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103개 시험장 입실…이 시각 시험장

[앵커]

경남에서도 오늘(16일) 103개 시험장에서 대학수학능력시험이 치러집니다.

올해 경남의 수험생은 2만 9천여 명인데요.

창원여자고등학교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김민지 기자, 수험생들이 순조롭게 입실하고 있나요?

[기자]

네, 입실 마감을 30여 분 앞둔 현재, 수험생들이 속속 시험장으로 향하고 있습니다.

한 시간 전인 여섯 시 반부터 오늘(16일) 시험장 입실이 시작됐는데요.

현재 창원의 아침 기온은 6도로, 어제보다 1도 이상 높아 다행히 '수능 한파'는 없습니다.

올해부터는 코로나19 방역지침 완화로, 그동안 사라졌던 학교 앞 수험생 응원도 가능해졌는데요.

현재 차분한 분위기 속에 학부모와 학교 관계자들이 교문 앞에서 수험생을 응원하거나 격려하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경남에는 7개 지구, 103개 시험장이 마련됐습니다.

지난해보다 8백 명 정도 줄어든 2만 9천여 명이 수능을 치릅니다.

수험생들은 조금 뒤인 8시 10분까지, 입실을 마쳐야 합니다.

[앵커]

올해는 코로나19 확진자도 한 공간에서 시험을 본다고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올해부터는 코로나19와 관련한 별도 시험장이나 분리 시험실이 운영되지 않고, 마스크 착용도 필수 사항이 아닙니다.

다만 점심 식사 시간 코로나19에 확진된 수험생의 식사 공간은 시험장마다 별도로 마련됩니다.

수험생들은 수험표와 신분증을 반드시 가지고 가야 하고, 아날로그 시계만 사용할 수 있습니다.

특히 휴대전화와 스마트워치 등 전자기기를 가져가서는 안 됩니다.

일반인들도 시험장 주변을 지날 때 소음이 나지 않도록 주의가 필요한데요.

영어 듣기 평가가 진행되는 오후 1시 10분부터 1시 35분까지는 차량 경적이나 큰 소음이 생기지 않도록 신경 쓰시는 게 좋겠습니다.

오늘(16일) 수능시험은 5교시 제2외국어를 마지막으로 오후 5시 45분에 끝나고, 성적 발표는 다음 달 8일입니다.

지금까지 창원여자고등학교에서 KBS 뉴스 김민지입니다.

촬영기자:최현진/영상편집:김태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