 지원”
    • 입력 2023-11-16 07:36:08
    • 수정2023-11-16 08:30:09
    뉴스광장(울산)
[앵커]

SK지오센트릭과 고려아연이 각각 1조 8천억 원과 5천여억 원을 들여 미래 먹거리를 위한 공장을 건설합니다.

두 회사의 기공식에 참석한 한덕수 국무총리는 정부가 기업들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신건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SK 지오센트릭이 폐플라스틱을 가공해 재활용하는 에이알씨(ARC) 공장 기공식을 가졌습니다.

1조 8천억 원을 들여 2025년 준공 예정입니다.

세계 최초로 3대 화학적 플라스틱 재활용 기술이 적용돼 불순물이 있거나 복합 소재로 재활용이 어려웠던 플라스틱도 재활용을 할 수 있습니다.

2026년부터 상업생산을 시작하면 매년 32만 톤의 폐플라스틱을 처리해 24만톤의 새로운 원료를 생산할 수 있는데 미국과 영국, 캐나다 등 외국 기업들도 협력사로 참여했습니다.

[나경수/SK지오센트릭 대표 : "고객분들은 어디서도 구할 수 없는 차별화된 리사이클(재활용) 플라스틱 소재를 공급받으실 수 있을 것이며 환경 유지에 대응할 수 있는 포트폴리오를 구축하실 수 있게 될 것입니다."]

고려아연은 5천여억 원을 들여 광석과 중간재, 재활용 전지를 한꺼번에 처리하는 올인원 제련소를 건설합니다.

제련소가 가동되면 2차 전지의 핵심소재인 고순도 니켈을 연간 4만 2,600톤 생산할 수 있어 기존의 물량까지 합하면 2026년 생산능력은 6만 4,900톤으로 중국에 이은 세계 2위 황산 니켈 생산능력을 갖추게 됩니다.

[최윤범/고려아연 회장 : "올인원 니켈 제련소는 트로이카 드라이브의 한 축인 이차전지 소재에서 매우 중요한 고순도 니켈을 생산하게 됩니다."]

두 회사 기공식에 모두 참석한 한덕수 국무총리는 규제 개혁과 인프라 구축에 힘을 보내겠다고 말했습니다.

[한덕수/국무총리 : "앞으로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으며 대한민국의 성장을 이끄는 견인차가 될 것입니다."]

울산시는 지역 기업들이 투자를 늘릴 수 있도록 정부와 협업해나간단 방침입니다.

KBS 뉴스 신건입니다.

촬영기자:최진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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