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는 말한다] 전라남도, 친환경 어업용 부표 개발…“미세 플라스틱 없어”

입력 2023.11.16 (12:29) 수정 2023.11.20 (1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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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후 환경 뉴스 '기후는 말한다'입니다.

바다에 가면 하얀 부표를 어렵지 않게 볼 수 있는데요.

이 부표가 바다 환경을 오염시키는 주범으로 꼽히고 있어서, 최근 지자체 주도로 친환경 부표가 개발됐습니다.

최근 전라남도는 지역 소재 기업과 함께 생분해성 친환경 해양 부표를 개발했습니다.

현재 국내에서 사용되는 어업용 부표는 5천 5백만 개로, 이 가운데 스티로폼 부표는 3천 941만 개로 전체의 72%에 달합니다.

스티로폼 부표는 자연분해가 잘 되지 않고 분해 과정에서 대량의 미세플라스틱을 배출하는데요.

미세플라스틱이 해양에서 중금속을 표면에 흡착한 채 떠다니며 해양 생물의 먹이가 되고, 결국 해양 생태계에 심각한 문제를 일으키게 됩니다.

하지만 생분해성 친환경 부표는 양식장에서 떨어져나가거나 파손돼도 미세플라스틱이 발생하지 않는다고 합니다.

작은 크기로 파손된 부표들은 바다에서 180일이면 미생물에 의해 90% 가량 분해되며, 양식장에서 부표로 사용할 수 있도록 2년 이상의 내구성도 갖췄습니다.

앞으로 친환경 부표가 국내 해양 오염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될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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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에 가면 하얀 부표를 어렵지 않게 볼 수 있는데요.

이 부표가 바다 환경을 오염시키는 주범으로 꼽히고 있어서, 최근 지자체 주도로 친환경 부표가 개발됐습니다.

최근 전라남도는 지역 소재 기업과 함께 생분해성 친환경 해양 부표를 개발했습니다.

현재 국내에서 사용되는 어업용 부표는 5천 5백만 개로, 이 가운데 스티로폼 부표는 3천 941만 개로 전체의 72%에 달합니다.

스티로폼 부표는 자연분해가 잘 되지 않고 분해 과정에서 대량의 미세플라스틱을 배출하는데요.

미세플라스틱이 해양에서 중금속을 표면에 흡착한 채 떠다니며 해양 생물의 먹이가 되고, 결국 해양 생태계에 심각한 문제를 일으키게 됩니다.

하지만 생분해성 친환경 부표는 양식장에서 떨어져나가거나 파손돼도 미세플라스틱이 발생하지 않는다고 합니다.

작은 크기로 파손된 부표들은 바다에서 180일이면 미생물에 의해 90% 가량 분해되며, 양식장에서 부표로 사용할 수 있도록 2년 이상의 내구성도 갖췄습니다.

앞으로 친환경 부표가 국내 해양 오염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될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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