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두천, 중첩 규제에 미군 떠나 고통

경기도 최북단의 동두천시, 전체 면적의 절반 가까이가 미군 공여지일 정도로 주한미군의 도시, 안보의 도시로 알려져 있다.

하지만 미군 재배치로 한때 2만 명에 이르던 미군이 평택으로 이동하면서 지금은 3천 명 선이다.

미군과 함께 미군 부대에서 근무하던 인력도 이동해 올해 6월 인구 9만 명 선이 무너지기도 했다.

안보를 위해 오랫동안 희생해 왔지만, 경제의 한 축을 담당했던 미군 부대가 속속 떠나면서 보산동 문화특구의 경우 주말에도 지나가는 사람을 찾아보기 힘들 정도로 도시 전체가 어려움을 겪고 있다.

미군이 많다 보니 일찍이 락(ROCK)과 힙합 문화가 발전했고, 가수 신중현과 현미,유현상씨도 동두천에서 활동했던 시절이 있을 만큼 한국 음악사에 있어 동두천은 중요한 역할을 담당해 왔다.

미군이 떠난 자리를, 젊은이들이 찾는 명소로 조성하기 위해 동두천시는 해마다 락 페스티벌을 열고, 힙합 공연 등을 정기적으로 개최하면서 문화 도시로서의 역량을 키워가고 있다.

경기 인천 1,700만 시청자와 함께 하는 <인사이드경인>은 경기도 최북단 도시, 동두천의 박형덕 시장을 만나 최근 미군 이전과 관련해 정부에 요구하는 내용을 들어보고, 동두천시의 도시 발전 계획과 과제, 정주여건 개선 방안 등을 자세히 들어본다.