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서 6천800여 명 수능 응시…이 시각 시험장

[앵커]

2024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1시간 뒤인 8시 40분부터 도내 시험장 16곳에서 시작됩니다.

이번 시험에 제주에선 수험생 6천800여 명이 응시하는데요.

시험장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민소영 기자, 시험장 앞 분위기는 어떤가요?

[리포트]

네, 저는 제주시 제6시험장인 제주중앙여고 앞에 나와 있습니다.

오늘 제주지역은 흐린 가운데, 비교적 포근한 날씨를 보이며 '수능 한파'라는 말이 무색한데요.

입실 마감 시간인 8시 10분까지 약 30분 정도 시간이 남은 지금, 수험생들이 하나둘 시험장으로 들어서고 있습니다.

지난해까지 코로나19 여파가 이어지며, 수능 시험장 앞에서 이뤄지던 응원이 사라졌는데요.

올해도 학교마다 별다른 단체 응원 없이, 차분한 분위기 속에서 교문 앞에서 수험생들을 맞이하고, 또 격려하는 모습입니다.

수험생들은 잠시 후 오전 8시 10분까지 시험장 입실을 완료해야 합니다.

아직 시험장에 도착하지 못한 수험생들은 경찰이나 시청 등에 도움을 요청하면 이동 지원을 받을 수 있는데요,

제주에선 지난해보다 99명 늘어난 6천800여 명이 올해 수능에 응시합니다.

수험생들은 배정된 시험장에 올 때 반드시 자신의 수험표와 신분증을 챙겨야 합니다.

휴대전화, 스마트워치 등 모든 전자기기는 시험장 반입 금지 물품입니다.

혹시 전자기기를 가져왔다면 반드시 시험 1교시 시작 전에 감독관에게 제출해야 합니다.

시험은 1시간 뒤인 8시 40분 1교시 국어부터 시작해 4교시 한국사와 탐구영역까지 오후 4시 37분을 끝으로 마무리되는데요.

제2외국어, 한문을 선택할 경우, 오후 5시 45분에 모든 시험이 끝납니다.

특히 영어 듣기평가가 진행되는 오후 1시 10분부터 35분까지 25분 동안은 소음 통제를 위해 비행기가 이·착륙하지 않습니다.

오늘 수능 시험이 끝나면 오는 20일까지 이의 신청을 받은 뒤, 다음 달 8일, 성적표가 수험생들에게 배부될 예정입니다.

한편 수능 당일인 오늘 수험생 교통 편의를 위해 관공서와 기업체 출근 시간은 '오전 10시 이후'로 늦춰졌습니다.

지금까지 수능 시험장인 제주중앙여고에서 KBS 뉴스 민소영입니다.

촬영기자:고아람·한창희/영상편집:박진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