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호장비 배송·방사능 감시…“드론으로”

입력 2023.11.16 (08:04) 수정 2023.11.16 (0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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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원전과 산업단지가 밀집한 울산은 각종 테러나 재난 등의 사건 사고 위험이 크죠.

사고에 대비해 드론을 활용할 수 있는 기술을 확인하는 자리가 마련됐습니다.

김영록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멀리서 커다란 드론이 노란색 상자 더미를 들고 날아갑니다.

상자 안에 든 건 방사능 오염이 발생한 지역에 활용할 각종 방호 장비들.

50kg의 물품을 실을 수 있어 눈이 왔을 때 염화칼슘을 살포하거나 농지에 비료를 살포할 때도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울산시와 울주군은 지난 3월 드론 실증도시로 선정된 이후 지역 특성에 맞춰 개발한 드론 등에 대한 실증행사를 진행했습니다.

[정호동/울산시 경제산업실장 : "우리 시는 원전과 산단이 밀집된 지역으로서 재난과 안전 분야의 드론의 상용화 가능성을 시험하는 데 큰 의미가 있고…."]

영남알프스 등에서 발생하는 산악 사고에 대비한 드론도 마련됐습니다.

이 드론은 산악구조용 드론인데 적외선카메라 등을 탑재해 야간수색 작업 등에도 활용할 수 있습니다.

스마트폰 앱과 연동되고 인공지능 시스템으로 사람, 사물, 산불 등을 효과적으로 찾을 수 있습니다.

테러 드론을 무력화하거나 높이에 맞춰 방사능 오염도를 확인하는 기술을 갖춘 드론도 선보였습니다.

드론은 인공지능 관제 시스템으로 제어되고 자동으로 생성된 경로에 따라 자율적으로 비행합니다.

[최순영/드론업체 관계자 : "긴급 비행경로, 안전 비행경로, 최적의 비행경로 설정을 따라서 직선으로 간다든지 아니면 그 지역을 피해서 간다든지 그렇게 경로 설정을 할 수가 있습니다."]

울산시는 관련 드론 기술이 앞으로 추진해 나갈 도심항공교통사업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영록입니다.

촬영기자:김용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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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방호장비 배송·방사능 감시…“드론으로”
    • 입력 2023-11-16 08:04:29
    • 수정2023-11-16 08:30:09
    뉴스광장(울산)
[앵커]

원전과 산업단지가 밀집한 울산은 각종 테러나 재난 등의 사건 사고 위험이 크죠.

사고에 대비해 드론을 활용할 수 있는 기술을 확인하는 자리가 마련됐습니다.

김영록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멀리서 커다란 드론이 노란색 상자 더미를 들고 날아갑니다.

상자 안에 든 건 방사능 오염이 발생한 지역에 활용할 각종 방호 장비들.

50kg의 물품을 실을 수 있어 눈이 왔을 때 염화칼슘을 살포하거나 농지에 비료를 살포할 때도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울산시와 울주군은 지난 3월 드론 실증도시로 선정된 이후 지역 특성에 맞춰 개발한 드론 등에 대한 실증행사를 진행했습니다.

[정호동/울산시 경제산업실장 : "우리 시는 원전과 산단이 밀집된 지역으로서 재난과 안전 분야의 드론의 상용화 가능성을 시험하는 데 큰 의미가 있고…."]

영남알프스 등에서 발생하는 산악 사고에 대비한 드론도 마련됐습니다.

이 드론은 산악구조용 드론인데 적외선카메라 등을 탑재해 야간수색 작업 등에도 활용할 수 있습니다.

스마트폰 앱과 연동되고 인공지능 시스템으로 사람, 사물, 산불 등을 효과적으로 찾을 수 있습니다.

테러 드론을 무력화하거나 높이에 맞춰 방사능 오염도를 확인하는 기술을 갖춘 드론도 선보였습니다.

드론은 인공지능 관제 시스템으로 제어되고 자동으로 생성된 경로에 따라 자율적으로 비행합니다.

[최순영/드론업체 관계자 : "긴급 비행경로, 안전 비행경로, 최적의 비행경로 설정을 따라서 직선으로 간다든지 아니면 그 지역을 피해서 간다든지 그렇게 경로 설정을 할 수가 있습니다."]

울산시는 관련 드론 기술이 앞으로 추진해 나갈 도심항공교통사업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영록입니다.

촬영기자:김용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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